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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키리오스 세계 1위 메드베데프에 승리비결은 멘탈 흔들기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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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8.11  0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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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윔블던 준우승 점수가 추가됐으면 톱 10에 들었을 닉 키리오스
     
 
 
   
세계 1위 다닐 메드베데프
 
 

윔블던에서 준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낸 호주의 닉 키리오스가 세계 1위 메드베데프를 이기며 로저스컵 3회전에 진출했다.  닉은 지난주 미국 워싱턴 시티오픈에서 우승하고 이번 대회에서 대어를 낚으며 블록버스터를 만들었다.

세계 37위 키리오스는 최근 경기에서 8연승을 거두며 세계 1위로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닉 키리오스는 11일(한국시각)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내셔널 뱅크 오픈(National Bank Open) 테니스 토너먼트 2회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에 6-7<2> 6-4 6-2로 이겼다.  메드베데프는 이 대회 1회전 부전승후 2회전이 첫 경기였는데 변칙과 자유자재 테니스를 구사하는 키리오스에 2세트 막판과 3세트에서 멘탈적으로 크게 흔들려 더블 폴트를 했다. 

닉은 중요할 때 서브로 위기를 탈출하고 상대 서브 게임에선 코트를 입체적으로 사용하는 좌우 장단의 샷으로 상대를 뒤흔들었다.  3세트 2대2에서 다섯번째 게임을 잃은 메드베데프는 2대5에서 승패를 바꾸지 못했다. 

경기 뒤 카메라 앞에 쓰는 글귀에서 닉은 "보다 강해지자"라고 적으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다. 

닉은 “정신적으로 피곤하지만 신체적으로 기분이 좋다"며 “과거에 몬트리올에서 훌륭한 테니스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고 싶었다. 메드베데프와 경기를 한 것은 나를 평가하는데 아주 훌륭한 테스트였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윔블던 출전이 금지된 러시아의 메드베데프는 지난주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한 세트도 잃지 않고 타이틀을 따내며 하드 코트에서 질주했다. ATP 투어에서 1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지난해 노박 조코비치를 이기고 US오픈 우승을 했다. 2022년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라파엘 나달에게 2세트 리드를 안고 5세트에서 패한 5시간 24분 경기는 역대 두 번째로 긴 결승전을 연출했다.  하지만 이번 로저스컵 2회전에서 닉 키리오스에 일격을 당했다. 로저스컵은 1번 시드 메드베데프가 탈락한데 앞서 2번 시드 알카라스도 탈락해 1,2번 시드 없는 남은 대회를 하게 됐다.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미궁에 빠졌다.

닉이 톱10 상대로 7승 4패를 기록했는데 메드베데프, 나달외에 이번대회 우숭후보인 치치파스,루블레프, 시너,캐스퍼 루드를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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