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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왜 이러나? 몬테카를로대회 첫판 탈락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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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4.13  03: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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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가 시즌 두번째 출전한 몬테카를로마스터스대회 첫판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세르비아)는 12일 모나코 레이니어 3세 코트에서 열린 ATP1000 대회(모나코·몬테카를로/4월 10일~4월 17일/클레이 코트/총상금 541만5410유로(약 73억원))  2회전(1회전 부전승)에서 세계 46위 다비도비치 포키나(스페인)에게 3-6 7-6<5> 1-6으로 패했다. 
조코비치가 개막전에서 패배한 것은 2018년 바르셀로나에서 마틴 클리잔에게 패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조코비치가 못했다기 보다 상대 다비도비치가 탁월한 기량을 보였다. 1세트에서만 백핸드 위너 7개를 작렬시키며 조코비치를 꼼짝 못하게 했다. 조코비치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한세트를 만회했지만 3세트에서 세번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경기를 내줬다. 조코비치가 이날 경기에서 처음 리드한 것은 2세트 4대 4에서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해 5대4를 만든 것이 처음이었다.

코로나 백신 미접종 때문에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한정되어 있는 노박 조코비치는 ATP500 두바이에 이어 시즌 두번째 대회 출전했다. 

조코비치 "나는 경기 내내 밧줄에 매달려 있었다"라고 말하며 코트에서의 안정을 찾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조코비치는 “알레한드로를 축하하고 싶다. 그는 더 나은 선수였다. 그는 내가 생각하기에 처음 두 세트에서 좋은 리듬을 갖고 있었다"며 "나는 끊임없이 그의 뒤를 쫓아갔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이기며 얼굴에 큰 미소를 지어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그러나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높은 레벨의 테니스를 구사하며 얼음판위의 황소처럼 불안한 플레이를 하는 조코비치를 눌렀다. 반면 조코비치는 랠리전에서 밀리며 세트 끝까지 다비도비치 포키나를 넘어설 실력을 보이지 못했다.  34살의 조코비치는 22살의 공격력에 반응 속도가 느려 실전 경험 부족과 상대적으로 노쇠함을 드러냈다.

조코비치는 “항상 누구를 만나도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고 믿었고, 코트에서 느끼는 감정에 대해 많은 것들이 나에게 불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극복할 줄 알았다. 하지만 육체적으로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다"며 "평소보다 2배 더 플레이를 끌어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고 토로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2015년 이후 몬테카를로대회 대회에서 우승한 이래 8강 이상 올라서지 못해 클레이 코트에서 열리는 남유럽 전통의 대회에서 뚜렷한 성적을 못냈다. 조코비치는 다음 주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세르비아 오픈 홈 경기장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조코비치는 "팀과 함께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고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겠다"며 “다음 주에는 베오그라드에서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플레이어 박스에서 바예다 코치는 경기내내 편치않은 표정으로 일관했다.

선수의 백신 접종여부와 관계없이 출전을 허용한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 우승자(11회)의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늑골 피로 골절로 이번 대회에 뛰지 않았다.  세계 2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와 세계 6위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가 각각 탈장과 오른손 수술을 받아 출전 철회했다. 따라서 1번 시드인 조코비치의 우승이 유력했으나 첫판에서 떻어져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캐스퍼 루드(노르웨이), 안드레이 루브레프(러시아),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캐나다), 카메론 노리 (영국), 카를로스 알카라스 (스페인)에게 우승 기회가 돌아갔다. 

조코비치를 이긴 알레한드로 다비드비치 포키나(스페인)는 세계 53위 마르코스 기론(미국)을 이기고 2회전에서 세계 1위를 이기는 기량을 과시했다.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내가 조코비치를 보고 자랐고 그의 열렬한 팬이기 때문에 이번 승리는 내게 매우 특별하다"라며 “모든 토너먼트, 모든 경기에서 그를 보고 팬들로 가득 찬 이곳 몬테카를로에서 1위와 맞붙어 매 순간이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조코비치가 경기를 많이 해보지 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처음부터 기회가 있었고 해냈기 때문에 모든 지점에 집중해야 했다"며 "2세트를 놓쳤을때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지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열심히 했다. 두 번째 세트를 졌는지 첫 번째 세트를 졌는지는 상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8강에 오른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두번 더  이기면 2년 연속 8강 성적을 낸다.  8강에선 스페인의 카를로스 알카라즈와의 대결이 예상된다.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전직 권투 선수인 스웨덴인 아버지 에드바르드와 러시아인 어머니 타티아나 포키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세 살 때 아버지와 함께 테니스를 시작했고 5세가 되었을 때 그는 칼라플로레스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다비도비치 포키나는 U12, U15 및 U18 레벨에서 스페인 챔피언에 올랐던 유망주였다. 다비도비치 포키나는그동안 프로에서 톱10 상대로 2번 이겼는데 마테오 베레티니에 이어 조코비치 가 두번째다. 

한편 권순우는 이번 대회 예선 1회전에서 스페인의 베르나베 사파타 미랄레스(123위)에게 7-6<5> 4-6 2-6으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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