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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깍이' 파블류첸코바가 별의 순간을 잡은 이유 2가지
글 박원식 기자 신태진 기술위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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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6.11  18: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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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오른 러시아의 아나스타샤 파블류첸코바가 우승할 것 같다는 말을 많이 한다.

12번의 투어 타이틀, 37번의 톱10 상대 승리, 4번의 그랜드슬램 8강 진출한 전 주니어 세계 1위 파블류첸코바의 이러한 기록 때문이 아니다.

그의 경기를 본 사람들은 우승한만한 실력을 지녔다고 보고 있다.

유망주였지만 29살이 되도록 그랜드슬램 우승을 커녕 결승에도 못갔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것이다. 일단 몸이 날렵해졌고 기술 수준이 높아졌다는 점을 지적한다.

러시아에 숱한 여자 테니스 선수들이 있었지만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 것은 6년전 호주오픈 마리아 샤라포바이후 파블류첸코바가 처음이다. 동유럽과 미국의 선수들이 활약하는 사이 주춤했고 러시아의 여자 선수들은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에 파블류첸코바에 대해서는 괄목상대하며 다르게 보고 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테니스는 가장 먼데 있는 볼을 직선타(다운더라인)으로 칠 때 완성이 되는데 파블류첸코바가 경기마다 이를 보여주었다. 파블류첸코바는 타마라 지단섹을 상대로 7-5 2-1 15-15에서 베이스라인 꼭지점에 떨어지는 볼에 달려가 다운더라인으로 성공시켰다. 이것을 가장 잘하고 연습 시간에 상당 부분을 쓰는 라파엘 나달은 모든 볼을 달려가 처리한다. 먼데 있는 볼ㄹ을 처리할 능력이 되면 몸쪽에 가깝거나 어중간한 볼은 다 처리하게 된다.

둘째. 파블류첸코바는 네트 넘어 오는 볼에 다가갔다가 다시 나와서 임팩트하는 스텝인 스텝 아웃 기술을 구사한다. 자신은 볼을 확실하게 잡아치고 상대는 파블류첸코바의 공격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당황하기 마련이다. 확실하게 잡아쳐도 위력적인데 임팩트 타이밍의 다양화나 한템포 빠르거나 느리게 처리한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다. 몸이 가벼워진 파블류첸코바는 앞뒤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어떠한 볼에 대해서도 위치 선정이 쉬워졌다. 그만큼 볼 처리에 자신감이 붙은 것이다.

프랑스오픈 결승에 오른 파블류첸코바는 “긴 여정이었다. 많은 기복이 있었고 힘들었다. 올해가 결승전에 올라가는 해 일줄은 몰랐다”며 “열심히 운동을 하면서 올해는 무엇이든지 하자고 생각해 게임과 정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할 수있는 모든 것을 했다. 한 번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파블류첸코바는 결승 진출이 확정되자 코트에 잠시 멈춰서서 플레이어 박스에 있는 동생을 보며 그를 인정하는 표정을 보냈다. 동생의 지도에 따라 운동을 하면서 테니스를 시작한 이래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그랜드슬램 우승이 현실로 다가왔다.

파블류첸코바는 "나는 항상 내가 그랜드슬램 결승에 진출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왜냐하면 나만의 게임 풀어가는 방식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라며 "과거에는 정신적으로는 충분히 준비가 되지 않았을 수 있다. 아직 한 게임이 남아 완전히 긴장을 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파블류첸코바는 

주니어때 2개의 주니어 그랜드 슬램 타이틀을 획득한 파블류첸코바는 14세의 나이에 주니어 1위가 되었다. 2008년 11월 3일부터 11년이 넘게 상위 50위권에 머물렀다.
그사이 그랜드슬램에 48회 연속 출전했다. 2006 부터 2009년까지 무라토글로아카데미에서 기술을 연마하며 그랜드슬램 우승의 꿈을 키웠다.
그녀의 아버지는 조정선수였고 그녀의 어머니는 수영선수, 동생 알렉산더도 한동안 프로 테니스 선수 생활을 했다. 그녀의 할머니는 프로 농구를 할 정도로 스포츠집안에서 성장했다. 현재 동생 알렉산더가 파블류첸코바와 투어를 하면서 힌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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