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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장수정 노르디아오픈 우승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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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7.11  04: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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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 장수정(27ㆍ155위)이 생애 처음으로 자신의 첫 여자프로테니스(WTA) 125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장수정은 10일(한국시간) 스웨덴 베스타드에서 열린 WTA 125K시리즈 노르디아오픈(총상금11만5,000달러) 단식 결승에서 리베카 마사로바(146위·스페인)에 2-1(3-6 6-3 6-1)로 역전하며 2시간 16분 만에 정상에 올랐다.

WTA 투어는 한국 선수로는 1982년 이덕희가 WTA 투어 포트마이어스 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장수정이 40년 만에 우승했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노르디아오픈에는 안나 카롤리나 슈미들로바(84위·슬로바키아), 클라라 버렐(95위·프랑스), 레베카 페테르손(96위·스웨덴), 판나 우드바르디(100위·헝가리) 등 100위 내 선수가 4명 나왔다. 장수정은 1회전에서 버렐, 3회전에서 우드바르디 등 '톱 100' 선수들을 이기고 우승했다. 결승전까지 단 18게임만을 내준 155위 장수정은 이번 승리로 압도적인 한 주를 마감했다. 

이번 WTA 125K 시리즈 대회는 투어보다 한 등급 아래 대회다. 남자프로테니스(ATP)와 비교하면 투어 바로 아래 등급인 ‘챌린저’에 해당한다. 조윤정이 2002년, 2003년, 2006년에 WTA 투어 대회 단식 결승에 세 차례 올랐지만 모두 준우승했고, 장수정이 이번에 WTA 125K 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이다. 이전까지 장수정의 최고 성적은 2017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린 125K 시리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라이브 랭킹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 순위인 114위에 올랐다. 따라서 8월 말 개막하는 US오픈에는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이 높다. 장수정은 "윔블던은 본선과 예선 선수들 대우가 굉장히 차이가 크게 나는데, (본선에 아깝게 들지 못해) 그 부분이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며 이번 대회를 남다른 각오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생애 처음 메이저 단식 본선에 진출한 장수정은 당시 예선 결승에서도 마사로바를 6-2 6-3으로 이겼다. 장수정은 호주오픈 본선 1회전에서 분패했고 프랑스오픈에서도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윔블던에서는 예선 결승인 3회전에서 아쉽게 졌다. 예선 결승에서 패한 선수는 본선 진출자 중 기권 선수가 나오면 본선에 합류할 수 있다. 하지만 기권자가 나오지 않는 바람에 대기 1번이었던 장수정은 끝내 윔블던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삼성증권 주니어후원선수, 삼성증권 소속 선수과 대구 사랑모아병원 백승희 원장의 개인 후원에 이어 대구시청에 속해 투어 활동을 계속한 장수정은 최근 2년전부터 싱크론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하며 그랜드슬램 본선에도 진출하고 WTA 125K 대회에서도 우승을 하며 국제무대에서 성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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