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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위와 단 한게임 격차 보인 권순우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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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02.10  22: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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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가 네덜란드 최고의 테니스대회에 출전해 사력을 다했지만 3회전 진출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세계 53위 권순우는 10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BN AMRO ATP500대회(총상금 €1,349,070, 약 18억 5천만원) 2회전에서 세계 7위이자 지난해 우승자인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에게 3-6 3-6으로 패했다. 경기시간은 1시간 21분.

이로써 수준급의 그라운드 스트로크 능력과 보강된 서비스 게임에도 불구하고 권순우는 톱10 상대로 5번 만나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매치 포인트에서 더블 폴트로 경기를 내준 권순우는 2회전 상금으로 3400만원(€24,745)을 받았다. 

권순우를 이긴 루블레프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첫 세트는 길고 강도 높은 랠리로 높은 레벨의 경기를 했다. 베이스라인에서 플레이하는 것을 좋아하는 권순우를 상대로 끈덕지게 랠리를 하고 많이 달려야 한다는 것을 알고 실천해 이길 수 있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경기력이 살아났다"고 말했다. 

서의호 기술위원은 "권순우의 경기초반 서브감이 좋고 스트로크 능력이 대등해 승리를 기대했다"며 "서브 위력은 좋아졌으나 첫서브 성공율이 떨어져 게임 브레이크를 당했다"고 보았다.  결정적 순간에 반복되는 더블 폴트에 대해 매우 아쉬워했다. 

권순우는 2020년 ATP 투어 우승을 다섯차례나 한 루블레프를 상대로 이길 기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1세트 1대2 15-40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에이스 2개를 터뜨리면서 브레이크 위기를 벗어났다. 백핸드 대결에서 앞서 나가고 결정적일때 포핸드 공격으로 상대를 무너뜨렸다. 결과는 자신의 게임을 지키는 것이었지만 톱10 상대로 내용있는 게임을 했다. 

권순우가 1세트 2대3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에서 더블폴트로 게임을 내주지 않았더라면 1세트 향방을 알수 없었다.  이어 루블레프 게임때 리턴 에이스를 구사한 권순우는 백핸드로 상대를 집중공략해 상대로 하여금 포핸드로 돌아치게해 실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따라서 자신의 게임을 지켰더라면 1세트는 6대4로 권순우의 것이 될 수 있었다.  2세트 2대 2 이후 권순우가 서브게임을 내주고 3대 5에서 다시 더블폴트로 게임을 내주면서 두번째 ATP 500 8강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권순우는 2020년 멕시코 아카풀코 ATP 500대회 8강에 올라 나달에게 패한 바 있다.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 랭킹 박스에 있는 권순우는 톱 50위 키 큰 선수 상대로 7승 17패, 톱 20위 상대 0승 11패, 톱10 상대로 0승 5패를 하고 있다.

이 대회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1번 시드를 받았고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가 2번 시드,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이 3번 시드를 받았다. 우승 상금은 10만9565유로(약 1억5천만원), 1회전만 출전해도 1만4135유로(약 2천만원)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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