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오른 장수정(212위·대구시청)이 18일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본선에 출전한다.

장수정은 2017년 프랑스오픈과 US오픈에서도 예선 결승까지 올랐지만, 당시에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한국 여자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최근 진출한 것은 2020년 호주오픈 한나래(267위·부천시청) 이후 올해 장수정이 2년 만이다.

장수정의 본선 1회전 상대는 단카 코비니치(99위·몬테네그로). 코비니치는 2016년 46위가 최고 순위인 선수로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본선 2회전 진출했다. 해볼 만한 상대와 1회전을 치른다. 

장수정이 1회전을 이기면 2회전에서는 엠마 라두카누(18위·영국)-슬론 스티븐스(68위·미국) 경기 승자와 한다. 장수정의 호주오픈 본선 승리로 한국테니스 남녀 호주오픈 동반 승리를 기대해 본다. 

장수정이 18일 호주오픈 본선 1회전을 이기면 한국여자테니스사상 17년만에 그랜드슬램 승리가 된다. 2005년 조윤정이 US오픈 3회전에 진출한 이래 본선 승리가 된다. 아래는 조윤정의 그랜드슬램 단식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