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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조코비치, 페더러 한 박스에서 프랑스오픈 대격돌권순우는 1회전 남아공 강서버 케빈 앤더슨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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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28  07: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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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과 조코비치와 페더러가 프랑스오픈 같은 박스에서 대결해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8강, 나달은 조코비치와 4강 맞대결이 불가피하게 됐다. 빅 3가 메이저 단식 대진표 상부 박스에 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나라 에이스 권순우는 1회전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장신 강서버 케빈 앤더슨과 만난다. 이기면 캐나다 펠리스 오제 알리아심-안드레아스 세피(이탈리아) 승자와 3회전 진출을 가린다.

14번의 프랑스오픈 우승과 그랜드슬램 21번 우승 신기록에 도전하는 나달은 이번 프랑스오픈에 3번 시드로 출전해 험난한 대진표를 받았다. 나달은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와 그랜드슬램 20회 우승 타이 기록을 지닌 페더러가 우승 길에 있다. 조코비치와는 최소 4강전에서 만나거나 페더러와 4강전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3번 시드 나달에게는 어려운 승부가 됐다. 
보통 나달과 조코비치가 1,2번 시드로 대진표 양끝에 자리하고 페더러는 둘 중 하나와 4강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이번에 4강 전에 이들이 서로 물리고 물리는 형국이 되었다.

앙투카 100승 2패를 기록한 나달은 1회전에서 호주의 몸이 재고 빠른 알렉세이 포피린과 개막전을 해 처음부터 부담이다. 포피린과는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에서 6-3 6-3으로 이겨 그나마 나달의 낙승이 예상된다. 하지만 2쿼터에선 훨씬 더 강력한 적들이 대기하고 있다. 7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 2021 스타 아슬란 카라체프, 지난해 준결승 상대였던 디에고 슈워츠먼, 작년 대회 8강에 올랐던 야닉 시너가 나달을 기다리고 있을 그림이다. 그리고 홈에서 가장 좋아하는 가엘 몽피스도 나달을 만나면 어디로 튈 지 모른다.

나달로서는 가장 피곤한, 우승하기 가장 어려운 롤랑가로스가 됐다. 이번에 이들을 제치고 우승하면 그 어느때 우승보다 감격의 눈물을 흘릴 것이다.

다만 나달은 4강 대상 후보인 조코비치와 로마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이겨 한시름 놓을 수도 있다.

조코비치는 1회전에서 호주오픈 8강에 두차례오른 테니스 샌드그렌(미국)과 맞붙는다. 18회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샌드그렌에게 3승 무패의 상대전적을 기록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한 1회전 통과는 무난하다. 2회전에서 전 톱10 루카스 푸이유, 우루과이의 샷 메이커 파블로 쿠에바스 승자와 조코비치가 만난다.

2019년 롤랑가로스 4강에 진출한 페더러는 1회전에서 예선통과자와 하고 2회전에서 윔블던 결승 상대였던 마린 칠리치와 맞설 수 있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 8번 시드를 받았다.

조코비치와 페더러 쿼터에서 지켜볼 선수는 9번 시드 마테오 베레티니, 넥젠스타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 2017 니토 ATP 파이널스 준우승자 다비드 고팽이다.

2번 시드 다닐 메드베데프는 카자흐스탄의 알렉산더 부블릭(37위)과 거친 1회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메드베데프가 5년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부블릭을 이긴 바 있다. 부블릭은 마드리드오픈에서 카라체프와 데니스 샤포발로프를 이긴 실력자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도 메드베데프 박스에 들어 상위 입상을 노린다. 치치파스는 지난해 조코비치와 풀세트 접전을 펼쳤다.

롤랑가로스에서 두번에 걸친 결승에 진출한 도미니크 팀은 4번 시드를 받고 대회에 임한다. 그의 가장 큰 고비는 2018 니토 ATP 챔피언 알렉산더 즈베레프다.
팀은 제네바오픈에서 페더러를 이긴 스페인 파블로 안두하르와 1회전 대결한다.
마드리드 준결승 진출자인 캐스퍼 루드, 마이애미 챔피언 후버트 후르가츠가 잠재적인 16강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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