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정윤성(의정부시청, 428위)이 4주연속 우승 타이틀을 향해 달리고 있다.

튀니지 모나스티르 ITF 월드테니스투어(총상금 1만5천달러. 대회 사용구 Babolat Team All Court (Type 2)) 복식 우승 2회, 단식 정상에 오른 정윤성은 같은 장소에서 연달아 열리는 17차 대회 단식 4강에 올랐다.

정윤성은 21일(현지시각) 튀니지 모나스티르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브라질의 구스타보 하이드를 6-3 6-3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윤성은 “튀니지에 온지 4주만에 우승을 했는데 지난주부터 함께한 의정부시청 팀 동료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코로나로 지난해 국제대회 출전을 못하다가 올시즌 의정부시청이 지원해주신 덕분에 이렇게 좋은 성적도 낼 수 있었다. 안병용 시장님을 비롯한 시청 관계자 분들과 유진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계속해서 남은 일정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성이 올시즌 국제대회에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의정부시청의 지원 덕이다. 복식 우승을 두번하고 단식 우승을 하면서 다져지고 있다. 정윤성은 올해 매니지먼트사 스포티즌과의 계약을 종료하고 CJ 후원도 지난해로 중단된 상태. 오로지 의정부시청의 지원만 있다.

'테니스 시장'으로 유명한 의정부 안병용 시장은 선수들에게 "예선 1회전 지더라도 국제대회에 도전하라"며 "지고나면 언젠가는 예선 2회전에 오르고 본선에 오르고 우승을 한다"고 격려했다. 지난해 의정부에서 열린 실업3차연맹전 단식 준우승과 복식 우승을 하면서 이정부시테니스협회와 의정부시체육회 등의 응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