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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쉬카 투어 첫 우승 의미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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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29  07: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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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루스의 일리야 이바쉬카가 투어대회 첫 우승을 했다.

세계 63위 이바쉬카는 29일 미국 윈스턴 세일럼오픈 ATP250대회 결승에서 스웨덴의 마이클 이머르를 6-0 6-2로 이기고 우승했다. 경기시간 55분이 말해주듯 이바쉬카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이바쉬카는 2013년 카자흐스탄 퓨처스에서 우승한 뒤 2016년 우즈베키스탄 퓨처스 2주 연속 우승, 챌린저대대회에선 4번 우승했다. 투어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바쉬카는 라이브랭킹 53위로 US오픈 본선 1회전에 출전해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과 경기한다.

이바쉬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4슬램아카데미 소속으로 라오니치, 루블레프, 하차노프 등과 함께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해왔다.

4슬램 아카데미는 ATP WTA 100위내 선수가 되고자 하는 선수들을 양성하기 위해 ATP 단식 40위 갈로 블랑코, 단식 30위 페르난도 비센테, 복식 50위 자이로 벨라스코 3명의 전직 ATP 선수들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이바쉬카는 이런 곳에서 테니스 레벨을 높여왔다.

이바쉬카의 투어 우승은 우리에게도 투어 우승의 가능성을 보였다. 

권순우와 2승2패의 전적을 가진 이바쉬카는 대회 8강전에서 1번 시드인 세계 12위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를 2대0(7-6<2> 6-3)으로 이겼다. 부스타는 대회 2회전에서 권순우를 2대1로 이긴 선수다.

이바쉬카는 시종일관 공격적이고 한번이라도 더 받는 스타일이 이런 투어 우승 결과를 낳았다고 보여진다.

이바쉬카는 2015년 한국까지 와서 퓨처스 경기를 했다. 우리나라 선수와 접전을 벌이며 성장했다. 랭킹은 그리 급격하게 오르지 않았다. 권순우와 2019년 아틀란타 대회 예선 1회전에서 만나 권순우가 6-2 6-3으로 이겼을때 그의 랭킹은 117위. 권순우는 당시 126위로 고부고부였다.

캐나다에서 한달 뒤 만나 이바쉬카가 권순우를 본선 1회전에서 7-6<3> 6-4로 이겼다. 접전이었다. 올해 3월 마이애미 마스터스 1회전에서 이바쉬카와 권순우는 1,2,3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혈전을 벌였다. 1세트는 이바쉬카가 76<4> 2세트는 권순우가 7-6<4> 마지막 세트는 이바쉬카가 7-6<3>으로 이겼다.

   
 
   
▲ 권순우가 이바쉬카가 올해 7월 이스트본 잔디대회 8강에서 만나 권순우가 승리했다

7월 잔디코트에선 권순우가 이바쉬카를 6-4 7-5로 이겼다. 권순우는 이스트본 대회 럭키루저로 8강까지 올랐다. 8강에서 이바쉬카를 이겼는데 경기 뒤 네트에서 이바쉬카가 권순우와 잠시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로 큰 관심을 보였다. 권순우는 87위였고 이바쉬카는 77위였다.

이후 이바쉬카는 투어에 부지런히 출전했다. 윔블던 16강, 올림픽 16강, 워싱턴 시티오픈 16강, 윈스턴 세일럼오픈 4강에 올랐다. 이바쉬카는 세계 12위 부스타를 이기면서 라이브 랭킹도 58위까지 올랐다. 94년 생인 이바쉬카는 자신의 커리어 베스트랭킹 64위를 넘어서며 새 기록을 세웠다.

올해 이바쉬카는 34승 16패로 벌써 50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코로나정국에도 28승 13패. 2019년에 30승 29패. 2018년에는 무려 44승 28패를 기록했다. 해마다 50경기이상씩 출전했다.

따라서 권순우가 50위안에 들고 투어 우승도 하려면 이바쉬카와 투어 일정을 맞추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연습을 같이하고 대진표상 만나면 최선을 다해 경기하다 보면 어느새 50위안에 들 수 있다. 이바쉬카는 올해 다양한 선수를 만나 경기했다. 마린 칠리치, 카를로스 알카라즈, 매킨지 맥도날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니시코리, 알렉세이 포피린 등. 누구를 만나도 쉽게 지지 않았고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 승률 67%다.

권순우랑 만났을때 100위대의 낮은 랭킹의 이바쉬카가 어느새 50위권에 들고 톱 30위를 향해 달리고 있다. 그의 포핸드 강공 스타일이 권순우에게 장착이 된다면 우리도 세계 50위내 선수 경기를 매주 볼 수 있다.

기회는 늘 오고 그것을 소중히 여겨 살린다면 지금의 벨라루스 일리야 이바쉬카처럼 스타덤에 오른다.

이바쉬카는 지난 1년간 테니스 상금이 권순우와 비슷한 47만9천달러(5억원)이다. 남은 하반기에 그의 상금이 늘어날 것은 불을 보듯 훤하다. 이바쉬카는 스페인의 호세 체카 칼보(36) 코치와 투어 동행을 하고 있다. 호세는 최고랭킹 230위를 기록한 선수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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