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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테니스재단의 대회 마무리 방식
글 양구=박원식 기자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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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10.23  07: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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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순모 명예이사장과 홍순영 집행위원장(오른쪽)이 권순우 투어 우승을 축하했다

제65회 장호 홍종문배전국주니어테니스대회가 22일 남자단식 결승전에 이어 열린 시상식이 끝난 뒤 내빈들과 재단인사들이 대회장을 떠났다. 권순우 선수도 아버지와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향했다. 연극이 끝나면 무대는 쓸쓸해지기 마련.  며칠간 대회장에 있으면서 취재를 한 기자는 뭐 별로 한일도 없는데 어깨가 무겁고 몸이 가볍지 않았다.  새벽 1만보 걷기를 몇차례 한것 외에는 몸이 무거울리 없겠지만 큰 대회가 성황리에 자매 우승 기록과 남자 2연패, 권순우 선수의 투어 우승과 떡 나눔 등등이 마쳐지면서 약간의 긴장이 풀어진 탓이리라.

하지만 천근만근 몸이 새털처럼 가벼운 일이 발생했다. 이는 재단의 마무리 방식이다.    

장호재단의 대회 마무리는 시상식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홍순용 집행위원장이 일일이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남아서 정리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다. 혹시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귀경길 운전조심하고 잘 가시라는 인사도 했다. 

대회를 하는데 한치의 오차도 없이 사전에 수십차례 중고테니스연맹 관계자들과 모여 회의를 한 홍순용 위원장은 대회 시나리오에는 없는 대회 마무리를 혼자 생각한 듯 했다.

우승 선수 챙기고 준우승 선수 어깨 두드려주고 3위 시상식 번듯하게 하는 것 외에 장호재단 한자 로고가 새겨진 마스크 제작부터 선수 중심의 대회를 이끌었다.  여기에 인터넷 방송중계도 결정해 전국에 장호배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그리고 홍 위원장은 시상식 뒤 이곳저곳을 챙겼다. 마치 중학교 교감이 교실 일일이 챙기고 교실에 남은 학생 없는 지  보고난 뒤 마지막으로 건물 세콤 장치 걸고 제일 마지막으로 학교 퇴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는 65회가 누르는 엄중한 책임감이리라.  

우승 선수들에게 명예이사장이 챌린저컵을 전하는 전통에 따라 홍순모 명예이사장이 시상식에 서서 선수들을 보고 환하게 웃을 수 있었던 것도 집행위원장의 대회 준비와 마무리가 바탕이 되었을 것으로 본다. 

시상식은 어느해보다 화려하고 풍성했다. 

재단에서는 남녀 우승 선수에게 5천달러, 준우승선수에게 3천달러, 남녀 선수의 지도자에게 우수지도자상, 투어 우승한 권순우 선수에게 격려기념패, 권순우 선수 뒷바라지한 아버지에게 격려금과 각각의 꽃다발. 여기에 한국시니어연맹의 권순우 선수 격려 황금열쇄, 데이비스컵회의 국가대표 박승규 감독과 김영준 코치에게 격려금 등등. 그 어느해, 그 어느 대회보다 풍성하고 화려했다.

테니스계 어른들은 테니스계 곳곳에서 경사스럽게 일어나는 일에 뜻과 정성을 표하며 한국테니스라는 나무를 세월의 흐름속에 키워내고 있다. 

귀가 운전길에 테니스계 어른의 전화를 받았다.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 그리고 배려는 끝이 없는 듯하다.

   
▲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오른쪽)과 양구군 조인묵 군수가 장호배 시상식에 참석했다

 

   
▲ 홍순용 집행위원장이 여자단식 우승 정보영 선수에게 WTA 코리아오픈 예선 와일드카드를 전했다. 홍 위원장은 우승 선수에게 디딤돌이 되는 일로 국제대회 출전 자격이라 생각하고 1년전부터 국제대회 와일드카드를 받는것을 염두에 두었다

 

   
▲ 장호재단 김두환 이사장이 권순우에게 투어 우승 축하패를 전했다

 

   
▲ 홍순모 명예이사장은 권순우 선수가 투어 우승하는 데 부모의 뒷바라지를 1등 공신으로 여겼다

 

   
▲ 장호 재단 관계자와 대회 입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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