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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놓인 가방으로 알수 있는 선수들 레벨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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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3.05  03: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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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스컵 대한민국-오스트리아 첫날 단식 선수들의 벤치 모습

테니스 실력이 좋은 선수는 걸음걸이와 상체 자세가 반듯하고 정면을 주시한다. 고개를 숙이거나 상체가 구부정하거나 숙이지 않는다. 

그래서 경기장 입장할때 보면 선수의 랭킹과 실력, 그날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오랫동안 현장에서 테니스 경기를 취재해 얻은 것이다. 

그다음으로 선수들의 승패를 예측해 볼 수 있는 것이 벤치에 놓은 가방 모습이다. 실력이 있는 선수들은 가방을 가지런히 놓고 라켓을 가지런히 놓는다. 빅4중에 가방을 가지런히 놓지 않는 선수가 있다면 앤디 머레이. 매너가 별로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자신이 경기중에 쓴 라켓을 그냥 가방에 던져놓고 가방도 제대로 놓치 않는 편이다.

선수들은 경기장에 들어설때 가장 엄숙하고 경건한 모습을 띈다. 마치 도를 닦으러 도장에 들어가듯한다. 그리고 준비해온 물건들을 잘 놓는다. 나달의 경우 물병 상표 방향이 양쪽 코트베이스라인쪽을 향하게 할 정도로 물병 상표 카메라에 잡히게도 한다.  학생에게 자기 방의 물건들이 제자리에 있고 정돈되야 공부가 잘되듯 테니스 선수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벤치에 가방만 잘 놓아도 마음에 안정이 되어 코트에 들어서 상대 샷에 잘 대처하고 샷 선택을 침착하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4일 데이비스컵 대한민국과 오스트리아 단식 네명의 선수 벤치 가방을 살펴봤다. 

대체적으로 가방을 잘 놓은 국가대표들이다. 그중 대한민국 남지성을 이긴 오스트리아의 데니스 노박이 가방과 라켓을 잘 놓은 것으로 포착됐다. 엔드체인지때 스탠실이 잘된 헤드 라켓을 가방 앞에 나란히 세워두었다. 다른 세선수와 달리 가방을 의자에 올려 놓아 헤드 브랜드 로고가 잘 보이게 했다. 가방 지퍼도 열기 좋은 방향으로 놓았다. 선수가 허리를 덜 숙이더라도 가방을 열어 물건을 꺼낼수 있게 위치했다.

오스트리아 두번째 단식 선수 유리 로디오노프는 요넥스 브랜드를 카메라에 잘 잡히게 놓았다. 

권순우도 의자옆에 가방을 놓고 그 위에 라켓을 살포시 올려놓았다. 남지성의 경우 왼쪽에 가방을 놓고 라켓을 걸쳐 놓았다.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고 투어 무대 경험이 있는 지라 몸과 마음이 잘 정돈된 상태에서 경기를 한다. 테니스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의 서브와 스트로크외에도 다양하게 많다.

   
▲권순우는 헤드의 후원을 받고 있다

 

   
▲ 윌슨 라켓을 사용하는 남지성

 

   
▲ 데니스 노박.스탠실된 헤드 라켓을 가지런히 놓고 아이디카드도 가방 끈에 묶어 투어 선수임을 보여주었다 .선수들은 78*34*45 사이즈의 가방안에 테니스 경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넣는다. 인생살면서 많은 것이 필요할 것 같지만 이 가방하나면 필요한 것을 다 담을 수 있다. 가방은 자신이 두손과 어깨로 들만큼의 무게를 허용하고 필요한 것은 다 넣을 수 있는 것이다. 투어에서 경기 당일날 호텔에서 나올 때 오늘 지면 코트에서 바로 공항으로 가야하는데 이 가방만 멘채 공항 가는 선수가 부지기수다

 

   
▲ 마신다 생수 병은 의자에 놓고 가방은 바닥에 둔 유리 로디오노프. 선수 아이디 카드는 가방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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