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감독(왼쪽)과 권순우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정희균)가 주관하고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최하는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 2022년 데이비스컵 세계 24강전 한국 vs 오스트리아 경기가 오는 3월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테니스 코트에서 펼쳐진다.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오스트리아전이 서울에서 열린다. 관심을 모았던 오스트리아 에이스 도미니크 팀(전 세계 3위)은 출전하지 않는다.

데이비스컵 오스트리아전은 월드그룹으로 가는 마지막 단계로 국제테니스연맹(ITF)주최, 대한테니스협회(회장 정희균)의 주관하에 3월 4일과 5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 공원 실내테니스코트에서 열리며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제한된 관중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에 오스트리아를 이기면 11월 스페인 마드리드 등지에서 열리는 월드그룹 본선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과 김영준 코치를 사령탑으로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 60위), 남지성(세종시청), 송민규(KDB산업은행),홍성찬(세종시청) ,정윤성(의정부시청)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오스트리아는 위르겐 멜처를 캡틴으로 데니스 노박, 유리 로디오노프, 루카스 미들러, 알렉산더 엘러, 필립 오스왈드가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오스트리아는 도미티크 팀이 출전하지는 않았지만 100위권의 선수 2명과, 100위내 복식 선수를 보유해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데이비스컵은 첫날 단식 2경기, 둘째날 복식 1경기, 단식 2경기 등 총 5경기로 진행되며 이중 먼저 3승을 거두는 팀이 승리를 한다.

캡틴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은 “이번 오스트리아전은 월드그룹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로 매우 중요한 만큼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정희균 협회장님께서 지난 미국에서의 뉴질랜드전부터 이번 오스트리아전까지 지원을 많이 해 주셔서 힘이 많이 된다”며“에이스 권순우를 비롯해 남지성 송민규 홍성찬의 컨디션이 최상인데다가 홈경기라 기대해볼 만 하다. 우리 선수들이 실내코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경기력 발휘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오스트리아의 도미니크 팀이 나오질 않기 때문에 가능성은 더 커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컵을 위해 지난 25일 입국한 대표팀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는 “데이비스컵은 축구 월드컵처럼 나라를 대표하는 대회이기에 국민들에게 꼭 승리를 안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에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국에서 열렸던 뉴질랜드전에서 선전한 남지성(세종시청)은 "개인적으로 홈에서 하는 첫 데이비스컵이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으로 이기고 싶고 기대가 많이 된다. 높은 시드의 나라들을 피했고 홈에서 치뤄지기 때문에 우리에겐 파이널을 갈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선수들과 스태프들까지 하나로 똘똘 뭉쳐서 꼭 이길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월 3일 대진 추첨과 인터뷰, 4일 두 단식, 5일 복식과 단식 2경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