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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빈이 카라카스 '지옥훈련' 6주 견딘 배경에는
정리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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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10  07: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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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다비드 소토가 속한 아카데미에서 6주간 훈련을 한 신우빈(늘시원한위대항병원 후원). 다비드 소토는 여자테니스 선수 구연우를 홍콩 브루게라 아카데미에서 지도한 바 있어 한국 선수들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는 지도자다.  2020년 호주오픈 주니어대회때 구연우의 경기를 손톱 물어듣어가며 보는 코치의 모습이 기억난다.

그 코치가 한국 남자 선수 신우빈을 받아 지도했다. 일명 '지옥훈련' 카라카스하면 프로권투선수 홍수환을 남아공 더반에서 2라운드에서 네번 다운 시킨 카라스키야를 연상시킨다. 그때 일부에선 카라스키야를 카라카스라고도 했다.  베네수엘라는 총기가 난무해 에스코트를 받지 않고는 다니기 힘든 나라라고 한다. 그런 곳에서 리조트에 있는 테니스코트에서 훈련을 했다. 하다가 중도 포기하고 간 선수도 수두룩했다. 하지만 신우빈은 버티고 버텨 귀국 일주일을 남기고 한 대회에서 베네수엘라 데이비스컵 멤버들을 이기고 우승까지 했다. 트로피는 검은 아이언맨 투구와도 같아 검은 전사를 연상시켰다.

이 과정은 네이버 밴드 '신우빈서포터스'에 소상히 기록되어 있다. 일부 멤버들만 보기에 아쉬워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밴드 댓글에는 명언도 많다. 후원받는 선수가 되지 말고 후원하는 선수가 되자는 말 부터 경기장 밖에서 사슴 눈, 경기장안에선 맹수의 눈 등등. 

십시일반 후원하는 사람들이 더 즐거워 하고 기뻐한다. 한국 테니스인의 높은 레벨이다. 최근 선수들이 하고자 하고 여기저기서 두각을 나타내는데 다들 선한 영향력의 전파 효과라고 생각된다. 

미국대학에서 스포츠 하는 고등학생을 선호하는데 그중 몸을 던져하는 미식축구 주니어를 좋아한다고 한다. 미국내에서 미식축구하다 1년에 300여명이 사망사고가 나는데도 그렇다. 그리고 테니스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준비하고 문제해결하고 어려움 돌파하는 능력 키운데 테니스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 대학입시에서 성적이나 트로피가 많은 선수는 운동 특기생으로 뽑지만 트로피가 없는 선수도 노력하는 과정이 있으면 점수를 줘 입시에 반영한다고 한다. 과정에 비중을 두는 것이다. 

신우빈 서포터스가 발족하고 밴드로 의사소통하고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금을 전달하는 약속을 수년째 지키고 있다.  과정이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우리 라켓 잡은 사람들의 레벨이다.  높다.

아래는 밴드에  등재된 신우빈 스토리를 시간순으로 재구성했다. 

   
 

#1

LA에 입국하여, 다시 파나마시티로 출국.
파나마에서 베네주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로 출발합니다.

무려 845명을 제치고, 세계 1042위가 되었습니다.
이번 동계훈련을 마치고, 1월중순부터 2023년내내 35주 이상 대회를 출전하면 목표한 바 500위정도 또는 그 이상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그리고 이번 베네주엘라에서 제일 큰 이벤트대회에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하게되었습니다.
세계 100위부터 16명이 겨루는 상금대회입니다.
우승하면 10,000 usd. 참가만 해도 2,000usd를 줍니다.

멀리 한국에서 베네주엘라까지 동계훈련을 온다고 반겨주고, 경비까지 보탤 수 있는 와일드카드를 대회측에서 흔쾌히 주셨습니다.

이 대회와 동시에 열리는 레젼드경기를 위해 나달의 코치 전세계1위 카를로스 모야, 현 치치파스의 코치 마크 필리포시스, 아르헨티나 전설 다비드 날반디안, 스페인의 전설 펠리시아노 로페즈가 참가합니다.

함께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2

꼬박 24시간의 비행끝에 도착한 베네주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공항 직원이 나와서 귀빈실에서 입국심사도 없이 무사통과했습니다. 왼쪽 코치가 다비드 소토 라는 사람인데...베네주엘라에서는 전설로 통합니다.

암튼, 걱정했던것보다는 안전하고...잘 지낼 수 있을 듯 합니다.

수도 카라카스에 3일 있다가. 푸에르토카베요 라는 곳으로 이동해서 4일간 드라큘라 오픈에 출전할 계획입니다.

다시 카라카스로 돌아오면 일단 5주간 지옥훈련에 돌입합니다.

감사합니다.


#3

지난 번 참여했던 대회 영상에 우빈이가 나왔네요.
앞으로도 인터뷰를 할 기회가 많기를 바랍니다.
인터뷰, 테니스 훈련, 대회...
뭐든 많이 하면 실력이 천천히라도 늘거라 믿습니다.
긴 호흡으로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4
아래 사진은 같이 훈련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선수들이랑 리그전해서 우승했다고 하네요. 180달러.
비싼 달러 한 푼 두 푼 모아야합니다^^ 쭉!~

베네수엘라에서 훈련한 지가 이제 1달이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열심히 훈련을 했습니다.
이제 2주 더 훈련하고... 1월 9일에 베네수엘라를 떠나서 인도네시아로 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5

베네수엘라에서 훈련한 지가 이제 1달이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열심히 훈련을 했습니다.
이제 2주 더 훈련하고... 1월 9일에 베네수엘라를 떠나서 인도네시아로 갈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6

테니스에 있어 영어는 꽤 비중있는 무기입니다.
지난 주도 열심히 했고..다음 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긴 싸움입니다.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동계훈련 막바지에 점검차 출전하고 있는 상금대회입니다. 남미나 유럽은 클럽내, 클럽간, 초청선수 등 상금대회가 많습니다. (관중을 위해 저녁 또는 주말에 열립니다)

오늘은 1번시드 현재 베네수엘라 국가대표 일장 (ATP 하이랭킹 282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를 만나 62 75로 승리하였습니다. 상대가 우빈이가 훈련하는 클럽의 앙숙클럽 소속이라 양쪽 응원단의 응원열기로 분위기가 고조되었습니다. 리카르도가 라켓을 부수고 장난 아니었습니다.

지고 이기는 것은 언제나 일어나는 일이지만, 6주간의 지옥훈련에 몸이 성치 않은 상태에서도 정신력으로, 또 좋은 내용으로 승리한 것이, 앞으로 자신감 상승에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8

Aguila negra master 대회를 우승했습니다.
1주일간 벌어지는 리그 및 토너먼트 상금대회인데...
지난 번 예선에서 이겼던 베네수엘라 데이비스컵 넘버1(ATP high 282)을 다시 이기고 우승을 했습니다.

이제 몇 시간 뒤에 긴 귀국길에 나섭니다.
11일 수요일 오후에 귀국해서 13일 금요일에 바로 다시 인도네시아, 이집트, 카자흐스탄, 인도, 일본 2달 반 정도의 장도에 오를 예정입니다. ( 계획은 이러한데..중간에 변수가 많습니다.)

올 해는 정말 프로로서 자유롭게 투어하는 첫 해입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칠 것입니다. 많은 패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계속 성장할 것입니다.
그리고, 가시적인 성과도 반드시 내보겠습니다.


6주간의 동계훈련을 마치고. ..
내일 출국을 앞두고 여러가지 행사를 합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나라..위험한 도시는 가장 훈련하기 좋고, 사람들의 따뜻함과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포터스 한마디


윤병학
아름다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 더 좋은 기회가 될듯합니다. 새해 행운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1월 2일 오후 4:04
리더선진승

선진승
우리 모두는 올 해 똑같이 365일이라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365개의 날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물을 때 부끄럽지 않을 2023년 12월이고싶습니다.

새로운 365일을 선물받은 신우빈선수를 축하합니다.

이동주
얼굴이 좋아보입니다 늦었지만 Merry Christmas 🎅 🎄 입니다 그리고 다가올2023년에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Lets go team Shin ♥️


우리는 2022년 마지막 달인 12월에도 이와같은 응원을 전달하였습니다.

최근 이러저러한 취지로 후원금을 보내주신 비정기적 서포터즈분들의 금액들이 더해져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아직도 선수의 필요에는 매우 약소하지만) 후원액을 보낼 수 있게 되었네요.

정기후원자분들과 일시후원자분들께 또다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남은 2022년 정리 잘 하시고

새로 맞는 2023년
신우빈선수와 그의 팀,
신우빈서포터즈가 더 도약하는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라지영
열심히 해내주시니 뿌듯합니다~
2023년이 기대됩니다


이호칠
선진승 원장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대한민국에 큰 일 하십니다.
우빈이가 큰일하도록 기도합니다.


멤버남민희(대한테니스협회이사)

남민희(대한테니스협회이사)
애쓰셨습니다. 선진승이사님~~
꾸준히 무슨일을 한다는것이 쉬운일이 아니거늘. 늘 한결같이 애쓰심에 감사를 표합니다


김*조
2022년 11월 27일 오후 2:21 51 읽음
요즘 많이 답답한 마음에 좀 길어 질수도 있는 생각을 적어봅니다
저는 대학 선수출신으로 제가 선수시절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도전을 선택한 신우빈 선수에게 힘찬 응원과 박수를 보냅니다.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실업팀 상무 국가대표 기타등등...
단순하게 성적 잘 내고 공 잘 치면 이루어 진다는 것이 허상이고 선수시절에는 몰랐지만 운동을 그만두고 나와보니 하나둘씩 눈에 보였습니다.
실력 그냥 그런데 누구의 눈에 잘 띄어 혹은 소속팀 감독 코치들에게 잘 보여 또는 과거 이름 좀 있던 선수의 자녀라는 이유로 기업 후원등이 붙고 실업팀을 가는게 현실입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장호재단 테니스 대회에 신우빈 선수는 주니어 랭킹 1위임에도 불구하고 초청받지 못한걸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신우빈 선수보다 실력이 낮은 선수들이 IBK나 단체 후원등을 받으며 운동하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요즘 사설 코치 구하는게 하늘의 별따기 입니다
누군가는 실업선수라는 타이틀을 따고 레슨을 하기위해 실업팀을 갑니다.
또 누군가는 정말 메이저대회를 뛰고 싶어 정말 열심히 운동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 선수들이 맘껏 왜 도전을 하지 않을까요?

문제는 돈 이라 생각됩니다
선수 하나가 투어 대회를 뛰기 위해서 필요한 경비가 코치월급, 숙식비, 항공비 기타등등 최소 월 2000 이상이 필요합니다.
결코 무시하거나 작은 금액이 아닙니다.
한두해 정도는 집안의 재력으로 도전할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힘든 투어 생활과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 성적 세계의 벽에 부딪혀 대부분 포기하기 마련입니다

그에 선진승 원장님과 밴드 회원 분들이 하시는 모금과 후원 금액은 정말 사막 한가운데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저희가 이렇게 작은 힘이나마 밴드를 결성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 일 것입니다
아무런 댓가를 바라지도 않고 오직 신우빈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나 한국 테니스의 위상을 높여주고 그에 뒤를 이을 선수를 양성해 주길 바라는 마음 뿐 일겁니다.

현재 한국에 누가 있습니까?
한국을 대표했던 선수들은 어디서 뭐하고 있나요?
명예훠손이나 기타등등에 휘말릴수도 있으니 실명과 제 생각의 일부는 적지 않겠습니다

결과에만 눈멀고 과정을 바라보지 못하고 정작 쓰여할 부분에 예산이 투입되지 않고 후원이 필요한 선수에겐 지원이 없는 대테협 사업들 기업의 후원들..

박찬호 박세리 김연아 손흥민 이런 세계적인 선수들이 탄생하기 위해선 정치적이권이나 개인의 위상이 아닌 절대적인 선수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선수를 보호하고 지켜줘야 할 것입니다

인식의 전환이 필요할 것입니다.
변화를 두려위 하면 발전과 성과는 없습니다
나의 존재감과 위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선수를 보호하고 지켜주고 키울수 있는 길이라면 참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론 잘 알지 못하지만 위에서 적은 제가 알고 있는 서의호교수님의 테니스에 대한 철학과 과거 제가 알고 있는 지원들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후배들이 도전하고 포기하기 않을 계기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서의호
가슴에 와 닿는글 입니다 신우빈 선수의 도전이 큰 Hallmark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남민희(대한테니스협회이사)
한때 잘나갔던 선수들은 모두 돈벌이에 급급하죠ㅜ
대테협이사로써 반성해야 겠네요.ㅜ


김*조
@남민희(대한테니스협회이사) 네 이사님도 선출이니 잘 아실거라 믿어요 순수하게 꿈을 키워가고 도전하려는 재능있는 아이들 지원과 육성 건의 부탁드립니다
어떠한 외압이나 정치 부모가 아니라 선수만 보고 지원사업.. 꼭 부탁드립니다

이호칠

국가란 무엇인가?
개인의 영광과 국가의 승리를 위해 젊은이들의 눈빛이 몸짓이 아름답고 처절하다.
승리했을 때 희열이란?
우리나라 청년들도 그러한 꿈을위해 도전하고 북돋우어 주어야 한다.
우빈이가 그런 도전하는 젊은이로 기대한다.
여태껏 그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왜?
도전해야하는가?
누구나 할 수있는 일이라고 상상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난 누구나 가능한 일이라고 확신한다.

왜? 이걸 가르쳐주지않고 구슬치기, 딱지치기, 고무줄놀이를 가르쳤던가?
돈(경제)를 금기시하는 교육을 했던것인가?
이제는 아이들에게 경제를 가르치고 라켓을 쥐어줘야한다.
누구든 할 수 있다. 어려운일 아니다.

서비스 포핸드 백핸드 뭐가 또 있나?
강력하고 정확하게 하면된다.
교본은 많이 있고
선배들도 선생님도 증거도 넘쳐난다.
박찬호.박세리.김연아.황영조.차범근.박지성.
김연경등등 안될 수가 없다.

후일
후원받는 사람 말고
후원하는 사람이 되자!!!

경기장에 들어가기전까지는 사슴눈으로
경기장에 들어가면 이글거리는 사자의 눈빛으로..

선진승

우리 신우빈서포터즈는 이번달에도 위와 같은 응원을 전달하였습니다.

이번달은 우리선수가 소기의 목적 이상을 달성하고 회복차 귀국해 있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도전과 응전

우리가 이 선수를 응원하는 이유 맞지요.

정기후원외에도 우리 서포터즈 중 한분은 자신의 환갑을 맞아 기념이 되는 숫자의 의미를 더해 61만원을 후원 해 주신분도 계십니다.

그분은 여러 글들로 우리의 편이 되어주고 계신 분입니다.

신우빈선수의 편이 조금씩 더 많아지고 있는 듯 하여 매우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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