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하고 21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달성한 라파엘 나달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페더러는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두 사람이 몇 달 전에 목발을 짚고 있다는 농담을 했으며 나달의 회복이 그에게 영감을 주었다고 밝혔다. 페더러 자신도 무릎 부상으로 투어를 쉬고 있지만 올해 말 경기에 복귀할 수도 있다.

나달 은 5시간 24분 만에 다닐 메드베데프를 무너뜨리며 역대 최고의 역전을 펼쳤고 멜버른에서 왕관을 꿰찼고, 페더러를 슬램 우승에서 제치고 생애 처음으로 슬램 기록을 세웠다.

페더러의 메시지에는 질투가 조금도 없었다.

아래는 페더러의 소셜 미디어 메시지. 
"몇 달 전에 우리는 둘 다 목발을 짚고 있다는 농담을 했습니다. 놀랍습니다. 위대한 챔피언을 과소평가하지 마십시오. 당신의 놀라운 직업 윤리, 헌신 및 투지는 저와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줍니다.
저는 이 시대를 여러분과 공유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지난 18년 동안 저를 위해 해 주신 것처럼 여러분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하도록 밀어붙이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앞에 더 많은 업적이 있을 거라고 확신하지만 지금은 이 업적을 즐기세요."

40세의 페더러는 지난 여름부터 오랜 무릎 통증으로 2022년 후반에 테니스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