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청 이진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테니스‘간판스타’ 이진아(27ㆍ인천시청)가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로 선정됐다.

이진아는 지난달 터키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 4차 여자서키트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2관왕에 오르며 한국여자 테니스의 간판스타임을 입증했다. 국내대회인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도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이진아는 지난달 쇼트트랙 월드컵 1000m에서 1위를 차지한 박승희와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하지만 열악한 환경과 비인기 종목의 설움 속에서도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은 이진아가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선수권대회 1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아랑과 2013 2월 국제월드컵A급 펜싱선수권 대회단체전에서 우승한 펜싱대표팀도 후보로 올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최종준 대한체육회사무총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이진아가 국제대회 우승과 더불어 부상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진아는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다가오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합대상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을 벌인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정현숙 탁구협회전무,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올림픽성화회장, 여인성봅슬레이스켈레톤서울연맹회장, 오윤선 상명대 예체능대학장이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