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이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5세트(6-3 6-4 4-6 3-6 6-3)만에꺾고 호주오픈에서 역사를 쓰기 위한 궤도에 올랐다.

나달은 로저 페더러 및 노박 조코비치와 공유하고 있는 랜드마크인 남자 그랜드슬램 싱글 타이틀 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하고 이다.  나달은 이제 그 애매한 21번째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위해 두 경기 남겨두고 있다. 

35살의 나달은 작년에 부상과 코비드-19로 고생한 후 멜버른에 도착했다. 도착후 5경기를 이기고 우승했고 25일 열린 호주오픈 8강전에서 샤포발로프와 4시간 이상의 몸싸움을 벌였다. 나달은 경기 중 위장 장애로 약물이 필요했다.

나달은 인상적인 경기 시작 후 두세트를 앞서갔다. 두 세트를 잃은 샤포발로프는 주심에게 "너희들은 모두 부패했다"고 소리쳤다. 나달에게 휴식 시간을 규정에 어긋나게 제공했다는 것이다. 

그 분노를 코트에 녹여 낸 샤포발로프는 나달을 마지막 5세트로 몰아 넣었다. 매치 포인트에서 발리 샷 시도가 아웃이 되자 나달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샤포발로프는 라켓으로 마지막 좌절감을 표시했다.

나달의 남자 준결승전은 28일 금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나달이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가지면서 우승 확률이 높아만 가고 있다.  아래는 나달의 8강전 뒤 인터뷰 

R. 나달/D. 샤포발로프

6-3, 6-4, 4-6, 3-6, 6-3

-5세트에서 어떻게 반전시켰나
=약간의 기적이었다. 나는 솔직히 육체적으로 파괴되었다. 하지만 내 서브는 잘 통했고, 내 서브 게임은 모두 이겼다. 그것이 내 목표였고, 내 서브로 게임을 이겼다.

-얼마나 불안했나. 길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나
=2세트가 끝날 때 솔직히 기분이 나빴다. 밖은 매우 더웠고 날씨가 좋지 않았다.
물론 이런 경기들이 몸 상태가 좋아지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테니스를 많이 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잊게 한다.
나는 처음 두 세트를 훌륭하게 플레이했고, 3세트 초반부터 힘들었다.
5세트 초반에 내가 많이 걱정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걱정보다는 경기에서 이기기가 너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대단한 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해 정말 행복해다.

-데니스가 경기를 중단하고 심판에게 이야기하러 갔을 때 코트에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물었다. 나는 그 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1세트가 끝날 때 의자에 있는 모든 것을 교체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솔직히 그런 경우에 보통 세트가 끝날 때 심판이 약간의 추가 시간을 주며, 매우 습한 환경에서는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심판이 타임을 외쳤고 옷을 갈아입으려면 30초가 더 필요했기 때문에 그 순간에 화가 났던 것 같았다.
심판이 그 순간에 나에게 추가 시간을 주는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한다.
보통 세트가 끝나면 심판이 주위를 둘러보고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린다.
그 후에는 모든 규칙을 따른다. 나는 그가 세트를 잃었고 어떤 면에서 그는 계속 빨리 뛰고 싶어했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그는 옷을 갈아 입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조금은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데니스는 톱 플레이어들이 조금 우대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약간의 특별 대우를 받았다고 느끼나
=그렇지 않다. 나는 그것을 정말로 원하지 않으며 내가 가지고 있다고 느끼지도 않는다.
나는 체어 엄파이어 카를로스를 매우 존경하고 있으며 그는 훌륭한 심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때때로 최고 선수들이 더 큰 이점을 얻는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조심하고 있다. 내가 코트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모든 사람에게 더 공정하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나는 솔직히 그에게 미안하다. 나는 그가 오랫동안 훌륭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시합에서 지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든데, 특히 내가 무너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아마 그가 그렇게 느꼈을 때 내가 시합에서 이길 수 있었다.
나는 그에게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나도 어렸을 때 실수를 많이 했고, 지금에서 이해하는 것이 많다.

-준결승을 앞두고 이틀의 휴식 시간이 있는데
=내 커리어에서 매우 긴 경기를 하고 나서 휴식을 갖고 플레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격렬한 일 한 이후에 이틀을 쉬는 것이 중요하다. 베레티니는 이미 오래전부터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계속 싸워서 경쟁하고 결승전에 진출하려면 100% 최고 수준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

-확신이 서지 않은 상황에서 호주에 도착했을 때와 지금의 상태는
=호주에 와서 총 8경기를 이겼다.
체력이 좋을 땐 조금 더 잘했던 것 같다. 그냥 매 순간을 즐기면서 최대한 긍정적인 마인드와 올바른 정신으로 최선을 다할 뿐이다.

-호주오픈 우승을 한번했는데 그동안 호주에서 게임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은
=모든 선수들이 여기에서 항상 환영받고 있고 호주협회에 감사한다.
나는 랭킹에 상관없이 모두가 여기에서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모두가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팬들은 항상 환상적이고 에너지가 넘친다.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퍼스 등 모든 도시에서 경기하길 좋아한다. 호주는 스포츠에 대해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스포츠 국가라고 생각합니다.

-노박, 로저와 함께 역대 최다 슬램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는 것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이며, 그런 면에서 궁극적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20번의 그랜드슬램 우승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 스포츠의 놀라운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계속 테니스 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계속 이기고, 성취하고 남들보다 더 많이 갖고 싶기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랑한다. 나는 이 일을 가능한 오래하고 싶을 뿐이다.

지난 6개월은 정말 계속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많은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분이 좋다. 나는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수 있는 위치에 있고 호주오픈 준결승에 진출해 있어서 정말 놀랍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솔직히 별로 신경 안쓴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그랜드 슬램을 한 번 더 달성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그랜드슬램을 더 많이 달성하느냐에 따라 나의 행복, 미래의 행복이 좌우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매우 만족하고 이 삶에서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해 일반적으로 매우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이 나보다 큰 집이나 더 좋은 전화나 더 좋은 물건이 있다고 항상 좌절할 수는 없다. 노박이나 로저가 나보다 더 많은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커리어를 마쳐도 나는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가 우리 스포츠에서 매우 특별한 상황을 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