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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0대5에서 6대 5 만들었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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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01  03: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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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우가 2세트를 획득하고 3세트 0대 5에서 6대5를 만들었다.

이에 대해 김성배 기술 위원은 이번 경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했다.

"권순우가 윔블던 2회전에서 수비형 선수 도미닉 쾨퍼를 만난 것은 어쩌면 행운이다.
서브도 위력적이지 않고 오로지 발로 테니스를 하는 수비형 스트로커인 쾨퍼는 수비하다 기습공격하는 스타일이다. 권순우의 포핸드 공격 실수가 많아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수비형 선수 쾨퍼를 상대하는 방법은 더 오래 수비하도록 하고 체력전으로 경기를 끌고 가는 것이 관건이다. 상대가 수비한다고 드롭샷을 자주 사용하다가 역습을 받으면 이기기 어렵다.
상대는 권순우의 드롭샷을 기다리고 있다. 세트스코어 1대1이 되고나서 이제부터는 정신력 싸움이다. 백핸드 70% 포핸드 30%로 배분해 경기를 풀고 먼저 공격하다 실수하는 일을 줄여야 한다."

3세트 0대5에서 4대 5까지 붙으면서 권순우는 코트를 넓게 사용하고 무리한 포핸드 실수를 줄여 나갔다. 상대게임 첫 포인트를 획득하고 좌우로 갈라치기를 하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무리한 포핸드 공격 실수가 가끔 나오면서 실점은 했지만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스트로크로 경기를 풀어갔다. 4대5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해 5대5를 만들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많이 뛴 쾨퍼는 지쳤고 다리가 안맞아 포핸드 실수를 연거푸했다. 기술의 싸움이 아니라 다리 싸움이다. 수비형의 쾨퍼가 지쳐서 공격이 안된다. 쾨퍼는 못뛰고 권순우는 상대를 공략했다.  6대5로 처음 리드했다. 3세트 서브 게임을 세번 내주면서도 6대5를 만든 것은 권순우의 탁월한 경기 운영 능력이다.  

권순우는 타이브레이크에서 포핸드 실수 3개로 아깝게 3세트를 내줬다. 3-6 7-6 6-7.길게 길게 랠리 싸움이 아니라 먼저 공격을 하다 실수를 해 다잡은 세트를 놓쳤다.  세트스코어 1대2에서 권순우가 4세트를 어떻게 풀어갈 지 주목된다. 경기시작한 지 2시간 27분이 흘렀다.

1세트 1406(권) 대 1453(쾨)
2세트 2096 대 2256
3세트 1460 대 1566m.

두 선수가 세트마다 뛴 거리다. 권순우가 매세트 상대보다 50m~200m까지 덜 뛰었다.  상대는 발로 테니스를 하는 선수라 시간이 갈수록 권순우가 약간만 리드해도 지쳐서 실수가 나오기 마련이다. 장기전, 포핸드 실수 줄이기, 코트 넓게 쓰기, 드롭샷 자제하기 등이 권순우의 승리 비책이다. 

4세트 2대2에서 권순우가 상대 게임을 브레이크했고 자신의 게임은 30-0로 좋은 출발을 했다.  쾨퍼의 포핸드 조시가 맞지 않았다. 권순우가 서브 에이스로 게임을 마치면서 순식간에 4대2가 됐다. 4세트는 권순우의 몫으로 가고 있다.  

그런데 4세트 5대4 40-30에서 권순우가 드롭샷 실수로 듀스를 허용하고 랠리중에 상대가 포핸드 크로스로 득점해 게임을 내줄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네트 대시해 시도한 백핸드 발리가 네트에 걸리면서 4대 5가 되었다. 3세트 5대4에서 쾨퍼가 세트를 마무리 못하고 4세트 5대4에서 권순우가 자력으로 세트를 끝내지 못했다. 결국 6대5에서 권순우가 4세트를 획득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경기시작한지 3시간 13분이 흘렀다.  3-6 7-6<8> 6-7<2> 7-5.

   
▲ 3세트

 

   
 

 

   
▲ 상대보다 5개 많은 포핸드 실수가 아쉬운 대목이다

 

   
▲ 4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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