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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중 김호연의 경우
양구=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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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1  05: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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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오후 5시반 강원도 양구 실내테니스코트.

여자중학생 단식 8강 경기가 열렸다. 대회는 바볼랏전국중고대회.
전날 단체전 두 번째 단식에서 8대0 결과가 낸 씽크론아카데미 이수인과 주문진중 김호연의 개인전 단식 경기였다.

경기 내용은 이수인의 강한 크로스 스트로크로 점수가 나는 양상이었다. 김호연은 네트 넘어 크로스로 깊게 오는 볼에 번번이 실점을 했다. 경기는 전날 단체전 두 번째 단식처럼 일방적으로 흘렀다. 8게임이라 일찍 끝나겠지 하는 경기는 한시간이 넘어가기 시작했다.
코트 위 양쪽 벤치 지도자들은 자리를 뜨지 못한 채 지도 선수들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냈다.

김호연이 백핸드로 오는 볼을 잘 받아 좌우로 보내면 스트로크가 좋은 이수인은 힘차게 뿌려댔다. 그러다 네트에 걸리기도 하고 옆줄을 나가기도 했다. 김호연은 착실하게 게임을 지켜 어느덧 5대6 자신의 서브게임이 됐다. 6대6을 만들 기회를 잡았지만 거꾸로 5대 7로 내줬다. 이수인이 김호연의 포핸드 쪽으로 볼을 보내면 김호연은 신기하게도 어이없는 볼을 만들었다. 베이스라인도, 옆줄 근처도 아닌 심판대쪽으로 포핸드 스트로크 볼이 날라갔다. 좋은 기회를 포핸드로 놓쳤다.

관중석에서 주문진중 지도자의 설명을 듣고 김호연의 플레이가 이해됐다. 오른손보다 왼손 기능이 뛰어난 왼손잡이 김호연은 테니스 배울 때 오른손으로 라켓을 잡아 하는 바람에 오른손 스트로크 회전이 왼손 만큼 못나온 다는 것이다. 왼손으로 라켓을 잡아 훈련을 시키려 해도 본인이 실수를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가만히 보니 백핸드는 스핀도 걸리고 좌우로 갈라치기를 하는 등 여중생 레벨의 백핸드 플레이가 김호연에게 나왔지만 포핸드는 그저 볼을 라켓에 대는 정도였다.

결국 5대7에서 상대 게임 15-40에서 연속된 포핸드 실수로 게임을 내줘 5대8로 8강에서 멈춘 김호연은 경기 뒤 눈시울이 불거진 채 땀보다도 더 많은 눈물을 흘렸다. 너무나도 아쉬워했다. 전날 4번 시드 양우정에게 9대7로 이기고 8강에 올랐지만 빠른 발과 준비 동작으로는 크로스 코트 스트로크에 강한 상대를 제칠 수가 없었다.
경기 뒤 김호연은 실내코트 앞에 문 열린 승합차편으로 학교 친구들과 주문진으로 향했다.
김호연은 복주여중 박예은, 춘천스포츠클럽 엄세빈, 의정부G스포츠클럽 양우정 등을 이기고 8번 시드 이수인과 접전을 벌였다. 바볼랏중고대회 여자 중등부 단식은 128드로로 경기가 펼쳐져 김호연은 최소 8등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같으면 단체전 결승도 오르고 개인전 단식과 복식에서 4강이상 오르는 선수들이 있지만 조금 가르쳐 놓고 할만하면 아카데미로 옮기는 통에 강원도 주문진중은 예년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운동에 제약이 많은 학교팀 입장에서 아카데미라도 지도자가 개설해 하려고 해도 여러 가지가 필요해 이도저도 못한다고 한다. 경포대 백사장 가서 대형 트럭 폐타이어라도 끌어 선수들 체력이라도 올릴라 치면 인권문제로 신고가 들어가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한다.

이러저러 어려운 여건에서 김호연의 경우 포핸드 강화 특별한 레슨을 통해 레벨을 올리는 것이 지도자의 숙제로 남았다. 다음주 소강배 대회 출전을 기약하며 선수 실은 승합차를 이끌고 주문진으로 향했다. 14세부 여자 중등부 단식 4강은 씽크론 아카데미의 한가연-이수인, 전북체중 이현이-중앙여중 서아윤의 대결로 그림이 만들어졌다.

씽크론아카데미는 여중부 단체전 8강에서도 중앙여중C를 3대0으로 이기고 4강에 올라 요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가운데 중앙여중 A,B가 모두 4강에 올라 맞대결한다.

 

   
▲ 지난해 대통령기 여자중등부 단체전에 입상한 주문진중학교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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