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179위·대구시청)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액트 클레이코트 인터내셔널(총상금 6만 달러)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장수정은 3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결승에서 나이토 유키(224위·일본)를 2대1(6-7<3> 6-1 6-4)로 이겼다. 장수정이 총상금 6만 달러 규모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수정은 이번 우승으로 WTA 투어 단식 라이브 랭킹 144위까지 올렸다.  최고 랭킹은 120위. 

이로써 5월 프랑스오픈, 6월 윔블던 예선에 나갈 수 있는 랭킹을 확보했다.

장수정은 2017년 11월 하와이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125K 시리즈 대회(총상금 11만5천 달러)에서는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고 WTA 투어에서는 2013년 코리아오픈 8강 성적을 올렸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진출했던 장수정은 괄목상대할 실력을 보이고 있다. 장수정은 1만5천 달러 대회 우승 5회,  2만5천 달러 대회에서 우승 4회를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