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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23회 우승 세레나 무대 뒤로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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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9.04  05: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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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레나 윌리엄스가 코트를 떠난다.

US오픈 3회전에서 아이라 톰리야노비치(오스트레일리아)에 패했다. 40세 나이에 3시간 5분간 갖고 있는 에너지를 다 쏟아부었다. 5번의 매치 포인트를 뛰어넘는 의지를 보여줬다.  

세레나는 “전에도 역시 1~5까지 몰린 적이 있지만, 만회했다. 나는 정말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를 던진 적은 없다. 파이팅하자, 좀더 스핀을 걸어 치자" 고 말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싸움을 계속했다. 그결과 세레나는 4대 그랜드대회에서 23번 단식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기자 회견에서 "모두에게 기억해 두고 싶은 것은 어떤 일이냐"라는 질문에

세레나는 ""파이터. 저는 굉장한 파이터다. 주먹을 쏘아 올리는 포즈, 미친 듯한 격렬함, 열정이 좋아 업다운을 반복하면서 계속해 나갔다"고 말했다.

2003년 저스틴 에넹과의 US오픈 준결승에서 이상한 경기에 휩싸였다. 3세트 중반, 세레나는 상대의 샷에 '아웃'의 제스처를 보였다. 다음 게임에서도 같은 행위가 있었다. 그러자 관객들이 세레나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후 세레나의 실수에 박수가 나오고 첫 서브 폴트에도 박수가 나는 지나친 관중의 태도가 일었다.  패한 세레나는 크게 실망을 한 듯 체어 엄파이어와의 악수도 잊고 코트를 떠났다.

기자회견에서 눈물이 넘쳤다. "용서하지 않았다. 자신과 적대하는 관객에 직면한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 이렇게 말한 세레나는 "나는 지금까지 계속 싸워야 했다. 테니스 이외의 또 다른 싸움이었다"고 계속했다.
어떻게 싸워왔는지, 너무 강하기 때문인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라든지, 라고 기자의 질문이 계속되었지만, 세레나는 끝까지 싸움의 대상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인종차별이나 편견과의 싸움이었다. 세레나는 2001년 인디언웰스(미국)에서도 관객으로부터 항의를 받고 눈물을 흘렸다. 윌리엄스 가족들은 인종차별이라고 대회 측과 대립했다, 세레나와 비너스는 ​​그로부터 10년 이상  그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불합리한 관중의 야유에 세레나는 악의가 있을 것으로 간주했다. 

이런, 보이지 않는 적과도 싸워야 하는 테니스 인생이 세레나의 것이었다. 인종차별은 세계에 뿌리깊게 남아 있다. 

코트 밖에서는 2017년 딸 올림피아를 출산하면서 육아와 테니스의 갈림길에서 시달렸다. 아기 돌보는 사람을 맡기고 코트에 나가서 연습하는 데 죄책감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다고 한다. 산후우울증임을 밝혀 SNS에는 "자신이 좋은 엄마가 아니라고 느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육아에 전력으로 임했다. 은퇴의 의향을 밝힌 잡지 '보그'의 인터뷰에서도 육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테니스의 실적을 쌓을지 , 가족을 돌볼지를 택하라면 가족을 돌보는 것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2018년 윔블던 시상식에서 준우승 선수 연설에서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격려했다.

출산후 그랜드슬램 우승을 더 만들어내지 못한 세레나는 대회 초반에 탈락하면서 이변 연출을 반복하더니 이번 US오픈을 끝으로 온갖 역경을 극복한 정들었던 코트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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