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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장신 강서버 오펠카와 US오픈 1회전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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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27  04: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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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우와 오펠카
   
 

 권순우의 US오픈 1회전 상대가 미국의 장신 강서버 라일리 오펠카(22번 시드)로 결정됐다.

30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우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 US오픈에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가 1번 시드로 출전해 대망의 그랜드슬래머(1년에 4개 그랜드슬램대회 모두 우승)로 대회 초점이 맞춰지는 가운데 권순우가 우리나라 선수로는 유일하게 US오픈 본선 한자리를 꿰찼다. 

1회전 상대는 미국 대학선수출신의 2m11의 라일리 오펠카. 22번 시드로 센 선수를 만났다.  권순우는 지난해 2월 미국 델레이비치 8강에서 오펠카를 만나 3-6 4-6으로 1패를 했다.  당시 오펠카는 권순우를 이기고 승승장구해 우승했다. 

시속 210Kkm대 서브를 지닌 오펠카가 야간 경기에서 광속같은 서브를 구사했다. 리시버 권순우 입장에서  야간 경기는 낮경기보다 서브 리턴하는데 시야 방해를 받는다. 특히 210km 이상이면 볼이 빛과 같이 사라진다.  따라서 이번 US오픈 1회전이 주간 경기에 열리 확률이 높아 권순우가 도전해 볼만한 상대다. 

오펠카는 서브와 사정권에 든 포핸드 스트로크 무기는 있지만 백핸드와 코트 전후 좌우로 뛰는 것에는 약점이 있다. 장신의 강서버임에도 투어 우승이 2차례에 머무는 이유가 바로 그점이다. 따라서 권순우가 특유의 빠른 타이밍의 스트로크와 전후 좌우 볼 배급을 하고 드롭샷을 자주 구사하면 상대를 무력화 시킬 수 있다. 

본선 1회전에서 바운스가 큰  시속 200km대 백핸드쪽 서브를 얼마나 공략하느냐에 승리가 달렸다.   서 의호 기술위원은 "델레이비치 8강때 권순우는 본인의 서브를 반드시 지켜야 하는 압박속에 더블폴트도 하면서 힘든 경기를 해야 했다"며 "ATP에는 여러명의 강서버들이 있으며, 이러한 강서버들을 상대로 리턴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할것으로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권순우가 오펠카를 넘으면 한번 이긴바 있는 로렌조 무세트-미국의 와일드카드 에밀로 나바 승자와 2회전을 하게 된다.  그 이후에는 부스타, 바실라쉬빌리, 코르다 중에 만나게 된다. 그랜드슬램인지라 1회전 부터 정글이고  쟁쟁한 선수들이 한군데 모였다. 

축구 월드컵으로 말하면 '죽음의 조'에 속한다.  US오픈 16강까지 가는데 험난하다.  이들에게 권순우도 만만찮은 상대다. 부스타에게는 한세트를 획득했고 3세트 3대 3까지 부스타를 긴장하고 당황시켰다. 바실라쉬빌리와 한번 격돌해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도 5세트 접전을 벌였다.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다의 동생 세바스티안 코다는 권순우가 해볼만한 상대다. 무세티는 권순우의 의류 후원 휠라의 본산지 비엘라에서 열린 챌린저대회에서 권순우가 이긴 상대다.  권순우는 일단 오펠카만 넘으면 된다.  

오펠카의 US오픈 성적을 보면 권순우가 그리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오펠카는 홈코트임에도 US오픈성적은 4승 6패. 그중 본선 성적은 1승에 불과하다.
2015년~2017년까지 예선 2회전, 2018년엔 예선 1회전. 2019년 본선 2회전, 지난해 35위 랭킹임에도 7번 시드 다비드 고팽을 만나 패해 탈락했다.

권순우는 US오픈에서 4승 3패를 기록해 오펠카와 승수가 같다.
2017년 예선 1회전, 2019년 예선 3승을 거두고 본선 1회전에 올랐다. 2020년엔 본선 2회전에 올랐다. 본선 성적으로도 오펠카와 비슷해 절대 열세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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