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승 안성시

안성시 여성 선수들 (여성회장 신송미)

▲ 안성시체육회가 안성여성테니스회에 제공한 마이크로 버스.안성은 좋은 테니스장과 실업팀을 보유하고 엘리트대회를 여는 등 테니스 인프라가 좋다

경기도 안성에서 연천군 테니스장까지 125km에 달하는 거리다.  여성 테니스인들이 차를 끌고 경기도여성대회 당일 오전 9시까지 도착하려면 새벽 6시에는 모여 출발해야 한다. 준비는 그 이전부터다. 도착해서 바로 게임을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안성시체육회에서는 시가 7천만원하는 15인승 현대 미니버스 솔라티를 기사와 함께 제공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결과는 1패도 없이 전승 우승. 부상으로 윌슨 테니스볼 7박스를 받아 차에 싣고 개선장군처럼 안성에 밤늦은 시간에 도착해 금의환향했다. 

지구의 절반은 여성이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여성을 소중히 지킬 수 없는 남자는 여성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여권신장이 빠르게 이뤄진 서구에서는 여성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아끼는 존재로 받아들였다.

우리사회에서 ‘세상의 절반’이라는 여성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안성은 김보라 여성시장이 시정을 맡고 있는데 전국 단체장 가운데 여성은 3%에 드는데 초 엘리트다.  안성의 여성 테니스인들이 왕복 300km를 이동 하는데 안성시에서 여성 시장의 섬세함과 배려가 미니버스 한대로 고스란히 나타났다.  안성시체육회 외에 양평군테니스협회(회장 주선영)도 양평군의 배려로 버스를 대절해 대회에 참가했다.  테니스마니아 김상호 하남시장도 하남시체육회 버스를 선수단에게 제공했다. 

24일 경기도 연천군에서 열린 2021 경기도 31시·군 클럽대항 여성테니스대회는 갑자기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경기도 첫 동호인 행사이자 여성테니스 행사로 치러졌다. 경기도여성테니스연맹(회장 양인순)은 각 시군테니스협회에 문서를 보내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동원해 갑작스레 잡힌 대회의 출전을 독려했다. 그 결과, 사상 최대인 26개 팀이 출전해 화답했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장점은 계급의식이 적고 순수성과 감수성이 풍부하다. 상대의 말을 잘 경청할 줄 알고 청렴성과 도덕성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라는 이점을 갖고 있다. 그래서 작은 주어진 예산을 알뜰하게 사용하고 공평하게 쓰이며 경기도 테니스 여성들의 귀감이 됐다. 

경기도여성테니스연맹 양인순 회장은 "2년간 코로나바이러스로 회장 맡고 한번도 대회를 치르지 못했다"며 "최선을 다해 연락을 하고 짧은 기간에 최대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내년에는 단체전과 시군임원들 대회를 정상적으로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기도테니스협회는 경기도 연천에서 11월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학생테니스대회를 열고 이어 여성대회와 이순대회를 열었다.  위드코로나 이후 일부 운동장 개방된 가운데 대회를 하기 시작했다. 

 대회 내용

 1. 대 회 명 : 2021 경기도 31시·군 클럽대항 여성테니스대회
2. 주 최 : 경기도테니스협회
3. 주 관 : 경기도여성테니스연맹 ,연천군테니스협회
4. 후 원 : 경기도, 경기도체육회, 연천군, 연천군체육회
5. 협찬사 : 윌슨, 테니스피플, 앙투카에스엘, 한아테크
6. 일 시 : 2021년 11월 24일(수) 오전9:30(개회식은 추후공지)
7. 장 소 : 연천군 종합운동장테니스장 외 보조경기장
8. 결 과 :

우승 안성시
준우승 평택시
3위 용인시/김포시 A

준우승 평택시

3위 용인시

3위 김포시 A

 

파주시

개최지 연천군(연천군테니스협회 유경태 회장-왼쪽 네번째)

성남시테니스협회(회장 원유봉-오른쪽 네번째)

양주시(여성회장 윤혜숙)

▲ 경기도 장년회 이순탁 회장(왼쪽 세번째)이 격려방문했다. 왼쪽부터 양평군 주선영 회장, 테니스피플 김기원 발행인, 이순탁 회장, 양인순 여성회장, 전호정 경기도 부회장, 장외룡, 원유봉 성남시 회장

▲ 양평군 대절 버스

▲ 하남시체육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