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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략&전술
상대 볼 끌어당기기
방극용 기자  |  bgj@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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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26  08: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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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왕자>라는 일본 만화가 있다.
그 만화는 왼손잡이인 주인공 료마를 비롯 세이슌학원 중등부 테니스부와 수 많은 테니스 선수들이 등장한다.
그들은 각자의 주특기가 있는데 료마는 트위스트 서브와 드라이브 b. 모모시로는 덩크 스매시와 잭 나이프, 카이도는 스테이크와 부메랑 스네이크, 오이시는 문 발리, 후지는 백경 및 제비 반전술, 카와무라는 버닝 서브와 파동구 등 여러 기술이 나온다.
이 만화는 테니스 기술을 매우 과장되게 그려 넣어 현실성이 매우 떨어지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이론적으로 가능할 수 도 있는 기술도 있고 현재 사용 되는 기술도 있다. 료마의 특기인 트위스트 서브는 이미 많은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기술이고(물론 얼굴로 튀어 위협을 주진 않지만) 덩크 스매시와 잭 나이프는 자주 볼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카이도의 특기인 네트 포스트를 벗어 났다가 코트로 들어가는 스네이크 샷은 몇년 전 나달이 호주 오픈에서 실제로 보여주기도 했다.

   
▲ 테니스의 왕자 한장면

이 만화에서는 앞서 언급한 인물들 외에 팀의 주장인 테즈카 쿠미니츠가 나온다.
테즈카가 가지고 있는 테니스 기술 중 가장 특징적인 것이 바로 테즈카 존(Zone)이라는 것인데 그 기술은 볼에 스핀을 걸어 상대편에게 보내면 상대편이 리턴한 볼이 이유 불문하고 테즈카 본인이 서있는 영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이때 테즈카는 한 발 이상을 움직이지 않고 볼을 친다. 우리가 서브를 넣거나 스트로크를 할 때 특정 방향으로 보내면 정해 놓은 방향으로 돌아올 것이다라는 예상을 한다. 하지만 테즈카처럼 한 발 이상을 움직이지 않고 처리한다는 것은 만화이기에 가능한 것 일뿐 현실에서는 실현 불가능하다 언젠가 이런 기술을 가진 선수가 나온다면 그는 아마도 가장 위대한 테니스 선수가 되고도 남는다.
만화에서나 가능한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지금까지의 생각을 바꿔보자는 것이다. 테즈카 존에서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테니스를 자기 주도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테즈카 존은 테즈카가 서 있는 곳으로 볼이 되돌아 오는 기술이다. 즉 상대편이 주도적으로 볼을 치는 것이 아니라 테즈카가 주도적으로 볼을 끌어 당기는 것이다. 지난호(2월 16일자 27호)에서 볼을 볼 때 줌 렌즈로 사물을 끌어 당기듯이 볼을 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것에 좀 더 발상의 전환을 한다면 볼이 나에게 날아 오는 것이 아니고 내가 볼을 끌어 당긴다고 생각해 보자.
상대편이 내 코트로 볼을 치는 것이지만 상대편의 볼을 내가 끌어 당긴다고 생각하면 이때부터 코트를 지배하게 되고 상대를 요리하게 된다.
볼이 나에게 날아오는 것이 아니라 '볼을 내가 끌어 당긴다'는 생각만으로 실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 당구 잘 하는 사람이 테니스도 잘 하는 것도 그럴듯한 이야기다.  자료 출저 <테니스의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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