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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트로프의 한손 백핸드가 시너에게 통할까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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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4.03.31  08: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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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다닐 메드베데프와 톱시드 카를로스 알카라스는 일요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결승 대결에 오르지 못했다. 대신, 올해 20승 이상을 달성한 두 명의 선수, 야닉 시너와 그리고르 디미트로프가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시너는 몇주전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알카라스에 패해 그의 뛰어난 기량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나 마이애미 준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를 상대로 한 그의 압도적인 승리는 그러한 의심을 불식시켰다. 

시너는 지난해 US오픈 이후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그의 현재 플레이 수준은 이전 핸디캡인 신체적 어려움과 중요한 경기에서 상위권 상대를 극복하는 데 직면했던 정신적 장애물이 완전히 제거된 듯 하다.

그는 이제 상위 10위권 선수들을 상대로 15경기 중 13승을 거둘 정도고 2024년 24경기 중 23승을 거두며 투어 세계를 장악해 나갔다.  호주오픈에서 그랜드슬램 첫 우승을 기록했고 라이벌인 조코비치, 알카라스, 메드베데프를 이겼다. 

시너의 뜨거운 행진은 알카라스가 2022년과 2023년 상반기 동안 즐겼던 것과 흡사하다.

알카라스가 두 번의 슬램을 획득했던 것처럼 시너는 그 길을 답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단 한번의 마스터스 대회 우승 숫자도 늘려야 한다. 

2021년 마이애미 대회 결승에서 후르카츠에게 패했고  지난해에는 다닐 메드베데프에게 체력적인 좌절을 겪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이를 상대하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완전히 방향을 잃었다가 마침내 꽃을 피우며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 부활은 최근 몇 달 동안 투어에서 화제거리였다.

그가 속도와 추진력을 모아 2017년 자신의 경력 최고 시즌보다 더 나은 테니스를 하고 더 나은 결과를 달성하고 있다.  그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ATP 랭킹 톱10 재진입을 확정했다. 금요일 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3세트 만에 꺾은 디미트로프는 즈베레프를 상대로 7연패 행진을 마감했다.

디미트로프의 마스터스 대회 결승 진출은 이번이 세번째다. 명성과 랭킹에도 불구하고 마스터스 우승은 2017년 신시내티 대회가 유일하다.  전 세계 1위 로저 페더러와의 플레이 스타일 유사성으로 인해 리틀 페더러로 불린 디미트로프는 빅4 선수의 경쟁 시대에 눌려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이제 그들의 그림자에서 벗어날뿐만 아니라 세대 교체 시기에 새로운 세대들의 틈바구니에서 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있다.  그의 활약으로 ATP 랭킹 상위 10위 안에 드는 유일한 한손 백핸드 선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디미트로프가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고나 결승에 오를때까지 계속해서 미완의 대기라는 꼬리표를 달게 될 것이다. 그마저도 기회가 없어보여 로스트 제너레이션으로 치부되어 조용히 무대 뒤로 사라지는 선수 대우를 받을 것이다. 그래서  미아애미 마스터스에서 시너를 이기고 우승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이애미에서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이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하는 것과 비슷한 중요한 성취가 될 것이다.

맞대결 : 시너가 2-1로 앞서고 있다.시너가 보여주는 뛰어난 테니스 수준과 자신감을 놓고 디미트로프가 얼마나 선전할 지 주목된다.  시즌 20승이상을 하고 톱10 상대 4승1패씩을 한 최고의 선수들이 대결한다. 

 

2024 승(톱10상대)
시너 21(4) 1(1)
디미트로프 20(4)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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