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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69회 연속 출전 코르네 작가로 인생 전환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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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29  10: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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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자국 여자 테니스 선수 알리제 코르네를 마가렛 대처 영국 수상의 별명처럼 '철의 여인'으로 부른다.

20년전 15살때 프랑스오픈 본선 와일드카드를 받아 1회전에서 승리한 코르네를 보고 파리 팬들은 흥분했다. 조만간 프랑스오픈에서 드디어 여자 우승자를 배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20년이 지난 2024년 5월 28일 그녀는 다시 한번 와일드카드를 받고 필립-샤트리에 코트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동안 흥분할만한 성적은 없었다. 

코르네는 "롤랑가로스는 내 인생 20년을 상징한다" 며 “15살 때 첫 그랜드슬램 대회였는데, 올해로 20회째다. 프로테니스에 작별을 고하고 싶었던 곳이다. 내 인생에서 팬들과 가족들 ​​앞에서 작별인사를 할 수 있는 시점에 이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프랑스오픈여자주니어 우승자인 코르네는 여자 테니스 역사상 최다 연속 그랜드 슬램 출전 기록을 세우며 자신의 경력을 마감했다.

그녀는 중국의 정친원에게 2-6 1-6으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경기장은 그녀에게 당연히 박수를 보내주는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테니스 선수 이후의 삶에 축복을 보낸 것이다.

전 세계 랭킹 11위인 코르네는 2014년 윔블던에서 당시 세계 1위 세레나 윌리엄스를 상대로 충격적인 역전승을 거뒀고 2022년 윔블던에서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를 이겼다. 2022년 호주오픈에서 그랜드 슬램 8강에 처음 진출했다.

코르네는 "16년 동안 투어를 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미 세 권의 책(자서전 한 권과 소설 두 권)을 출판한 코르네는 테니스 이후의 그녀의 삶은 코트에서 큰 감정을 안고 산 것을 미루어 깊은 내면의 작가가 될 것이다.
챔피언도 할말이 많겠지만 그 주위에서 늘 도전만 하던 선수는 더 할말이 많은 법이다.

작가로서 그녀는 대중의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코르네는 “대중은 많은 성원을 할 있지만 프랑스 선수로서 그들을 자랑스럽게 만들고 싶어하기 때문에 해내지 못하면 실망스럽고 견디기 힘들다"며 "다른 프랑스 선수들도 그런 느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압박감을 결코 피하지 않는 코르네는 롤랑가로스에서 21승을 거뒀고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은 그녀의 69회 연속 그랜드 슬램 본선출전기록이다. 이러한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일관성과 전문성은 그녀가 강철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승리, 패배, 순위가 아니라 테니스에 쏟은 감정, 플레이하는 위풍당당함, 그리고 이를 위해 치른 놀라운 희생, 20년 동안 최고 수준에서의 경쟁이 그녀가 느낀 것이다.

그녀의 놀라운 장수 비결은 무엇일까.

"저는 모든 슬램을 마지막인 것처럼 즐기려고 노력한다. 그게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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