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지막 마스터스 대회인 ATP1000 파리(프랑스·파리/11월 1일~11월 7일/실내 하드 코트)대회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게 6-4, 3-6, 3-6의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중, 감정을 폭발시킨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나중에 말했다.

3세트 2대4에서 메드베제프가 일곱 번째 게임을 잃었다. 그때 그는 화를 내고 볼을 관중석에 보냈고 벤치에서 체어 엄파이어에게 심하게 어필을 했다.
메드베데프는 "서브를 넣기 직전, 동작을 멈출 수 없는 빠듯한 타이밍에 누군가가 뭔가 외쳤다. 그 소리에 신경이 거슬렸다. 승부의 행방을 좌우하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 소리는 고의로 냈다고 생각한다. 그 소리를 낸 인간에게는 더 이상 테니스를 보러 오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기 중 시끄러운 관객이 여러 차례 선수들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장면이 보였지만, 그 중 하나는 특히 지나친 행위가 되어 버린다.

그런 불쾌한 경험에도 메드베데프는 우승자 조코비치를 칭찬했다.
메드베데프는 "모두가 그의 성취를 더욱 존경하게 될 것이다. 그는 여러 기록을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그는 최장 세계 1위를 누리는데 310주를 깨고, 지금은 큰 차이(345주)로 벌리고 있다. 그리고 그랜드슬램 우승 회수를 20회로 늘려, 1년 4대 그랜드슬램을 우승할 수 있었다. 앞으로 테니스의 웬만한 기록에서 노박의 이름을 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메드베예프 자신은 이번 시즌, 조코비치에서 연말 세계 1위 자리를 빼앗는 것과 파리 대회 2연패를 놓쳤지만, 세계 랭킹 2위에 도달하고 US오픈에서 조코비치를 결승에서 꺾고 그랜드슬램 첫 우승을 이루었다. 그런 충실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아내의 달리아에게 감사해 했다.
메드베데프는 "그녀는 큰 도움이 되었다. 나도 그녀를 지지하고 있고, 그녀도 그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함께 살고 사랑하는 날들을 즐기고 있다. 그녀가 포핸드나 백핸드에 대해 가르쳐주는 것은 아니지만 보다 좋은 테니스 선수가 되기 위한 멘탈의 힘이나, 멘탈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메드베예프와 조코비치는 14일부터 열리는 시즌 최종전 Nitto ATP 파이널즈(이탈리아 토리노/11월 14일~11월 21일/실내 하드 코트)에 출전할 예정이다. 세계의 톱 8이 싸우는 이 대회에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안드레이 루브레프(러시아),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캐스퍼 루드(노르웨이),후베르트 후르가츠(폴란드)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