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순우

 Friday, October 21, 2022
Busan, Korea
Spo1 Tennis Park
GRANOLOGY Busan Open Challenger Tour Tennis 2022

권순우 26 76(4) 57 Kamil Majchrzak

오늘 경기는 많이 아쉬웠을 것 같다. 패인은 무엇이라 보는가?
져서 아쉽지만 오늘 경기 재미있게 잘 치른 것 같다. 당연히 이기고 싶었고,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진 것에 대해)너무 생각을 안 하려고 한다. 안 된 점은 보완해 나가겠다.

3세트 4-1, 30-40의 브레이크 포인트 상황이 아쉬운데.
나는 최선의 선택을 해서 샷을 했지만 그 순간은 상대방이 잘 쳤다.

심판 판정에 대해서는?
여러 번 미스콜이 나오면 한 번쯤은 심판에게 항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심판들도 좀 더 집중해서 봐주지 않을까 한다. 톱선수들도 한 두 번은 넘어가지만 그런 장면이 3~4번씩 나오면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나 역시 오늘 그 순간이 중요한 포인트여서 항의를 했던 것이다.

당시 인으로 베이스라인 콜이 나왔는데 아웃이었다고 확신하나?
그렇다. 상대방도 오늘 라인 엄파이어 판정에 민감했던 거 같다.

오늘 더블폴트 8개를 범했고, 1세트 마지막 게임에서는 3번 연속으로 더블폴트를 했다. 이런 경험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몇 번 있었다. 플레이에 자신이 없어서 일어난 일이 아니고 뭔가를 시도해 보려고 하면서 더블폴트를 한 거여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평소보다 드롭샷을 많이 구사한 것 같은데.
몸 따로, 마음 따로였던 것 같다. 의도치 않은 드롭샷이 많이 나와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음부터는 다른 전략으로 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한마디.
많이 와주셔서 끝까지 응원을 해주었기에 저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2세트도 이겨내면서 플레이를 했다. 마지막에 지긴 했지만 끝까지 싸워보려고 했다. 마지막까지 응원을 많이 해주어서 힘이 많이 났다.

이후 일정은?
내일 동료 선수들이 있는 김천으로 가서 그곳 실내코트에서 이틀 정도 연습하고 월요일에 서울로 올라간다. 파리 마스터스 예선 엔트리에 들면 수요일 출국 예정이다. 만약 엔트리에 들어가지 못하면 바로 시즌 오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