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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조기 퇴장과 안두아르의 즐기는 테니스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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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31  1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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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블로 안두아르가 대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

프랑스오픈 결승에 두번이나 진출했고 지난해 US오픈 우승한 도미니크 팀이 롤랑가로스 첫판에서 탈락했다.

팀은 30일 파리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서 최근 페더러를 이긴 스페인의 파블로 안두아르에게 4시간 28분 접전을 펼친끝에 탈락했다.

세계 4위 팀은 롤랑가로스에 그동안 7번 출전했지만 1회전 탈락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전적 3승 무패도 상대 랭킹 68위도 그가 이기기에는 필요충분 조건이 아니었다. 게다가 톱 5 상대로 11패인 안두아르의 기록도 팀이 그를 이기는데 별 의미가 없었다.

안두아르는 팀에 4-6, 5-7, 6-3, 6-4, 6-4로 역전승했다. 두세트를 내주고 내리 세 세트를 획득한 뒤 늦은 시각 집으로 돌아가는 팬들과 가족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 카메라에 서명했다.
팀은 "두 세트를 획득하고 패배한 것은 저에게 매우 이상하다"며 "왜 그랬는 지 분석하고 그 순간에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팀은 US오픈 우승 이후 동기 부여가 되지 않고 있고 큰 목표(그랜드 슬램 우승)를 달성하는 것에도 더 이상 전투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반면 2주전 제네바에서 페더러를 이긴 안두아르는 당시 "내 경력의 가장 큰 승리"라고 했지만 주위의 반응은 1회성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이번 팀에 대한 승리는 처음으로 단일 시즌에 두 명의 상위 10위 선수를 무너뜨려 남달랐다.

안두아르는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내가 두 세트를 내줬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승리한 것이 나를 믿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두아르는 “내가 세 번째 세트에서 이길 수 있다면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며 "나는 정말로 믿었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팀은 특기인 백핸드 스윙에서 점점 수동적이되고 포핸드가 불규칙해지며 가성비 낮은 자기 실수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 세계 32인 안두아르는 2016년 팔꿈치 수술을 네번이나 받았고 2018년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도 은퇴안하고 선수생활을 계속 하려는 의지를 보여왔다. 올해 35살인 그는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안두아르는“여기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승리한 것은 매우 특별하다. 놀라운 선수를 상대로 두 세트를 내주고도 이긴 것은 정말 감동이었다"고 감격해했다.

“부상후 돌아온 이후의 모든 발걸음마다 정말 모든 것을 즐기려고 노력했고 정말 모든 것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며 "롤랑가로스 3회전에 진출했던 2015년은 내게 아주 좋은 추억이었다. 이제는 테니스를 더 잘 할 수 있지만 즐기고 있다는 점이 그때와 다르다"고 말했다.

   
▲ 그랜드슬램 우승하고나서 빌드업이 안되어 고민하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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