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알카라스

노박 조코비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프랑스오픈 대회 일주일이 지나자 우승권 선수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대회전 예상대로 남자단식에선 세계 1,3,4랭킹이 8강에 올라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알카라스, 조코비치, 치치파스가 그들이다. 다만 이들 중 한명만 결승에 오른다.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총상금 4천960만 유로·약 706억원)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후안 파블로 바리야스(94위·페루)를 3대0(6-3 6-2 6-2)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경기시간이 두시간이 채 안되어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와의 3회전때와는 달리 여유있게 경기를 했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23차례 우승 신기록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8강에서 카렌 하차노프(11위·러시아)다.

우승자들은 보통 전경기 통해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흔들림없이 해야하는데 조코비치가 딱 그렇다. 16강전까지 4경기를 모두 한세트도 내주지 않고 8강에 올랐다. 타이브레이크 게임 네번이 있는데 모두 조코비치가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따냈다.

8강 상대 하차노프에겐 최근 7연승을 포함해 통산 8승 1패인 조코비치가 이기고 4강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도 조코비치 경기에 이어 열린 코트에서 로렌초 무세티(18위·이탈리아)를 역시 3대0(6-3 6-2 6-2)으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제바스티안 오프너(118위·오스트리아)를 3-0(7-5 6-3 6-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스테파노스 치치파스(5위·그리스)와 다음 경기를 한다.

상대 전적에서 알카라스가 치치파스에 4전 전승으로 크게 앞서고 이번대회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고 있는 알카라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하 지만, 치치파스는 2020년 대회 4강, 2021년 대회 준우승 등 프랑스오픈에서 알카라스의 지난해 8강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2회전 타로 다니엘과의 경기에서 2세트를 3대6으로 내줘 4경기에서 한세트를 내줬다. 이점이 옥에 티다.

여자 단식에서는 호주오픈 챔피언 아리나 사바렌카(2위·벨라루스)가 슬론 스티븐스(30위·미국)를 2대0(7-6<7-5> 6-4)으로 이기고 8강에 안착했다. 우승길에 호주오픈 결승 상대 리바키나도 없어 사바렌카의 결승 진출이 무난하다. 

사바렌카의 다음 상대는 남자 테니스 선수 가엘 몽피스(프랑스)와 결혼과 출산후 복귀하고서 2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8강에 오른 엘리나 스비톨리나(192위·우크라이나)다. 스비톨리나는 16강전에서 지난해 4강까지 오른 다리야 카사트키나(9위·러시아)를 2대0(6-4 7-6<7-5>)으로 이겼다. 

한편 프랑스오픈 주니어대회에 출전한 김장준(오리온)과 노호영(IMG)이 2회전 진출을 하지 못했다. 김장준은 4일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의 디노 프리즈믹에게 1-6 2-6으로 패해 탈락했다.
17살인 프리즈믹은 ATP 프로랭킹 293위에 있고 4만1545유로 상금을 획득한 선수다.

예선을 거친 노호영은 모로코의 레다 베나니에게 6-1 3-6 3-6으로 패했다. 16살인 베다니 또한 상금 9397달러를 프로대회에서 번 선수다. 어려서 클레이코트에서 경기를 하고 일찌기 프로대회에 접근한 선수다.

▲ 남자 예측

▲ 여자 예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