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치중 경기장

우리나라 테니스인들의 상하이마스터스 투어단 참여 전화가 빗발치는 가운데 ATP와 WTA 대회가 중국에서 9월부터 열린다.  상하이마스터스는 10월 4일부터 15일까지 정상적으로 열린다. 

중국 여자선수 펑슈아이의 소재 불분명과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으로 중국내 프로 테니스대회가 종적을 감춘지 2년이 넘었다.  여자테니스협회(WTA)는 전 선수 펑슈아이의 안전에 대한 우려로 2021년 말 시작된 중국내 대회 개최 보이코트를 끝내고 올해 9월부터 중국에서 테니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WTA는 16개월 전 중국 전 고위 정치인에 대한 성폭행 혐의가 웨이보 계정에 공개된 후 세계적인 스캔들의 중심에 있었던 펑슈아이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중국에서 토너먼트를 중단했다.

하지만 중국내 대회 미개최로 인한 재정적 위기에 빠진 WTA는 사모펀드를 받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다 중국내 대회 개최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자테니스대회의 개최수가 적어 선수들의 항의를 받았고 협회는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해 이같은 결정을 단행했다.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도 9월 20~26일 주하이 250 대회를 시작으로 4년 만에 중국 남자 투어 재개에 착수했다. 

ATP Tour 250 이벤트는 11개의 주요 도시와 7100만 이상의 인구로 구성된 중국의 Greater Bay Area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러시아의 세계 3위 다닐 메드베데프를 톱시드로 확보했다.  

ATP 아시아 대회는 9월 20일 청두와 주하이, 9월 28일 베이징 차이나오픈, 10월 4일 상하이마스터스 10월 16일 재팬오픈으로 이어진다.  9월부터 연말까지 일정을 잡지 못한 WTA는 다시 정상적인 일정을 잡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