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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최고의 관중들과 경기장이 나의 원동력"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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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6.08  06: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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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달의 발
   
 

 

   
▲ 나달의 손

앙투카 롤랑가로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캐스퍼 루드(8위·노르웨이)를 2시간18분 만에 3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나달은 메이저 대회 우승 횟수를 22회까지 늘렸다. 2005년 첫 우승 후 지난 18년 동안 이 대회에서 14번이나 정상에 오른 나달은 만 36세 나이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자가 됐고,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마저 우승하면서 '캘린더 그랜드슬램' 달성 가능성도 생겼다. 상금 220만유로(약 29억5000만원)를 받았다. 

나달은 "나를 계속 나아가게 하는 것은 경기에 대한 열정, 내 안에 영원히 머물러 있는 살아 있는 순간들, 그리고 세계 최고의 관중과 최고의 경기장 앞에서 경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부터 만성적인 왼발 통증을 느껴왔던 나달은 발바닥 관절이 변형되는 희소병인 '뮐러 와이스 증후군'을 진단받은 상태다. 그동안 특수 인솔로 통증을 줄이며 경기에 나서왔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지난해에는 프랑스오픈 이후 시즌을 쉬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나달은 왼발에 신경 주사를 맞아 감각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코트를 뛰었다.

나달은 27일 시작되는 대회인 윔블던을 두고도 "난 윔블던을 사랑하지만 마취 주사를 맞으면서까지 뛰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나달은 고주파 열치료로 통증을 줄이는 시술을 받을 예정이지만 효과가 없어 수술을 받아야 한다면 은퇴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자신이 코트에서 가치가 없다면 언제든지 그만둘 의사를 갖고 있다.

아래는 우승 인터뷰.

 롤랑가로스

2022년 6월 5일

라파엘 나달 우승 인터뷰

R. 나달/C. 루드

6-3, 6-3, 6-0

-22개의 메이저 타이틀 중 호주와 롤랑가로스에서의 마지막 두 타이틀은 가장 예상치 못한 타이틀일 것으로 보인다.
=22개 그랜드슬램에 대해 이야기하는 날은 아니다. Roland Garros에 대해 이야기하는 날이다. 내 옆에 이 트로피가 있다는 것이 모든 것을 의미하지 않나
어떤 면에서 예상치 못한 감정적 승리였다. 매우 기쁘다. 정말 멋진 2주였다. 나는 처음부터 경기를 잘했고, 나날이 발전했다. 좋은 결승전을 했다. 매우 행복하고 내가 여기에 온 첫날부터 지원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훈련때 캐스퍼와 여러 번 플레이했다. 그가 당신을 이긴 적이 있나
=기억나지 않는다. 캐스퍼는 훌륭한 선수다. 그동안 캐스퍼와 네 번 경기했다. 과거에는 클레이에서 훌륭한 선수였기 때문에 순위에서 매우 높은 위치에 있으며 매년 향상되고 있다. 이제 그는 타이틀을 획득하고 다른 표면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벤트를 위해 싸우고 있다.

그는 항상 발전하고 있고, 비록 오늘이 그에게 힘든 날이었더라도 그가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그의 팀도 그를 매우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서로를 아주 잘 안다. 나는 그들이 얼마나 건강하고 좋은 사람들인지 안다. 앞으로 트로피를 든 그를 보고 싶다.

-이번 토너먼트에서 발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코트에 계속 나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달라

=마음가짐은 제 마음에 아무런 변화도 없다.
계속하고 싶지도 않고 하고 싶지도 않아서 마음가짐이 아주 맑아진다. 나는 계속 경기하고 발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해결책과 개선점을 찾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놀랍고 매우 감동적인 2주를 보냈다. 하지만 당연한 얘기지만 토너먼트 중 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았다. 다들 아시다시피 토너먼트가 끝난 후 이야기를 하기로 했고 이제 테니스에 집중하고 싶기 때문에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라이벌을 존중하기 위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명확히 하고 싶지 않다.

2주 동안 극한의 조건에서 플레이했다. 신경주사를 해서 발을 마취해 플레이했는데 그게 2주 동안 경기할수 있었던 이유다. 의사가 마취주사를 해줘 발에 감각이 없다. 줄 수 있었으니까.
그러나 동시에 큰 위험이 있다. 발목을 돌릴 위험이 조금 더 크거나 거기에 다른 것을 낳을 위험이 있다.

물론 롤랑가로스는 롤랑가로스다. 이 토너먼트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계속 노력하고 나 자신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그것만이 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그래서 해냈다. 나는 내 테니스 경력 동안 모든 힘든 순간에 나를 도운 모든 일에 대해 내 의사에게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감사하다. 하지만 발이 마취된 채로 계속 경쟁할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지금은 돌아갈 때다.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일과 가능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럼 이제 발에 영향을 주는 두 신경이 마취할 있게 되면 그 정도가 좋아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 느낌을 영구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다음 주에 할 계획이다. 나는 아직 모른다. 신경에 고주파 주사를 해서 신경을 조금 태우고 지금 신경에 오랜 기간 동안 영향을 미치게 만들려고 한다.
그것을 우리가 시도할 것이다. 그것이 효과가 있다면, 나는 계속할 것이다. 그것이 작동하지 않으면 다른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나서 나는 스스로에게 대답할 것이다. 예를 들어 일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신하지 못한 채 중요한 일을 할 준비가 되었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볼 것이다. 다시 경쟁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회복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큰 수술이다.

내 모든 테니스 커리어처럼 차근차근 해 보려고 한다. 그 후에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려고 한다. 항상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어느 정도 잘 작동하고 제가 가지고 있는 고통을 조금 덜어줄 수 있다. 그런 일이 생기면 잔디 시즌을 계속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겠다.


-이번 롤랑가로스에서 주사를 몇 번 맞았는지 설명해 달라. 그리고 두 번째로, 의사와 상의해 윔블던을 출전 안한는 것인가
=내 몸이 윔블던에 나갈 준비가 된다면 나는 윔블던에 갈 것이다. 윔블던은 내가 놓치고 싶은 대회가 아니다. 아무도 윔블던을 놓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윔블던을 사랑한다.
나는 그곳에서 많은 성공을 거두었다. 나는 그곳에서 놀라운 감정을 느끼며 살았다. 토너먼트에 대한 완전한 신뢰와 존경을 표한다. 항상 윔블던에 뛸 준비가 되어 있다.

윔블던에 가느냐고 묻는다면 명확한 대답을 할 수 없다. 물론 내가 윔블던에서 우승하고 싶다면 말이다. 치료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지켜보겠다.

얼마나 많은 주사를 맞았는지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듯이 저도 소염제를 많이 복용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 경기 전에 두어 번 주사를 맞아야 했다.

-우승 축하한다. 무테와의 경기 후 거의 걸을 수 없었고 신경에 주사를 많이 맞았다고 저스틴 에넹에게 말했다고 들었다. 나는 그것이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 가끔 스스로에게 묻고 싶었다. 챔피언으로서는 물론이고 넘고 싶지 않은 선이 있나

=내가 가진 것이 최악이 아닐 것이라는 것은 매우 분명하지만, 물론 감정 없이 신체의 일부 부상을 갖고 플레이하는 경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여기에서 플레이하기 위해 내가 감수하고 싶었던 위험이다. 내 미래를 계속 이어가기 위해 계속 감수하고 싶은 위험은 아니다.

나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나는 내 기억에 영원히 남을 믿을 수 없는 감정 상태를 겪었고, 그것은 나에게 의미가 있다. 내 발에 있는 것은 그 이후 최악은 아니지만 물론 내 미래의 다음 단계에 대한 결정이 될 것이다.

내 명확한 입장은 항상 다른 것보다 인생이 우선한다. 물론 내 테니스 경력은 평생 동안 우선 순위가 있었지만 내 인생의 행복보다 우선 순위가 높았던 적은 없었다.

그래서 일이 계속 그렇게 됐다. 내가 가진 것들로 여전히 즐겁게 테니스를 할 수 있다면 계속 할 것이다. 내가 할 수 없다면 다른 일을 할 것이다.

-목표가 남아있나. 당신은 너무 많은 일을 했다. 22번의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으며 그 중 롤랑가로스에서 14번 우승했다. 고통과 불확실성, 부상으로 인한 위험을 헤쳐나가는 측면에서 앞으로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역사상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다. 기록에 관한 것도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에 관한 것이다. 나는 테니스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나는 경쟁을 좋아한다.

과거에 몇 번이고 반복해서 말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꿈을 이뤘다. 나, 로저, 노박, 우리는 아마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을 성취했다.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은 최고가 되기 위한 경쟁이나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기 위한 경쟁이 아니다. 경기를 계속할 수 있는 원동력은 경기에 대한 열정, 내 안에 영원히 남아있는 생생한 순간, 세계 최고의 관중들과 최고의 경기장 앞에서 뛰는 것이다.

그게 날 움직이게 한다. 그리고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열정. 물론 제 자신이 경쟁력이 없다고 느끼면 즐기지 않는다.

그러나 더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려는 목표에 관한 것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를 내게 주는 것이 목표다.

-열정, 꿈, 감정에 대해 말했다. 당신은 많은 것을 성취했다. 어떤 의미에서, 당신이 한 일에 놀라운가. 계속해서 자신을 자극하나. 마지막 포인트가 프랑스 오픈이나 호주 오픈 같은 결승전에서 치러지면 기분이 어땠나
=14개의 Roland Garros 또는 22개의 Grand Slam에서 우승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니다. 나는 내가 성취한 것을 꿈도 꾸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나 자신을 그렇게 좋게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저 정직하게 한 걸음 한 걸음, 연습하고 또 연습하고, 항상 무언가를 향상시키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계속 나아가고 있었다.
그게 내 테니스 경력 내내 가진 내 마음가짐이다. 내 게임에서 무언가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코트에 나가고 연습을 한다. 나는 스포츠를 다른 방식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아마도 그 철학과 내 옆에 있는 훌륭한 팀과 가족, 친구들의 많은 도움으로 내 테니스 경력 내내 나를 지지하고 도와준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중요했다. 모든 코치들, 어느 순간 내 옆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중요했다. 나는 테니스 세계뿐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배웠다. 삶의 면에서 많이 배웠다.
그 모든 경험이 나 항상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윔블던에 대해 한 가지만 밝혀달라. 이번 주 후반에 받고 있는 치료가 즉시 효과가 없다면 윔블던 경기를 하기 위해 더 많은 주사를 맞고 발에 더 많은 마취제를 투여하는 것을 고려하겠나

=아뇨, 윔블던이 항상 우선순위였다. 소염제 복용하고 플레이할 수 있다면 하겠다. 마취 주사를 맞고 플레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따르고 싶은 삶의 철학이 아니다.
나는 항상 긍정적인 사람이며 항상 일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행되기를 기대한다. 자신감을 갖고 긍정적으로 행한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

-의료 문제에 대해 많은 정보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하다. 제 질문은 사실 오늘 경기에 관한 것이다. 2세트 1-3에서 마인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지지 않으려는 전술, 하던 대로 끝내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달라
=테니스에 대해 물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는 다른 것보다 테니스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
첫 두 경기를 아주 잘 치르면서 경기를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초반에 2-Love, 더블폴트 2개, 그리고 포핸드 실수로 아주 나쁜 게임을 했다. 초반에는 좀 긴장했다.
내 서브는 다른 날만큼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내 서브로 조금 더 안전하게 플레이해야 했다. 그러다가 서브에 대한 감각을 조금 안정시킬 수 있었고, 그 다음에는 그의 백핸드에 대해 포핸드로 포인트를 여러 번 잡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오늘의 핵심은 크로스 백핸드였던 것 같다. 나는 그것이 오늘 캐스퍼에게 많은 피해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까지 코트를 아주 잘 열 수 있었고 그가 더 큰 코트에서 뛰게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의 포핸드를 커버하기 위해 더 많이 달려야 했다. 그래서 그는 샷을 하지 못했다. 그는 돌아다니지 못하고 백핸드 쪽에서 자주 포핸드를 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에 힘든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2세트 초반에 15-40으로 발리를을 놓친 탓인지 모르겠다. 아주 이상했다. 그런 다음 나는 베이스라인을 따라 다니며 포핸드를 구사했다. 위너도 나오고 아웃도 되었지만 좋은 타점을 가졌다.

그런 다음 나는 1-2로 매우 나쁜 게임을 했다. 그 때가 경기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 1-3, 1-4가 될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가 몇번의 실수를 해서 운이 좋았다. 엔드 체인지 뒤 모든 것이 바뀌었다.
나는 그의 기세를 막을 수 있었고 백핸드 크로스를 아주 잘 구사하기 시작했다. 실책이 많지 않고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고, 포인트를 장악했다. 물론 그 순간 이후에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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