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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우승 인터뷰 "정신적 훈련이 신체적 훈련만큼 중요하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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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14  06: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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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가 19번째 그랜드슬램 우승을 했다.

조코비치는 13일(파리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 3대2(6-7<6> 2-6 6-3 6-2 6-4)로 역전해 우승했다. 경기시간은 4시간 10분.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했고 그랜드슬램에서 19번째 우승해 페더러와 나달이 20번한 기록에 한 개 차로 바짝 좁혔다.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고 남은 윔블던과 US오픈도 우승 가능성이 커 그랜드슬램 우승 신기록을 세울 공산이 매우 커졌다.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면 한해 4대 그랜드슬램과 올림픽에서 우승하는 골든 슬램도 조코비치에게 기대해 볼 수 있다.
또한 조코비치는 이번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4대 그랜드슬램을 두 번씩 우승하는 선수가 됐다.

조코비치는 우승상금으로 140만 유로를 받았고 결과와 관계없이 월요일에 새로운 순위가 발표될 때 세계 1위를 유지한다.

조코비치의 이번 프랑스오픈은 준결승때 라파엘 나달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 우승한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13번 우승한 절대강자 나달에게 역전승했다.

빅4 시대 이후 최연소로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는 세계 1위 조코비치를 상대로 두 세트를 먼저 획득하고 시종일관 강서브와 강한 스트로크로 첫 우승 문턱에 닿았지만, 세계 1위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밀려 대망의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정신 훈련이 신체 훈련만큼 중요하다"
조코비치 우승 인터뷰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출발한 노련한 산악인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를 등정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 여정에서 일정 중 하나다. 엄청난 육체적, 정서적 에너지는 이미 봉우리 등정을 한 사람에게서 발산해 왔고 계속됐다.

노박 조코비치, 세계 테니스 1위. 그는 필립 샤트리에 경기장에서 일요일 그리스 청년 치치파스와 경기하기 48시간 전에 라파엘 나달을 이긴 것을 두고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비유했다.

그랜드슬램은 7개의 봉우리를 2주간 완좌해야 정상에 선다.

1회전부터 상대하는 한사람, 한사람이 에베레스트산의 거대한 봉우리와도 같아 보였으리라.
조코비치는 마침내 7번째 봉우리인 치치파스를 정복하면서 미션을 완수했다.

조코비치는 “이 업적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제 마음을 다해 사랑하는 스포츠 역사의 일부는 항상 저에게 매우 고무적이고 성취감을 준다”라며 “지난 48시간 동안 이런 종류의 시나리오는 프로 테니스 경력에서 얻은 세 가지 역대 최고 업적과 경험에 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파와 그의 궁정 같은 곳에서 4시간 반의 전투를 치르다가 어제 연습을 하지 않고 다시 코트에 올라 배터리와 에너지를 채 충전도 되지 않았다"라며 미션 완수가 불가능한 조건이었음을 털어놓았다.

매년 우승 문턱에서 미션을 완수 못했던 조코비치라 이번에도 8강부터 결승까지 먼저 세트를 내준 터라 모든 것이 그에게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결승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조코비치에게 승부는 기울었고 조코비치가 트로피를 들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게 했다.

조코비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제 경우에 제 경력과 인생에서 이 여정은 지금까지 굉장한 경험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라며 “많은 사람이 내가 달성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달성했다. 심지어 골든 슬램에도 도전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과거 욕심을 내다 대사를 그르친 경험이 있다. 2016년 윔블던 3라운드에서 패배를 당했다. 올해는 윔블던의 1라운드와 롤랑가로스 결승전 사이에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아 더더욱 힘든 조건이다.

롤랑가로스 우승을 만끽할 시간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그가 여섯번째 윔블던 트로피로 윔블던 관중들에게 진정한 박수를 받고 싶고 첫 올림픽 금메달이 그의 버킷 리스트 최고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조코비치는 “실제로 의지할 사람이 없다. 물론 팀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모든 것은 여러분에게 달려 있다”라며 정신적 훈련이 신체적 훈련만큼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기를 모으고 에너지를 모아 볼 하나를 처리하는 구도자의 심정에서 테니스를 해왔고 앞으로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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