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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테니스 듀오 로마 정복 직전로마 베스트4에 두명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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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17  07: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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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길이 4300km인 칠레의 국기는 스페인어로 라 에스트레야 솔리타리아(La Estrella Solitaria)라 불리며, 외로운 별이라는 뜻이다. 흰 오각형 별은 진보와 명예를 의미하고 푸른색은 하늘을 의미하며, 흰색은 안데스 산맥, 붉은색은 독립을 위해 흘린 피를 의미한다. 1817년 독립 선포를 앞두고 국기로 지정되었으며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조금도 수정 되지 않고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다.
   
▲ 니콜라스 자리

테니스를 잘 하려면 일단 체격이 커야 한다. 아르헨티나의 델 포트로나 칠레 니콜라스 자리처럼 2미터 1센치의 키를 가지고 테니스를 하면 세계적인 선수가 된다. 서브는 2층높이에서 꽂는 것이 나오고 사정권에 든 볼은 시속 160km대의 포핸드 스트로크로 상대 코트에 꽂아 넣는다. 빠르고 강해 상대는 리턴하기 어렵다.

큰 선수는 아킬레스 건, 골반 크기와 회전 , 관절 가동범위 등이 커서 그 신체에서 나오는 볼 파워가 작은 선수보다 크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니콜라스 자리이고 그것을 로마에서 보여주고 있다. 

칠레는 10여년 전부터 국가를 알릴 스포츠로 테니스를 삼고  하이메 무살렘이라는 국립 학교 장학금 재단 프로그램으로 전국의 초등학교를 다니며 테니스 교실과 대회를 열고 상장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사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단식과 복식 금메달리스트 니콜라스 마수가 10년간 대표팀 감독을 임금 체불 당하며 일했다. 칠레테니스협회가 30억 부채로 파산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마수는 어린 선수들을 남자 대표팀으로 뽑아 데이비스컵 무대에 나갔다. 경험은 그들로 하려금 세계 100위, 50위, 30위안에 들게 했다.  그 선수들을 데리고 데이비스컵 월드그룹 16강에 들어 올해 9월 중국 주하이에서 조별리그를 한다. 

칠레의 니콜라스 자리(24위)가 Internazionali BNL d'Italia 로마마스터스 우승후보 스테파노스 치치파스(8위)를 이기고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칠레는 자리가 4강에 오르고 조코비치를 이긴 알레한드로 타빌로가 4강에 올라 이번 로마마스터스에서 다른 나라의 선수들을 제치고 주목을 받고 있다. 우연히 나온 선수들이 아니다. 

자리는 16일(로마시각) 열린 대회 8강전에서 6번째 시드이자 2022년 결승 진출자 치치파스를 3-6 7-5 6-4로 이겼다. 자리가 마스터스대회 준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5번의 맞대결에서 3승2패를 해 자리가 치치파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우승하고 클레이시즌에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타는 치치파스를 이겼다.

자리는 시속 166km대의 포핸드를 구사하며 23개의 포핸드 위너를 치치파스 코트에 쏟아 부었다.
자리는 “스테파노스를 클레이에서 이긴 건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내가 플레이한 방식과 내 자신을 유지한 방식 때문에 오늘의 싸움에 확실히 만족한다”며 “나는 그의 서브에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으려고 계속 노력했다. 나는 내가 플레이를 잘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나를 뒤로 밀어내지 않도록 백핸드에서 몇 가지 콘트롤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부처는 2세트 3-3 0-40에서 자리가 연속 5득점을 하면서 치치파스를 눌렀다.

자리는 2시간 38분의 경기에서 13개의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가 있었으나 이중 11개를 막았다. 치차파스는 2세트 5대5 15-40에서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고 6대5를 만들 기회를 놓쳤다. 이것을 잡고 자신의 서브를 지켜 2대0 승리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자리는 압박감 속에서 용기를 냈다.

자리는 "저는 항상 더 나아지고, 더 강해지고, 더 행복해지고, 더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연습한다"라며 “지난 두 경기는 정말 즐거웠고 지금까지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시즌 15승 11패로 ATP 라이브 랭킹에서 통산 최고 기록인 18위를 기록했다. 15승 가운데 알카라스, 캐스퍼 루드, 치치파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자리는 금요일 준결승에서 14번 시드 토미 폴과 맞붙는다 .

준결승에 칠레 선수 2명이 진출한 것에 대해 자리는 "칠레에게는 꽤 비현실적인 일이다. 우리는 테니스에서 아주 좋은 성공을 거둔 아주 작은 나라다.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칠레 테니스가 흥미로울 것이다. Masters 1000 준결승에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는 것은 우리에게는 큰 일이다.  앞으로 그런 일이 더 많이 올 것 같다"고 말했다. 

 2024 ATP Rome
Singles 

SF: (29)Alejandro Tabilo (CHI) vs (3)Alexander Zverev (GER)
SF: (21)Nicolas Jarry (CHI) vs (14)Tommy Paul (USA) [1-2]


Completed Matches

QF: (29)Alejandro Tabilo (CHI) d. Zhizhen Zhang (CHN) 63 64
QF: (3)Alexander Zverev (GER) d. (11)Taylor Fritz (USA) 64 63
QF: (21)Nicolas Jarry (CHI) d. (6)Stefanos Tsitsipas (GRE) 36 75 64
QF: (14)Tommy Paul (USA) d. (7)Hubert Hurkacz (POL) 75 36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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