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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달을 막을 선수는 시너뿐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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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30  22: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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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달과 시너 2020 프랑스오픈

프랑스오픈에서 세번 우승한 매츠 빌란더(스웨덴)가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 후보로 세계 19위인 19살 야닉 시너(이탈리아)를 꼽았다.

시너는 2018년 프로에 뛰어 든 뒤 줄곧 주목을 끄는 선수였다. 넥스트 제너레이션대회에서 우승하고 챌린저에서도 세번 우승한데 이어 투어에서도 두번 우승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8강에 들었고 마스터스 1000 대회에서도 준우승했다. 모두 주니어 나이에 이룬 성과다.

그의 열정과 재능을 널리 인정받아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훈련을 했다. 라파엘 나달(스페인),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연습을 했다. 나달은 시너를 시즌 초에 호주 애들레이드로 초청해 함께 연습하고 호주오픈을 준비했다.

이런 이유로 빌란더는 시너를 프랑스오픈 우승후보로 치켜세웠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 첫 출전한 시너는 8강에 진출해 나달과 격돌했다. 클레이 코트의 챔피언을 3시간 가까이 괴롭히고 6-7(4), 4-6,1-6로 패.

나달과 시너는 3주 전 로마에서 2시간동안 싸우다 시너가 5-7 4-6으로 물러섰다. 1,2세트 모두 시너가 리드했다가 나달의 노련미에 경기를 내줬다.

빌란더는 "노박도 라파도 해마다 위태롭게 보이고 이번에도 그렇다. 반드시 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최근의 젊은 선수들은 포핸드로 돌아서서 강한 공격을 하는 경향이 높다"고 그들에게 쉽지 않은 상대라고 평했다.
그들은 조금씩 노박과 라파의 자신감을 빼앗아 가고 있다고 보았다.

로저나 라파, 노박 이들이 갖고 있는 최후의 무기는 5세트 매치 경험뿐이라고 보았다.

로저는 이제 그 무기마저 약해 보이고 라파도 상대의 초반 강공 드라이브에 밀리다 반격의 기미를 잡아채는 스타일로 굳어졌다. 빌란더는 젊은 선수들이 라파를 어떻게하면 이기는 지는 알고 있지만 그것이 현장에서 잘 적용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 방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실천력이 있는 선수가 바로 시너라는 것이다.

빌란더 자신이 1982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을 때도 그랬다는 것이다. 경험에 비추어 시너를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천거했다. 예측의 결과는 2주안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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