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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는 사람도 재밌고 테니스가 재밌다'MZ세대들의 테니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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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03  07: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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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는 "밀레니얼(Millennials)"세대 다음으로 태어난 1981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로 구성된 세대다. 이 세대는 다양한 경제, 사회 및 기술적 변화에 직면하며 성장했다. MZ세대의 특징은 무엇일까. 

MZ세대는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이 보편화되어 태어났기 때문에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리며, 다양한 디지털 기기 및 앱 사용에 익숙하다.  MZ세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얻고 소통한다. 특히,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플랫폼을 자주 이용한다.

MZ세대는 광고 및 마케팅 전략에 대해 예민하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제품과 브랜드를 찾기 위해 직관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며,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리뷰 등을 활용한다.

MZ세대는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취미나 관심사를 반영한 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MZ 세대들이 테니스를 하는 이유 

최근 몇년간 MZ세대들이 테니스를 하기 시작했다.  MZ세대가 테니스를 하는 이유로 테니스가 전신 운동이며, 친구나 부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테니스를 못해도 적당히 경쟁적인 면을 즐길 수 있고 규칙적인 운동으로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됐다. 

MZ세대는 전반적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에, 테니스를 한다. 개인의 역량과 집중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스포츠로서,  어려운 삶의 현장에서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체득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취미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 테니스와 같은 취미활동을 하는 사진들이 많이 등재되어 테니스를 배우고 싶어하고 접해보고  경쟁해 보는 것에 도전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는 테니스 스타일을 자랑하는 인플루언서들이 활동하며, 이들을 보고 테니스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몇년전만 해도 테니스는 배우기 어렵고 어느 정도 실력이 되지 않으면 경기를 즐길 수 없다는 고정관념이 있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었다.  초보자들이 게임을 하기까지는 오랜 기간 레슨을 받아야 하며 어느 정도 실력이 오르더라도 기존 동호회의 불친절한 대우로 좌절하는 경우도 있다. 테니스 문턱이 높았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많은 동호회들이 젊은 회원들을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데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동호인 수는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었다.

누구와 어떻게 만나 테니스를 하나 

하지만 최근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누구나 어울려 테니스를 즐기자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 지인이나 온라인을 통해 파트너를 만나 일대일로 랠리를 하거나 경기를 하고 헤어지는 '테니스 친구찾기'밴드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에서 오랫동안 이뤄진 방식이다. 순수하게 테니스를 즐기는 것이 목적이 테니스 친구찾기로 이뤄지고 있다.  예전에는 코트를 확보한 동호회에 가입하고 회원들과 친목을 쌓아가면서 테니스를 해야하는문화였다면 지금은 친구찾기 밴드에서 원하는 곳에 가서 운동을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다가 매너 좋고 실력이 맞으면 별도로 모임에 초청하거나 모임을 만들어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  

   
NOMOREBAGELSCORE가 한 부부커플테니스리그전

테니스코트는 단순히 게임하는 곳만이 아니다

2일 서울 강남구 수도공고에서 만난 한 테니스인은 테니스코트가 이제 게임만 하는 장소가 아니라 테니스관련 물건도 판매하고 이벤트도 하고 대회도 하는 문화 커뮤니티 장소가 되었다는 것이다. 기존 테니스레슨은 야외 200평 되는 코트에서 1대1로 하는 것이 아니고 작지만 효율적인 실내공간에 들어가 하고 테니스코트는 골프로 말하면 필드 개념이된다. 필드와서 이벤트를 하는 곳이 되었다고 한다.

테니스코트는 한두명이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은 인원들이 들어와 놀 수 있는 코트가 되어 가고 있다.

수도공고에서 정기적으로 모이는 부부커플테니스모임은 한달 4번의 목요일 가운데 한번은 남자들, 한번은 여자들, 다른주는 부부가 모두모여 테니스를 한다. 코트에서도 한게임을 하면 다른 순번의 사람에게 경기하도록 권유하며 공평하게 돌아가며 테니스를 한다. 모든 비용은 인원당 나눈다. 

테니스 인구가 늘려면 누구나 쉽게 테니스를 접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가 조성되고 실력에 맞춰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동호회를 쉽게 찾을 수 있어야 한다.  그루핑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조건이 맞지 않으면 그자연스럽게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문화가 생기고 있다.

   
▲ 정진화의 찾아가는 레슨에서 TWC 클럽 대상 게임 레슨
   
▲ TWC 클럽

테니스레슨은 클리닉과 게임 지도 방식으로 

야외코트에서의 테니스 레슨도 원하는 시간대에 1대1 개인 레슨 자리를 잡기는 별따기다. 정진화 기술위원의 찾아가는 테니스레슨은 레슨과 미니 게임이 혼합된 형태로 참신한 방식이다. 

보통 4~6명의 레슨 생과 1명의 지도자가 코트에서 복식경기 상황을 가정하고 지도자가 던져주는 공으로 포인트가 시작된다.  이렇게 되면 일반 복식보다 경기 진행에 훨씬 속도감이 있으며 지도자는 중간에 레슨 생에게 원포인트 조언을 해줄 수 있다. 이러한 클리닉도 동호인들의 수준별로 모집되어 하므로 실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재미와 실력 향상을 할 수 있다.

테니스에서 만나는 사람이 재밌고 테니스가 재밌다

MZ세대들은 기성 조직과 단체들과 상관없이 테니스를 하는 인구들이 작은 오픈형조직을 만들고 미디어를 만들어 의견 교류하며 활동을 하고 있다.

코트도 임대하고 활동도 하고 모임도 갖고 하는데 기존에 기성세대들이 해왔던 것들하고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며 잘 꾸려나가고 있다.
본인들이 갖고 있는 지혜나 정보나 아니면 기술들을 다 융화시켜가지고 테니스에 몰입을 하고 있다.

매니저가 코트 확보하고 놀이 공간으로서 충분히 활용을 한다. 복장도 잘 갖춰 입고 그냥 이겼다 졌다가 아니라 파트너도 바꿔가면서 게임 방식도 다양하게 하고 상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갖고 와서 즐겁게 나눠가지고 하는 그런 모임으로 바뀌었다.
그동안 승자 독식으로 이긴 사람이 다 가져가는 것에서 높은 참가비를 내면서도 골고루 나눈다.

인스타크램이나 오픈 카톡방이 활성화되어 모임들이 그룹 그룹별로 많아지고 있다.

만나면 사람이 재밌고 테니스를 재밌어한다.

최근 우리나라 테니스는 사회 분위기상 기본적으로 서로 평등하다는 의식이 강해서 초보자라고 코트에서 소외되거나 상급자라고 코트를 지배하는 경우는 사라지고 있다.  테니스 실력을 떠나서 결국 누구나 참여한 사람이 다 같이 테니스를 즐기는 테니스인이라는 인식이 자리잡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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