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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픈 이변은 없다알카라스-치치파스, 디미트로프-시너 8강 맞대결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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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6.03  05: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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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너와 디미트로프가 롤랑가로스 8강에서 만난다
   
▲ 알카라스와 치치파스 8강 예고

 

   
▲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8강과 16강 일부

 

   
 
   
▲ 극적인 치치파스의 4회전

이변없는 프랑스오픈.

올해 프랑스오픈 남자단식에선 이변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1위부터 12위사이에 단 두명만 빼고 모두 승승장구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5세트 매치를 해 탈락 위기에 빠졌지만 헤어나왔다.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8강에 오르고 8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와 9위 치치파스가 무난히 8강에 합류했다. 4위 메드베데프와 5위 즈베레프가 16강에 남아있어 8강 진출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알렉스 드미노, 캐스퍼 루드. 테일러 프리츠가 16강전을 기다리고 있다.
15위 홀거 루네. 27위 프란시스코 세룬도로(아르헨티나)가 8강 진출을 기다리고 있다. 56위 코랑탕 무테(프랑스)가 16강전에서 야닉 시너와 경기를 하는 것 외에 30위밖에 선수가 프랑스오픈 16강이나 8강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남자 테니스가 20위내 선수들의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전쟁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부터 빅매치다.
8강전 첫 빅매치로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스테파노스 치치파가 대결한다.

인내심 보이는 알카라스 

세계 3위 알카라스는 2일 캐나다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6-3 6-3 6-1로 이겼다.
알카라스는 첫 세트 4대3부터 코트를 지배해 매 포인트마다 위너에 의존하지 않고 매 포인트마다 쇼를 펼치지않고 차분한 플레이로 경기했다.
24번의 랠리 순간에는 그가 이번 대회를 얼마나 진지하게 대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다.
알카라스는 "저는 오늘 제 경기력에 정말 만족한다. 저는 정말 높은 수준의 경기를 펼쳤고 집중력이 뛰어났으며 기복이 없었다"라며 "랠리에서 5, 6, 7번의 샷을 하면서 강한 느낌을 받았다.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덕분에 좋은 리듬을 얻었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둘었다"고 말했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치치파스를 6-2, 6-1, 7-6(5)으로 승리했는데 이번에 다시 맞붙게 됐다. 이에 대해 알카라스는 "이 경기가 정말 기대된다. 최근 스테파노스의 경기를 많이 봤는데, 그가 훌륭한 테니스를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자신감도 많다"며 "그러나 나는 그를 상대로 승리의 열쇠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를 곤경에 빠뜨리는 샷을 시도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팬들이 그것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해 흥미진진한 경기를 예고했다.

극적으로 살아난 치치파스 

알카라스와 8강 맞대결을 하는 치치파스는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신예 마테오 아르날디를 3-6, 7-6(4), 6-2, 6-2로 이겼다.

3라운드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를 이기고 4회전에 오른 아르날디는 치치파스에 첫세트를 따내고 2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 연속으로 상위 10위권을 이길 것으로 보았지만 치치파스의 투지를 꺾지 못했다. .

치치파스는 “내가 경험한 것 중 가장 정신없는 경기”라며 “경기 내내 기세가 상대 뜻대로 흘러가는 것 같았다. 최선을 다해 상대를 움직이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힘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2세트 타이브레이크 승리로 세트스코어 1대1로 균형을 맞추자 비로소 치치파스는 확신을 가지고 플레이했고 이후 두 세트에서 초반에 브레이크를 걸어 승리했다. 매치포인트에서 백핸드 위너가 터지면서 3시간 11분 만에 치치파스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치치파스는 "2세트 3대5 내 서비스게임 15-40로 몰린 것을 지켰을때 이번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이 내 안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4대 5를 만든 것은 큰 큰 기쁨이었다”고 말했다. 극적으로 4대5를 만들고 아르날디 게임을 브레이크한 치치파스는 타이브레이크에서 7대4로 이겼다.

치치파스는 "나를 한계까지 몰아붙인 아르날디는 지금까지 클레이코트 시즌에 상대했던 상대 중 가장 강력한 파이터였다"고 치켜세웠다.
어렵게 그랜드슬램 2주차에 들어선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 최대 고비인 알카라스를 만나 실력을 재보게 됐다.

조코비치 롤러코스 경기할 뻔한 시너 

노박 조코비치가 5세트에서 로렌조 무세티를 물리친 뒤 24시간도 채 안 되어 무세티의 동료 야닉 시너가 필립 샤트리에에서 롤랑가로스에 남아 있는 마지막 프랑스인을 이겼다.
시너는 언더 서브를 하는 등 색다른 게임 스타일을 구사하는 코랑탕 무테에 한세트를 내주고 를 2-6, 6-3, 6-2, 6-1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1세트에서 시너가 무테의 다양성에 고군분투하면서 14번의 실수를 저질렀고 서브 게임을 3번이나 잃었다. 그러나 그가 일년 내내 그랬던 것처럼, 동요하지 않고 경기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바꾸는 데 거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호주오픈 우승자 시너는 올해 그랜드슬램 경기에서 11승 무패를 기록했고, 올시즌 상위 20위권 밖의 선수들을 상대로는 22승 무패를 기록했다.
무테의 독특한 스타일에 대해 시너는 “다르게 플레이하는 왼손잡이 선수여서 정말 힘든 일이었던 것 같다. 1세트에서 나보다 훨씬 잘해서 적응을 좀 해야 했다. 그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 디미트로프의 발레
   
 

그랜드슬램 마지막 퍼즐 맞춘 디미트로프

33살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의 프랑스오픈 8강 진출도 관심거리다. 디미트로프는 폴란드의 후버트 후르가츠에 3대0( 7-6(5), 6-4, 7-6(3)) 승리를 거두고 프랑스오픈에 처음 8강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디미트로프는 4개의 그랜드슬램에서 모두 8강에 진출하는 실력을 보였다.
3세트에서 4-5에서 크게 넘어져 치료를 받고도 승리한 디미트로프는 “저는 항상 두 번째 주에 도달하고 싶었다. 롤랑가로스는 내가 가장 힘들어 한 슬램이었다. 하지만 15년만에 해내 기쁘다”고 말했다.

10번 시드의 디미트로프는 5대5 0-40를 포함해 5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모두 결정적으로 막아냈다. 첫 번째 세트 타이브레이크를 확정한 디미트로프는 다음 두 세트에서 일관된 플레이를 보였고 3세트 3-1로 앞섰을 때 승리를 향해 순항했다.
롤랑가로스에서 처음 8강 진출을 노리는 후르가츠는 에이스 20개를 내면서 깊게 파고들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디미트로프는 "여기 클레이 코트에서 플레이할 때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기교가 있어야 하고, 코트를 조금 읽을 줄도 알아야 한다. 클레이 코트는 항상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 나는 이기회를 좋아하고 몸을 많이 사용해 공을 쫓아가고 내 몸을 다양하게 사용해 볼을 다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디미트로프는 이번 승리로 조코비치, 나달, 머레이, 메드베데프, 칠리치와 함께 모든 그랜드슬램과 ATP 마스터스 1000 이벤트의 8강에 진출한 선수 대열에 합류했다. 2024시즌 28승 8패로 ATP 랭킹 10위인 디미트로프는 8강에서 2번 시드 야닉 시너와 만나게 된다.
프로 선수생활 처음 프랑스오픈 8강에 오른 디미트로프가 4강, 결승까지 오를 지 혹은 시너에 막혀 8강 진출에 자족할 지 주목된다.
하지만 디미트로프와 시너 둘다 클레이 마스터는 아니어서 누가 4강에 갈 지는 장담할 수 없어 흥미진진한 롤랑가로스 8강전이 펼쳐진다.

이전 대회 4라운드 결정적인 순간에 매우 침착하고 강한 디미트로프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관심거리가 아닐 수 없다. 

한편 테니스 인터넷 매체 TENNIS ACTU에서 프랑스오픈 우승후보 독자 투표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가 우승한다는 팬들이  25.8%(133명)로 가장 많았다. 2위는 125표를 얻는 야닉 시너, 3위는 104표를 획득한 카를로스 알카라스. 노박 조코비치는 전체 515명중 95표(18.4%)를 얻어 4위에 있다. 

   
▲ TENNIS ACTU 독자 대상 프랑스오픈 남자 우승 투표 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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