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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사인받으려고 몰려든 팬들
글 박원식 기자 사진 부산오픈조직위원회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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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4.11  06: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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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권순우가 두번째 승리를 하면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권순우(645위)는 10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비트로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4천 달러) 단식 본선 2회전에서 알리베크 카츠마조프(259위·러시아)를 2-0(6-4 6-3)으로 눌렀다.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권순우는 1회전에서 마티아 벨루치(180위·이탈리아)를 꺾은 데 이어 이날 승리까지 2연승을 기록, 지난해 1월 애들레이드오픈 이후 처음으로 2연승을 달렸다.

권순우는 8강에서 로이드 해리스(183위·남아프리카공화국)를 만난다.

경기 뒤 팬들은 권순우에게 달려가 모자와 종이 등에 사인을 받고 셀피를 찍으며 테니스 잘하는 선수의 사인을 기념으로 남겼다.

테니스 선수에게 사인을 받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팬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와의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사인을 받는다. 경기를 보면서 팬이 되고 그 승리의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사인을 받아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게 해준다.

선수 사인은 팬과 선수 간의 연결을 강화시킨다. 팬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선수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다.

특히 유명한 선수들의 사인은 컬렉터나 팬들에게 상당한 가치가 있다. 이들은 사인이 담긴 물건을 소유함으로써 자신의 컬렉션을 향상시키고 자랑스러워 한다.

사인이 담긴 모자나 종이는 선수가 직접 그것에 대한 승인을 준 것으로 간주한다. 선수입장에서 사인을 하는 것은 자신을 지지하는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인을 제공한다. 이는 선수와 팬 간의 상호작용을 높이고 팬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기회가 된다.

팬들은 스타를 목타게 찾고 있다.

정현이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오르는 과정에서 각 신문 1면을 장식했고 실내테니스연습장이 1천개가 생겨났다. 연습장에 테니스를 배우려는 어린아이부터 20대 들이 몰려들어 연습장마다 100여명의 레슨생들이 생겨났다. 레슨생들은 수도권의 코트를 예약해 테니스를 하기 시작했다. 용품사들은 물건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테니스 라켓과 의류, 볼, 신발이 날개돋히듯 팔리기 시작했다. 테니스가 산업으로서 규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골프에 비하면 작지만 눈덩이가 하나 뭉쳐져 굴러가기 시작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도 국내 테니스 열기를 잠재우지 못했다. 수도권에 사설 코트가 생겨나기 시작하고 각종 크고 작은 테니스대회들이 곳곳에서 매주 열리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테니스의 봄이 온것이다.

그런 와중에 기름을 붓는 것은 스타다. 이탈리아가 조코비치를 이기는 야닉 시너를 배출하면서 데이비스컵 우승을 하며 국가 축제 분위기를 만든 것 처럼 테니스 스타는 한 나라의 스포츠를 좌지우지한다.
메이저리그에서 이정후가 활약하면서 야구팬들을 들뜨게 하고 영국프로축구 프리미어 리그에 손흥민이 나라의 온 눈을 축구에 쏠리게 했다. 배드민턴 스타 안세영이 라켓을 휘두를 때마다 국민들은 눈을 떼지 않는다.

결국 스타가 산업을 일으키고 산업은 스타를 키운다. 권순우등 국내 선수들의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의 선전이 절실하다.

어렵사리 시청 공무원들에게 손발 빌어가며 예산받아 국제대회를 서울과 광주, 부산 등지에서 연다. 그러면 간판급 우리나라 선수들이 참가해 승전보를 날려줘야 한다. 팬들은 우리나라 선수들의 승리를 학수고대한다.  이형택이 그랬고 정현이 그랬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열일제쳐주고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해 팬들에게 그동안 성원해준 것에 대해 감사표시하고 경기력을 보여준다. 그러면 센터코트에 모인 팬들은 흥분하고 큰 박수를 보낸다. 선수는 그 박수를 먹고 산다. 외국대회에서 외로이 싸우는 것과는 영 다른 상황이 전개된다. 

그래서 외국 대회를 부지런히 돌다가도 국내대회에 출전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충전해 선수로서 테니스를 왜 하는 지하는 마음을 갖게 한다.   권순우가 부산에서 단식 단 두번 이겼다. 그런데 부산오픈은 성공적으로 치러지고 있다. 부산에서 결승에 진출해 결승전 관중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우승하면 권순우로서는 그간의 마음 상처를 어느 정도 털어내게 된다.  이어 부산에서 광주챌린저로 발길을 옮겨 광주팬들의 사랑을 받으면 전국적인 스타가 되는 것이다.  권순우는 한창 랭킹이 낮을때 광주챌린저에 출전해 기량을 쌓고 포인트를 받은 적이 있다.  다시 찾아 승승장구하면 광주챌린저 팬들은 감동하기 마련이다. 

결국 스타는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살고 팬들은 스타의 화이팅을 보며 산다. 

테니스 스타는 경제,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들은 팬들에게 영감을 주고, 국제적인 관심을 끌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한 스타를 공유하며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국가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기여한다.

세계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에 서 있는 테니스에서 권순우의 1승과 업적은 대중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하며,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일종의 공통 언어가 된다. 

권순우는 많은 팬들을 보유하며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다.  행동, 소비 습관 등은 팬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상업적, 사회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권순우의 경제적 가치는 국내 테니스 산업에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권순우의 인기로 인해 광고, 스폰서십, 상품 판매 등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발생한다. 국내적으로는 액수가 미미하지만 야닉 시너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수조 달러에 이르는 산업을 형성한다. 

권순우의 역경극복 선전 스토리는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모범이  수 있다.  선수의 노력과 헌신은 테니스인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꿈을 향한 동기부여와 성공을 위한 지침을 제공한다.

자신의 국가나 지역을 대표하여 국제적인 대회에 참가하는 권순우는 국가 이미지를 증진하는데 기여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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