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 WTA, ITF,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의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지원 하는모금 활동 “Tennis Plays for Love(사랑을 위한 테니스)”를 공동으로 시작했다. 

지진 재해지역에서 17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얼어붙는 추위 속에서 피난생활을 보내고 있으며, 담요, 긴급피난소, 식량, 물을 조속히 필요로 하고 있다. 이 활동에서는 우선 테니스 운영단체가 터키·시리아 지진구제기금에 기부를 실시했다. 이 기금에 기부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에 특설 사이트를 마련했다. 또한 테니스 아트 프로젝트 "LOVE"의 컬렉션에서 NFT 작품이 경매에 출품되어 그 낙찰 금액이 기부된다.
테니스계에서는 그 밖에도 대회나 선수들이 각각의 형태로 지원을 표명하고 있다. 

2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WTA500 아부다비에서 대회 스폰서를 맡은 무바달라 인베스트 컴패니는, 준결승과 결승 티켓 매출을 재해지에 기부했다. 지난달 임신을 발표한 전 세계 1위오사카 나오미(일본)는 인스타그램에 튀르키예 재난에 대한 안타까운 의사 표시를 했다. 노박 조코비치도 인스타그램에 “주여, 사람들을 지키고 건강하게 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세계 3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트위터에 “계속되는 어려움에 영향을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지원을 보낼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갑시다”라고 언급했다.

WTA500 도하(카타르 도하/2월 13일~2월 18일/하드 코트)에서 전 세계 1위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시)와 1회전에서 경기한 세계 196위 이펙 오즈(튀르키예) 는 국기를 들고 입장했다. 그녀에게 6-1, 6-1로 승리한 아자렌카는 경기 뒤 긴 포옹도 나누고 말을 걸고 위로했다. 온 코트 인터뷰에서 아자렌카는 "그녀와 처음 대전했지만, 이 상황에서 코트에 나가서 플레이하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강하게 있었으면 좋겠다. 어떻게 든 상황이 호전되길 기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진 발생 당시 진원지에서 약 800km 떨어진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최된 ITF 대회에 출전하던 선수들은 자국으로의 귀국을 걱정했다.
세계 747위 엘레나 밀로바노비치(세르비아)는 “모두 무서워하고 있다. 비행기는 전부 취소되었기 때문에 돌아갈 수 없다. 부모님은 걱정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던 세계 464위 허리케인 블랙(미국)은, 최초의 지진이 있던 날은 두꺼운 코트를 입으면서, 건물로부터 떨어진 장소에서 다른 선수들과 대기하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