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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테니스 금메달의 최대 걸림돌은 '더위'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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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7  16: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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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니스 경기가 열리는 아리아케 경기장

조코비치가 도쿄의 고온다습 날씨에 불만을 표시하고 여자 단식 금메달 후보 오사카가 탈락하면서 도쿄 올림픽 금메달의 최대 복병은 '더위'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호주오픈때 한낮 40도 육박한 가운데 경기가 중단된 '익스트림 웨더 정책'이 도쿄 올림픽에도 적용되고 있다. 

고온 다습한 야외 코트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일본 도쿄 / 7월 24일 ~ 8월 1일 / 하드 코트) 테니스 경기에  ITF (국제 테니스 연맹)의 '익스트림 웨더 정책 (이상 기후 대책 규칙)'이 적용됐다. 

ITF의 익스트림 웨더 정책은 선수의 체감 온도와 습도를 대상으로 코트에서 플레이 할 수 없게 된 경우에 선수를 보호하기위한 대책이다.  도쿄의 기온이 30도를 넘으면 코트 체감 온도는 38도를 넘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 

대회 심판은 풍속, 구름, 태양의 각도 등을 고려하여 직사광선 하에서 선수가 느끼는 더위 지수(WBGT)를 기준으로 한다. 이 지수는 올림픽 테니스 경기 기간 중 오전 10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측정된다. 지표가 30.1도에 도달하면 익스트림 웨더 정책이 발동해,  '플레이 변경 "이 실시되고 체어 엄파이어는 이를 선수에게 전한다. 그러면 단식의 경우는 2세트와 3세트 사이에 10분간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복식 3세트 매치 타이 브레이크에서는 10분의 휴식이 주어지지 않는다.

10분의 휴식 시간에 선수에게 허용되는 행위는 화장실, 샤워, 옷 갈아입기, 음식 섭취, 의료 테이핑 등이다. 

10분의 휴식 시간에 선수들은 심판 또는 감독자의 승인이 없이 의료 진단을 받거나 약을 복용하거나 치료를 받는 행위는 금지한다. 아울러 코치와 이야기를 할 수 없고 핸드폰을 사용할 수 없다. 

체어 엄파이어는 경기 재개의 1분 전과 30초 전을 알리고 시간까지 선수가 코트에 들어가야 한다. 

"플레이 중지 '가 발동된 경우, 야외 코트에서 진행중인 경기는 현재 세트에서 짝수의 게임 수가 끝난 시점에서 또는 타이 브레이크에 들어가있는 경우는 타이 브레이크가 종료 된 시점에서 경기가 중단된다. 슬라이딩 개폐식 지붕이 설치된 센터 코트에서도 야외 코트와 같은 타이밍으로 중단된 지붕을 닫은 후 경기가 재개된다.

기온이 30도, 습도가 70도를 넘는 도쿄에서의 경기를 마친 선수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준우승 선수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러시아)는 메디컬 타임때 선풍기 사용에 애를 먹었고 코트 옆에 마련된 얼음의 양이 적었다고 불평했다.  파블류첸코바는 "더운 것으로 예상되어 있었는데 100%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나 울란바토르(독일)는 코트에서 올라오는 빛에 눈이 부셔 더블 폴트를 연발했다고 했다.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메드베데프(러시아)는 경기 시작을 오전 11시가 아닌 더 늦춰 시작해 야간 경기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ITF는 경기 시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5개 종목을 9일에 끝내야 하는 이유로 오전 11시에 경기를 시작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름의 더위가 심한 그리스에서 단련한 마리아 사카리는  "이런 환경에서 플레이 할 수있어 최고"라고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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