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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치코바의 프랑스오픈 우승 비결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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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13  06: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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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시절 동네대회 트로피

바보라 크레이치코바의 프랑스오픈 우승을 '깜짝'우승이라고 평가할 지 모르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크레이치코바는 어려서부터 유럽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단식과 복식에서 숱하게 우승해 클레이코트에서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경기할 재질을 갖추고 있었다. 그리고 그랜드슬램 혼합복식에서 우승을 세번이나 할 정도로 상대 강한 남자의 스트로크와 서브에 견뎌온 강인한 선수다.  

지난해 10월 프로입문한 지 10년만에 세계 여자단식 100위안에 든 26살의 크레이치코바. 8개월만에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을 하고 일약 스타가 됐다. 프랑스오픈 대회 출전때 33위로 출전해 우승하면서 라이브랭킹 15위에 올랐다. 국가내 넘버 3가 되면서 도쿄올림픽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얻을 수 있는 보너스가 엄청나다.

크레이치코바는 톱10 진입, 올림픽 출전, 국가내 넘버3, 19억원 우승상금을 획득했다.  

2010년 7월 총상금 1만달러 피에스타니 서키트대회에 처음 출전한 크레이치코바는 2011년 서키트대회 예선통과해 준우승한 뒤 이후 클레이코트에서만 16번 우승했다. 그중 가장 큰 대회는 지난 5월에 열린 스트라스부르그투어대회였고 대부분은 서키트대회다. 투어 우승은 단 한번 하고 바로 프랑스오픈 우승을 했다.

프로 통산 전적은 280승 156패. 280승중 195승을 클레이코트에서 할 정도로 클레이에서 주로 경기한 클레이 전문가다.

10년넘게 프로 생활을 한 선수치곤 많은 경기를 한 선수는 아니다. 주로 유럽에서 열리는 클레이코트대회에 경비 아껴가며 프로 테니스 생활을 했다. 프로 대부분의 기간중 작은 대회 복식에서 아무리 우승을 많이 해도 교통비와 숙박비를 제외하고 손에 쥐는 돈은 거의 없다. 사실상 상금으로 돈이 생기면 다음 대회를 준비할 정도다. 

흔히 테니스랭킹은 돈이라는 말로 표현하는데 크레이치코바에게도 적용되는 이야기다. 오랜기간 단식 100위안에 못들었다. 유럽의 한 중소도시 클레이코트에서 운동하고 대회출전했다. 흔한 아카데미나 명코치 밑에서 테니스를 배운 것도 아니다. 체크의 노보트나 라는 대 선수에게도 기회가 좋아 몇년 지도받았을 뿐 거액의 수업료를 내고 배운 것도 아니다. 그저 인사잘하고 테니스 배우려고 하는 것을 월사금으로 해서 한수 지도받은 경우다. 

이번 프랑스오픈에서 크레이치코바는 엘리나 스비톨리나(6위)를 이기고 미국의 코리 고프와 슬론 스티븐스, 마리아 사카리, 러시아 파블류첸코바 등 엘리트코스를 밟은 선수들을 잇따라 이기고 우승했다. 우승까지 결코 쉬운 대진은 아니었다. 유망주에 실력자에 어려서부터 여자테니스를 이끈다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들을 제쳤다.

2013년 세계 3위로 주니어를 마친 크레이치코바는 클레이대회 단식에서만 6번 우승하고 복식에선 코트구분없이 16번 우승했다. 프로에 들어와 1만불대회 단식에서 5번 우승, 1만5천불이상대회에서 9번 우승했다. 한 대회를 빼고 모두 클레이코트에서 이뤄졌다.

크레이치코바에게 관심가는 대목은 복식이다. 

복식에선 무려 26번 우승했다. 어려서부터 클레이코트에서 복식에 재능을 보인 선수여서 롤랑가로스 우승은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크레이치코바가 프로선수 11년동안 테니스로 벌어들인 상금은 권순우가 3년동안 103만 달러 상금의 세배 정도인 358만5129달러(약 40억원) . 여기에 이번 프랑스오픈 단식으로 19억원을 받았다.  


   
▲ 중립 준비 자세

크레이치코바 테니스 스타일

준비

중립 자세에서 라켓 헤드를 똑바로 든다
리턴 준비중에 양 어깨를 좌우로 흔든다
임팩트 전에 라켓 헤드를 세운다

스트로크

상대의 가장 먼 곳에 볼을 보낸다
몸쪽에 오는 볼을 또박또박 다시 보낸다
볼 줄기가 빠르고 낮다
볼을 길게 길게 보낸다
백핸드 슬라이스도 자주 구사한다
포핸드 슬라이스도 구사해 상대에게 변화된 공을 준다
볼을 위에서 친다
볼 파워가 그리 세지 않아도 일단 넘긴다


네트 플레이

네트 플레이를 잘한다
발리에 능하다
테니스를 쉽게 한다

서브
서브는 상대의 백핸드쪽에 첫서브를 넣는다

스텝
잘 뛴다
기본에 충실하다
 

   
 

 

   
▲ 라켓 없이 오는 볼에 대해 어깨로 피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 지난해 10월 100위안에 들었다. 프로 선수 10년만이다.

 

   
▲ 중동대회갔다가 무라토글로 센터에서도 운동할 기회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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