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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힘..로마마스터스 8강에 2명 올린 칠레 마수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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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5.14  20: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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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레 대표팀 감독 니콜라스 마수. 제자 타빌로가 조코비치를 이긴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 알레한드로 타빌로
   
▲ 니콜라스 자리

테니스에서 코치의 역할은 절대적이고 매우 중요하다. 테니스는 신체적, 기술적, 그리고 전략적인 면에서 많은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코치는 선수의 발전을 이끌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코치는 선수들에게 올바른 기본적이고 현대적인 기술을 가르치고, 자세한 테크닉에 대한 조언을 한다. 스윙, 서브, 풋워크 등의 기술적인 측면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제공한다.

경기 중에는 선수들의 심리적인 상태가 매우 중요한데 코치는 선수들을 독려하고, 자신감을 부여하며, 스트레스와 압박으로부터 해방시켜준다.

코치는 사전에 경기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상대 선수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여 그에 맞는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경기 도중에 전략을 조정하고 새로운 전술을 적용하는데 필요한 지시를 제공한다.

코치는 선수들의 훈련과 물리적인 컨디셔닝을 관리하고, 적절한 훈련 프로그램을 설계하여 선수들이 최고의 체력과 스태미너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코치는 테니스 선수의 모든 측면을 발전시키고, 경기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그들의 힘은 선수의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를 이끌어 내는 데 있다.

테니스 레전드로서 국가대표 감독을 맡아 자질있는 어린 선수들을 대표팀에 기용해 경험을 쌓게 한 뒤 투어무대에서 30위안에 올리는 지도자의 존재는 우리나라 현실에 비춰 부럽다. 코치없이 혼자 다니며 프로 낮은 대회에서 해답 못찾고 헤매는 우리의 현실에 비하면 칠레의 국가대표 운영 방식은 아주 부럽기 그지없다. 레전드 마수에게 대표팀을 맡기고 선수들을 육성하는 그 방식이 로마 마스터스에서 결과로 나오고 있다.  마수는 재정난으로 관리단체였던 칠레테니스연맹으로부터 보수를 거의 받지 못했음에도 10년간 선수 지휘봉을 놓치 않아 주목을 끈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를 이긴 칠레의 알레한드로 타빌로(32위)가 세계 18위 카렌 하차노프마저 이기고 로마마스터스 8강에 진출했다.
2세트 5번째 매치포인트인 타이브레이크 12대 10을 만드는 샷을 날리며 타빌로는 코트에 드러누웠고 플레이어 박스에 있는 타빌로 팀을 일제히 일어났다.
팀 사이에 칠레 테니스 영웅 니콜라스 마수가 있었다.

스코어는 7-6<5> 7-6<10>.

그 스승에 그 제자였다.

조코비치를 이긴 것이 단순히 그의 비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타빌로의 실력이었고 그 뒤에 마수가 있었던 것이다.

마수는 칠레 테니스 선수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단식과 복식에서 조국 칠레에 금메달을 두개 안겼다. 세계 랭킹 9위까지 들었던 선수다.

칠레 테니스의 대명사 마수는 지난 10년간 남자테니스 대표팀을 맡았다.

급기야 지난 2월 초 데이비스컵 칠레팀을 이끌고 페루를 이겨 월드그룹 16강에 다시 진출시켰다.

국민들은 "마수가 벤치에 있으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말할 정도로 마수는 국민들을 테니스로 이끌고 팀에 동기부여를 하고 국민들 가슴에 칠레 국기를 꽂았다.

국민들 사이에서 매 순간을 강렬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니콜라스 마수라고 여기고 있다 . 항상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의 용감한 성격은 그의 팀과 대중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마수는 은퇴후 도미니크 팀의 코치를 맡아 2019년 인디언웰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시켰다. 2020년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하고 US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마수의 코칭이 크다는 평을 받고 있다.

마르셀로 리오스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최초의 남미 국가 출신 테니스지만 현재 칠레 테니스는 마수가 이끌고 있다.

칠레 테니스 대표팀을 10년간 맡으면서 ATP 랭킹에서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들의 현재 위치를 만들었다. 마수는 타빌로의 랭킹과 기술 수준을 끌어올렸다.
97년생 타빌로를 데이비스컵 멤버로 발탁해 강대국들과 싸우는데 실전에 투입했다.

마수의 10년 설계가 칠레 테니스를 궤도에 올리고 타빌로를 무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마수의 또다른 대표팀 제자 니콜라스 자리가 8강에  합류해  2명의 칠레선수가 로마를 흔들어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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