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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우승하던날 아들도 우승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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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5.18  08: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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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테니스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ATP1000 로마에서 우승하던 날 그의 아들도 처음 참가한 테니스 대회에서 우승했다.

ATP1000 로마대회 1번 시드로서 출전한 조코비치는 15일에 열린 결승에서 4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를 6-0, 7-6(5)로 이겨 이번 시즌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날 처음 테니스 대회에 출전한 7살이 되는 아들의 스테판도 아버지와 같이 트로피를 손에 들았다. 

조코비치가 기자 회견에서 그 기쁜 소식을 알렸다.

“오늘은 아들도 우승했다. 부모와 자식에게 있어서의 “선샤인 더블”이다. 매우 작은 대회였지만, 아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으로 공식 시합에 나왔다 기억은 언제까지나 남아 있기 때문에, 코트상에서 즐겨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스테판의 우승은 사전에 세계 1위로부터 지도를 받은 덕. 4월 ATP250 베오그라드에서 스테판과 연습하는 조코비치의 모습이 목격되었다. 부자는 여러 번 랠리를 이어가고 스테판은 코트 뒤로 로브를 올려 결정하는 장면도 보였다.  조코비치는 "해야 할 일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이가 알기 쉬운 방법으로 조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들에게 압력을 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무리하게 테니스를 시킬 생각은 없다. 그런 식으로 한 것은 한번도 없다. 이렇게 해라라고 한 적은 없다. 코트에 서고 싶은 것은 순수하게 본인이 바라는 일이다. 테니스를 계속해 주면 기쁘지만 아직 압력이나 기대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아들은 나에게 포핸드나 백핸드, 내일 할 경기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아이 같은 에너지를 아들에게서 받는다"며 "좋아했던 것에서도, 직업이 되어 모두가 진지하게 승부가 되어 버린다"고 말했다.

조코비치의 아들 스테판은 아버지에게 가장 큰 라이벌 중 한 명인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좋아한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다닐 메드베데프 (러시아)와 나달의 결승전을 가족들이 보았다고 한다.

메드베예프를 응원하던 아내에게 맞서듯이, 스테판은 나달이 포인트를 결정할 때마다 뛰어올랐다는 것이다. 게다가 나달과 투샷을 찍고 싶어한다.  이제는 같은 스페인 출신으로 나달과 비교되는 세계 6위 카를로스 알카라즈에 매료되었다.  ATP1000 마드리드에서 이번 시즌 네 번째 타이틀을 획득한 알카라즈는 준준결승에서 나달을,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모두 풀세트 끝에 꺾었다. 조코비치는 알카라즈에게 자신의 아들이 팬이라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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