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오픈 결승에 처음 오르면서 톱10 진입하는 다니엘 콜린스

▲ 바티가 호주 선수로느 42년만에 호주오픈 결승에 올랐다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처음 진출했다. 

바티는 27일 멜버른 로드레이버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미국의 매디슨 키스를 6-1 6-3으로 가볍게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바티는  미국의 다니엘 콜린스와 29일 우승자를 결정한다.  콜린스는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를 2대0으로 이기고 결승에 합류했다.

27살인 콜린스는 버지니아대학 학생테니스 선수출신으로 대학 2학년때인 2014년과 4학년때인 2016년 두 차례 미국대학리그(NCAA)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ITF단식 우승을 한 콜린스는 2013년과 2015년에 프로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2014년 US오픈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2번 시드 시모나 할렙에게 풀세트 접전끝에 패했다. 이후 프로에 입문한 뒤 총 3개의 ITF 단식 우승을 했다.
2018년 호주오픈 예선 3회전에서 멈춰 본선에 출전 못한 콜린스는 뉴포트비치에서 열린 WTA 12만5천달러 대회에서 와일드 카드를 받고 우승했다.
이후 BNP Paribas Open,마이애미 오픈,몬테레이대회 등에서 꾸준히 포인트를 추가해 2018년 연말랭킹 50위에 올랐다.
2019년 호주오픈에서 줄리아 괴르게스, 14번 시드 사치아 비커리, 19번 시드 캐롤라인 가르시아, 2번 시드 안젤리크 케르버,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를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버지니아 대학교에서 미디어 연구 학사 학위와 비즈니스 석사 학위를 취득한 콜린스는 명석한 머리와 튼튼한 신체로 2019년에 이어 올해도 호주오픈 4강에 진입해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콜린스는 현재 미국테니스협회(USTA) 소속 매트 클로어 코치가 큰 대회때 지도를 받는다. 풀타임 히팅파트너 코치로 스틴 드 기어를 기용했고 IMG 출신의 유타카가 콜린스의 파워, 컨디션 코치로 일한다.

콜린스는 라켓 스트링을 페더러처럼 7-9-9에서 교체해 일정한 볼 임팩트를 유지하려고 한다.

미국테니스협회 지도를 받고 투어에서 번 돈으로 히팅 파트너를 전속으로 기용해 50위안에 들었다. 영어 잘하고 테니스 기본기 충실하고 신체조건 좋은 선수는 콜린스처럼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아래는 콜린스를 상대하는 애슐리 바티  인터뷰.

애슐리 바티

A. 바티/M. 키스

6-1, 6-3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지금은 꽤 특별한 기분일 것 같다
=놀랍게도 홈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주말에 있는 것은 많은 오스트레일리아 선수들이 꿈꾸는 것이다. 토요일에 놀라운 경험을 할 것이다. 나는 거기에 나가서 그것을 즐기고 싶다.

-오늘은 모든 것이 계획대로 거의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다.
=오늘 밤 컨디션은 내가 전에 뛰었던 것과는 조금 달랐다. 주위에 약간의 습기가 있어 몇 가지 사항이 변경되었다. 금방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밤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분명히 나는 ​​Maddie를 불편하게 하고 그녀를 압박할 수 있었다.

-서브가 좋아 게임을 지배하는데 엄청난 자신감을 갖게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를 쉽게 잡고 있다고 느끼면서 자유로워졌나
=서비스 게임에 대해 정말 명확하게 느낀다. 내 게임에 대해 많은 신뢰를 갖고 있고, 내 서브에 대해 많은 신뢰를 갖고 있다. 나는 Maddie에게 세컨드 서브를 많이 줬던 것 같다. 첫 서브에서는 리듬이 좋지 않았지만 가장 필요할 때 리듬이 있었다. 서브 넣고 내 자리를 찾아 포인트를 얻으려고 시도했다. 내가 하고 싶은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줬다. 게임 전체에서 자신을 믿을 수 있었다.

-호주오픈 결승전 진출을 꿈꾸는 호주 테니스 주니어들의 마음을 건드렸다. 언제 호주오픈을 처음 경험했나
=11살때 호주오픈을 구경했다. 얼마나 전문적이고 엄청큰 규모의 사업이라 눈이 번쩍 뜨이는 일이었다. 무엇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지난 3~4년 동안 호주에서 뛰는 것을 좋아했다. 짧은 기간 동안 최고의 결과를 얻었다. 토요일 홈 슬램에서 타이틀을 놓고 경기를 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많은 선수들이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하고 상대를 불편하게 만들려고 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몇년전에 상대방에게 집중하지 않고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했던 부분이 있었다고 보여진다. 그것이 당신의 경력을 통해 어떻게 발전했나
=저는 여전히 제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다. 나는 내 편에서 옳은 일을 하면 상대방을 불편하게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양날의 검이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내부적으로 집중하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으며, 다른 때는 코트의 반대편 끝을 보고 상대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내 경력의 다양한 단계에서 그렇게 했으며 때로는 조금 더 집중했다. 이것은 경기를 보는 관점을 바꿔준다.

둘 다 조금씩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다르고, 모두가 독특하다. 두 가지 모두를 조금씩 하는 것이 정말 날카롭게 하고 다른 방식으로 코트를 보게 만든다는 것을 발견했다.

-앞으로 48시간, 달라진 점은
=나는 습관의 동물이다. 우리에게 많은 변화가 없을 것이다. 준비는 그대로, 과정은 동일하다.

-모든 팬의 지원, 관심, 행사가 있는 호주오픈의 비즈니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수년 동안 무엇을 배웠다고 생각하나. 당신은 그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처럼 느낀다.
=홈 슬램의 비즈니스 끝자락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훌륭하다. 토요일은 저에게 새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을 포용하고, 미소를 짓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믿을 수 없는 1월, 우리에게 믿을 수 없는 여름이었다.

-많은 동료들이 당신을 투어에서 가장 멋진 소녀 중 한 명이라고 하는데, 코트에 오르면 주저하지 않고 계획을 실행하고 상대를 제압하는 것 같다. 코트에서 성격이 바뀌는 것 같다.
=상대방이 나를 존중하도록 강요하는 것 같다. 나는 네트 너머에 있는 모든 상대를 존중하며 경쟁하기 위해 내 최고의 테니스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서로 경쟁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는 경쟁과 전투를 하는데 그것이 우리가 가장하고 싶은 것이다. 일단 내가 그 흰색 선을 넘어 코트에 나가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결승 상대 다니엘 콜린스를 어떻게 생각하나
=그녀는 뛰어난 스트라이커다. 베이스라인에 서서 어떤 위치에서든 코트의 모든 지점에 볼을 칠 수 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애들레이드에서 두 번 경기를 한 적이 있다. 그녀는 베이스라인을 잘 제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