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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완성된 채찍 타법으로 3개대회 연속 우승하는 메드베데프
글 정진화 기술위원 사진 멜버른=정용택 특파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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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05  07: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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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호주오픈 2회전에서 정현에게 0대3으로 패했던 메드베데프. 이후 날로 발전해 그랜드슬램 우승을 하고 올해는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고 있다.  그의 기술 분석을 했다.  

1. 서브게임-많은 서브 에이스는 기록하지 않으나  큰 키를 이용해서 중요한 포인트에 에이스 또는 서브 포인트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하다.
서브 게임 전략은 듀스 코트에서 큰 커브를 그리는 슬라이스서브를 구사한 후 오픈코트를 만들어서 득점하는 방법과 애드코트 와이드코스로 큰 키를 이용해서 빠른 서브를 넣고 짧은 볼이 오면 강력한 포핸드 플랫 드라이브를 구사해서 득점한다.

세컨서브는 무리하게 넣지 않고 확율 높고 상대 리턴 공격을 당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특기인 그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를 전개함으로써 좀처럼 브레이크를 당하지 않고 잘 지켜 나간다.

2. 리턴게임-베이스라인 뒤에 머물러 있으면서 빠른 서브가 스피드가 떨어진 위치에서 치기 좋은 타점에서 자세를 잡고 리턴을 한다. 그래서 리턴 실수가 거의 없다. 리턴의 첫번째 원칙 안전하게 되돌려 보낸 후에 자신의 주무기인 포핸드, 백핸드그라운드스트로크를 전개해서 리턴게임을 유리하게 전개한다.

3.네트 플레이-많이 보강되었지만 다른 정상급선수와 비교해서 정교하지 않다. 그래서 다양한 샷을 구사하는 상대선수 중에서도 드롭샷을 잘 시도하는 선수와 만났을 때 네트 앞 플레이에 어려움 겪고 있다.

4. 코트 커버 및 움직임
좌, 우, 전, 후 움직임 그리고 좋은 신체에서 코트를 커버할 때 동적 유연성 등이 완벽한 디펜스플레이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다.

메드베데프는 코트에서 뛰어난 움직임으로 유명하다. 발놀림이 빠르고 많은 영역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는 많은 샷을 리턴할 수 있다.

5. 수비: 메드베데프는 움직임과 예측력, 상대의 샷을 읽는 능력 덕분에 뛰어난 수비수다. 메드베데프는 깊고 정확한 수비 샷을 구사하여 상대의 실수를 유도할 수 있다.

6. 정신력: 메드베데프는 강한 멘탈 게임으로 유명하다. 그는 압박감 속에서도 침착하고 집중할 수 있으며 어려운 상황에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또한 전략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어 경기 중에 전술적 조정을 한다.

   
 
   
 

 

   
 

 

   
 

 

5. 채찍타법 포핸드, 백핸드

메드베데프의 경기력의 핵심으로 스윙 메커니즘을 보면 전문가의 입장으로 보면 자연스러운 동작은 아니다.

먼저. 포핸드를 보면 마치 연식정구 포핸드동작과 같다. 연식정구는 볼이 소프트하기 때문에 플랫 구질이 일반적이어서 낮은 자세에서 수평스윙을 하면서 라켓으로 몸을 감는 피니시동작을 취한다.

이와 같이 메드베데프 포핸드 스윙메카니즘은 톱스핀 보다는 스피드를 중시하는 플랫 드라이브를 구사한다.

일반인이 따라하기 힘든 자신만의 스윙 스타일이다.

배울점은 항상 피니시가 같다는 것. 일관적 스윙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미스샷이 날 수 없어서 견실한 스트로크를 구사한다. 

양손백핸드도 연구 대상이다. 정상급 남자선수들의 양손백핸드는 골반회전을 중심으로 왼손주도형의 양손백핸드를 하는 데 메드베데프 양손백핸드 특징은 상대적 근력이나 운동능력의 차이로 상체, 즉 몸통회전 중심 양손백핸드와 같은 형태의 스윙을 하고 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양팔을 굽히고 몸쪽에 붙여서 몸통회전을 유리하게 하는 동작을 보여 주고 있는데 이렇게 팔을 굽혀서 하는 밴트 암(bent arm)스윙은 볼과 라켓의 거리가 가까와서 볼을 컨트롤하고 몸통회전으로 안정적이고 파워있는 스윙을 할 수있는 장점이 있는데 메드베데프는 자신의 큰 키와 유연성으로 완벽한 양손백핸드를 구사하고 있다.

큰 키에 마른 체격에 어설픈 외모. 플레이 스타일등은 빅 3처럼 매력있고 스타성이 있는 선수는 분명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 3개 우승은 자신만의 최적화된 플레이를 고집하고 추구하면 세계 정상급선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테니스는 복잡하고 어렵다. 그러나 메드베데프의 심플하고 확률 높은 플레이가 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최근 그의 우승행보로 증명해 주고 있다.

 

   
 채찍타법.포핸드 임팩트때 왼쪽 힙이 닫혀있고 오른쪽 힙이 열려 있는 상태에서 착지를 한다. 그리고 팔이 안으로 들어올때(인사이드 아웃) 왼쪽 힙이 열리면서 팔이 안으로 들어온다. 공을 치면서 오른쪽 힙이 닫혀있다. 약한 공이 오면 왼쪽 힙을 연채 팔이 안으로 들어오면서 던지고 오른쪽 힙을 끌고 온다. 힙 로테이션 힘을 쓴다. 기본적인 패턴에서 힘의 손실이 나지 않는다. '부드러운 선수' 메드베데프는 오른발 무게중심이 아닌 왼발 무게 중심으로 포핸드 스트로크를 하면서 성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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