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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성-송민규 월드그룹 본선 복식 첫 승리 의미
발렌시아=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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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16  04: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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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성-송민규 복식 국가대표 선수들이 월드그룹 본선에서 첫 승리를 했다. 

15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복식 경기에서 남지성-송민규는 카치치-크라지노비치를 6-4 6-2로 이기고 월드그룹에서 처음 승리를 만끽했다.  단식에서 2승을 확정한 세르비아는 남은 복식에서 선수 교체를 했다. 권순우와 단식을 한 케마노비치 대신 필립 크라지노비치가 투입되어 니콜라 카치치와 짝을 이뤘다.

경기 뒤 남지성은 "매우 긴장해 첫 서브가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파트너가 격려해줬다"며 "다음 노련하고 경험이 풍부한 스페인전에 좀더 준비를 잘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민규는 "월드그룹 복식 첫 승이란 건 알고 있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준비를 잘해서 스페인을 이겨보고 싶다. 스페인이 강국이지만,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며 "우리팀이 약체로 평가되는 건 맞다. 다만 팀워크는 어느 팀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대표팀 훈련전까지 개인적으로 최상으로 끌어올리자고 한것이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남지성, 송민규의 이날 데이비스컵 월드 그룹에서의 승리 비결은 서비스 파워와 리턴, 그라운드 스트로크, 네트플레이, 전략과 전술 등 세계적인 어느 선수와도 뒤처지지 않고 세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두 선수는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항상 감사해한다.  남지성과 송민규는 주니어시절 아주 잘하고 뛰어난 선수들이 아니었지만 멘토들에게 인성교육을 잘 받았고 또한, 잘하게 되기까지 어려운 산전수전을 모두 겪으며 현재의 자신들의 위치에 감사하는 선수들이다. 테니스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 한다.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편안한 마음가짐은 신체적인 조건을 최상으로 끌어 올려준다. 

스포츠중에 공격성 유형이 있고, 가치를 따르는 유형이 있는데 테니스는 공격성보다는 가치를 가지고 즐겨야 하는 스포츠다. 그런 점에서 남지성-송민규는 가치를 놓고 운동하는 선수들이다. 

테니스는 상대를 인정하고 상대의 잘한 플레이에 격려하고, 겸손하면 기회가 오는 스포츠다. 우쭐해지거나 실수를 범해 화를 내면 자신의 신체적인 체력과 정신을 낭비하여 정신적인 공황 상태가 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남지성과 송민규는 철저하게 테니스를 즐긴다. 그리고 감사해한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도전과 성공을 위해 확신하고 투자하고 노력을 했다.  최선을 다했는데 실패는 두렵지 않은 것이다.  적어도 자기 인생에 최선을 다했다는 뿌듯함과 보람 그리고 경험이라는 값진 결과가 얻어지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노력하는 게 즐겁고, 보람되었는데 그 결실이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더 많은 가치를 위해 힘내고 있다. 더 많은 좋은 기회들이 그들에게 다가오고 있다.

삼육대 임지헌 교수는 "우리나라 테니스 선수들 가운데 성적만을 위한 운동에서 가치를 먼저 생각하는 운동으로 바뀌는 선수들이 생기고 있다"라며 "타인의 기분이나 생각, 감정, 태도 등에 대해서 파악하고 이해하며, 적절하게 반응하고 교류, 공감하는 인간 친화 지능 교육, 자신의 성격이나 성향, 신념, 기분 등에 대해서 성찰하고, 자신의 내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자기 성찰 지능 교육, 삶의 의미에 방점을 두고 운동을 한다"고 말했다.

단체전에서 승패가 결정된 뒤 출전하는 데드 러버로서 남지성-송민규는 자신의 분위기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상대가 누구든 코트에서 자신의 플레이를 하려고 했다.  1세트 서브권이 한바퀴 돈 상황인 3대2에서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결국 승기를 잡았다, 노력하고 기회를 엿보고 훈련하면서 대표로 선발되고 월드그룹에서 성실하게 게임을 임해 한국 데이비스컵사에 기록을 남겼다.  

2세트 5대2로 앞선 가운데 남지성이 코트에서 파트너 송민규에게 "끝까지" "끝까지"하면서 긴장 늦추지 말고 마무리 잘하자고 서로에게 격려를 했다.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이  송민규 선수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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