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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미스테리정상급의 스트로크능력, 낮은 첫서브성공률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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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28  06: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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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서브 확률 1세트 48%(62%), 2세트 43%(76%), 3세트 53%(85%).
권순우(71위, 당진시청)가 첫세트를 획득하고 갑자기 2세트에서 첫서브 확률이 43%로 떨어져 패했다.

권순우는 28일(한국시각)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열린 ATP 250투어 본선 2회전에서 전 세계 17위 알베르 라모스 비놀라스(현 31위, 34세)에 7-5 1-6 2-6으로 패했다. 경기시간 2시간 12분.  1회전에서 조던 톰슨(호주)에게 매세트 한게임씩 브레이크 당하며 힘든 게임을 한 끝에 2회전에 진출한 라모스 비놀라스를 맞아 권순우는 최상의 컨디션 스트로크로 1세트를 따냈다. 

권순우는 이 대회 1회전에서 브느와 페르에게 시즌 13번째 패배를 안기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지난주 ATP 바르셀로나 1라운드에서 변덕스러운 프랑스인을 상대로 비슷한 연속 세트 승리를 기록한데 이어 안정감있게 이겨 이번 대회 3세트 연속 승리를 했다. 

서의호 기술위원은 "최근들어 이렇게 잘 치는 경우는 보기 드물었다"며 "첫서브 확률이 떨어지지만 클레이코트에 완전히 적응한 그라운드 스트로크에 점수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견고하고 일관성있는 스트로크와 에러없는 파워풀한 테니스를 구사하고 간간이 섞는 드롭샷은 이날 1세트를 구성한 요소였다.

이정도여서 최근 ATP 선수들 사이에서 재능을 인정받은 상태다.

하지만 문제는 2세트다. 권순우는 첫서브가 안들어가면서 스트로크 범실이 늘어나고 스코어차가 나면서 힘을 소진한 모습이 역력했다.  권순우는 올해 투어 본선에서 8번의 2라운드 경기를 치렀지만 모두 패했다. 이번 포함 9번째 패배다.

1회전 승리뒤  "이번에 8강가자"라며 적으면서 각오를 다지고 자신의 가장 큰 고심거리인 2회전 패배를 넘어서려는 의지가 강했다. 매대회 2회전마다 시드를 만나는 구조상 한세트를 전력해 획득하고 이후 경기를 내주거나 첫세트를 내주고 2세트를 획득해 세트올을 만들지만 남은 세트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패턴을 반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단 세트를 연속해 획득했지만 2연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권순우가 상대한 라모스 비놀라스는 34살 왼손잡이로 클레이코트에서의 플레이에 능한 선수다.

이번에 권순우를 이기면서 8강만 55번 올라 24승 31패를 기록했다. 권순우는 9번 8강 올랐고 10번재 8강 오르지 못했다.  미스테리다. 1세트 잘하고 이후 첫서브 확률이 급격히 떨어지며 이기는 게임을 만들지 못했다. 

권순우는 몬테카를로 우승자인 카를로스 알카라즈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고 경험이 많은 알베르 라모스 비놀라스를 상대로 첫세트를 따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앞으로 권순우가 연승을 하려면 첫 서브 확률이 점점 높아가고 넣는 서브마다 들어갈때 가능해 보인다.  

   
 

 

 
   
 
 
권순우 첫서브 성공률과 득점률. 최근 1년간 경기에서 라모스 비놀라스전에서 가장 낮은 첫서브 성공률(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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