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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가 조코비치를 이긴 까닭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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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13  14: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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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닐 메드베데프

메드베데프가 이렇게 세게 나올 줄 몰랐다. 더블 폴트로 0-40가 되더라도 세컨 서브를 첫서브 처럼 넣는 강공 작전을 들고 나왔다. 대충 적당히 넘기다간 세계 최고 선수를 당해내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 일명 짝대기 볼로 직선타를 구사했다.  톱5중에 포핸드 스트로크 자세가 가장 엉성하고 보기 좋지 않아도 메드베데프는 자신만의 타법을 고집했다. 서브는 그 어느 경기때보다 일품이었다.  천하의 조코비치가 어떠한 압박이 없더라도 이날 메드베데프의 플레이는 당해낼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드베데프는 조코비치가 올해는 1위를 하고 자신은 그저 2위. 남은 대회 우승 몇개만 더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그랜드슬램 우승, 세계 1위 상대로 승리를 했음에도 그에게 거만과 교만은 없고 착실한 테니스만 있었다. 아침 코트에서 다들 메드베데프가 앞으로 큰 무대에서 우승을 더 할 것이고 대세가 될 것이라고 새벽 5시부터 경기를 지켜본 이들의 공통된 이야기가 만발했다. 

 

US오픈

2021년 9월 12일 일요일

다닐 메드베데프 우승 기자 회견

D. 메드베데프/N. 조코비치

6-4, 6-4, 6-4

-노박 조코비치와의 결승 경기에 대한 접근 방식을 설명해달라. 세컨드 서브에서 많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는 항상 경기 전날 코치와 전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보통 5분, 10분 정도 걸린다. 몇 가지 작은 일들이 있었다. 아마 내가 서비스할 곳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노박을 상대로 했을 때, 코치와 전술 미팅은 아마 30분 정도 걸렸을 것이다. 우리는 이미 7번이나 경기를 했고 그가 너무 잘했다. 모든 경기가 달랐는데 그는 매번 전술을 바꾸고 접근 방식을 바꿨다.
내가 어떤 순간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 머릿속에 명확한 계획이 있었다. 호주오픈 이전과 다른 점이었다. 물론 때로는 공격적이어야 하고 때로는 수비에 치중해야 하기 때문에 그에게 많은 것이 달려 있다. 나는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최선을 다했나. 오늘은 아닐 수도 있다. 그는 많은 압박을 받았다. 저 역시 세컨드 서브의 위험성에 대한 부담감이 많았다. 하지만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했다. 나는 그가 그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는 그에게 쉬운 서브를 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것이 계획이었다. 빡빡한 순간에 자신감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다.

-오늘 그에게 실수할 여지를 많이 주지 않았다. 어느 시점에서 그에게 압력이 가해지기 시작했다고 느꼈나. 평소와 다른 조코비치라고 느꼈나
=나는 런던 투어파이널에서 그를 스트레이트 세트 승을 한번 했다. 나는 테니스가 정상급 선수들을 플레이할 때 실수할 여지가 없는 잔인한 스포츠라고 생각한다. 나는 최고 레벨의 남자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는 최고의 선수다. Nitto ATP Finals에서 그와의 경기를 마치고 나서 나는 '이상하다, 쉬웠다'라고 생각했다.
그는 별로 좋지 않은 하루를 보냈을 것이다. 우리가 호주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나는 분명히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항상 작은 것에서 차이가 난다. 그는 확실히 최고가 아니었다. 우리는 그가 더 잘 플레이하는 것을 보았다. 문제는 그가 그렇게 된다면 내가 그를 감당할 수 있을가 하는 것이다. 절대 알 수 없다. 아무튼 그를 이겨서 기쁘다.

-3세트에서 서브를 넣을 때 조코비치를 일방적으로 응원하는 팬들로 어떤 마음이 들었나.
=확실히 힘들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집중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것이 5-All이 되거나 내가 미쳐지기 시작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결코 알 수 없었다. 그것은 일어나지 않았으므로 다시 우리는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나는 나 자신에게 집중해야 하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들은 조코비치가 캘린더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는 것을 보고 싶어했다.
그 때문에 나는 분명히 더블폴트를 몇번 저질렀다. 그래서 마침내 세 번째 매치 포인트에서 첫 서브를 넣을 수 있었다는 것이 아주 짜릿했다.

-역사적인 업적을 향한 여정을 중단시켰는데

=처음 겪는 모든 일은 특별하다. 첫 주니어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 그것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었다. 첫 퓨처스대회 우승했을 때 행복했다. 뭔가를 반복할 때 역사를 만들지 않는 한 조금 다른 감정이 있는 것 같다.
마스터스대회 우승해서 매우 기쁘고 성취감이 강해졌다. 마스터스 타이틀을 획득한 선수는 많지 않다. 하지만 다른 마스터즈를 우승한 후 생각한 것은 더 많은 것이 필요하고 더 많이 해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indiscernible이 좋은 단어인지 모르겠지만 아주 행복하다. 내 생애 첫 그랜드슬램이다. 2등이나 3등을 하면 기분이 어떨지 모르겠다. 처음이라 너무 뿌듯하다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다.

-마지막 몇 경기의 압박은 어느 정도였나
=확실히 해냈다. 처음 ATP 250 결승전에 올랐을 때 드미노와 경기했다. 그의 홈 관중을 상대로 시드니에서 미친 경기였다. 나는 더블 브레이크를 해 4-0을 만들고 5-3을 거쳐 7대 5로 이겼다. 지옥같은 경기였다. 경험이 많기 때문에 오늘같은 경기에서의 압박은 덜했다. 나는 내 감정에 대처하는 방법을 잘 알고 있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여전히 스트레스가 많다. 이번에도 3세트 5대 3에서 경련이 일기 시작했다. 나는 매치 포인트가 있었던 5-2에서 압박감 때문에 마무리 못했다고 생각한다. 내 다리 감각이 5대3 이후에 사라졌다. 5대4때 왼쪽 다리는 거의 걸을 수 없었다. 정말 리플레이를 보면 타월을 향해 걸어갈 때 다리가 그냥 뒤쳐져 있었다. 보여주지 않으려고 했다. 노박이 느끼면 좋지 않다.

다시, 40-15, 더블 매치 포인트였더, 나는 에이스를 넣어 성공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이때 더블 폴트를 했다. 세컨드 서브는 네트 한가운데 꽂혔다. 안되겠다 싶어 다음에는 첫서브를 넣고 행복했다.

-1위 조코비치와 1400점 차로 점점 세계 1위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것이 당신의 다음 목표인가
=파리와 Nitto ATP Finals를 방어해야 한다. 노박은 점수를 지킬 대회가 없다. 그래서 조코비치를 넘어 1위를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인디언웰스, 파리마스터스, 토리노, 비엔나,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투어 일정이 이어지는데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다.

인디언웰스, 투어파이널이 열리는 토리노에서 우승하고 싶다. 나는 내가 하는 모든 토너먼트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세계 1위를 꺾고 그랜드슬램 성취를 중단시켰다. 조코비치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는데 정말 미안한가
=나는 노박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상상할 수 없기 때문에 노박에 대해 스럽게 생각한다
지금까지 하드 코트에 대한 확신을 주지만 다른 코트에서도 성적을 내고 싶다.

-노박에 대한 소감을 간단히 말해달라. 코트에서 당신은 그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말했다.
=내가 한 말은 솔직하다.

-우승 세레머니가 특이하다. 그렇게 축하할 거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나. 특별히 그것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윔블던에서 뛸 때 잔디코트는 하드 코트에서처럼 움직임이 좋지않다. US오픈 하드코트에서 나는 내 게임에 대해 정말 자신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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