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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lking Tennis] ‘기대에 부응하다’는 영어로 어떻게?테니스로 배우는 영어
오룡 ‘오늘의 코멘터리’ 편집주간  |  tennis@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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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5.09  17: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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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합이나 실적 등에서 ‘기대에 부응하다’는 말을 쓸 때가 많다. 이걸 영어로 말할 때 ‘기대’ 즉 ‘expectation’이나 ‘anticipation’부터 떠올릴 수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기대’나 ‘기준’이란 뜻 자체가 녹아 들어가 있는 아주 쉬운 동사구(phrasal verb)가 있다. 바로 ‘live up to~’다. ‘~에 부끄럽지 않게(부응해, 어울리게) 행동하다’는 뜻이다.
 
여기서 ‘live’는 ‘살다’가 아니라 ‘행동하다’는 뜻으로 봐야 한다. ‘up to~’는 ‘~에 따라, ~에 부응해, ~에 걸맞게’라는 어구다. 보통 뒤에 ‘reputation, name, honor’ 등 기준이 되는 말이 오지만 이런 말이 없어도 ‘live up to’ 자체로 ‘기대를 충족하다’는 뜻이 된다.
 
테니스 영화 <윔블던>에서 TV중계 진행자가 주인공 피터 콜트와 리지 브래드버리 등 참가선수들을 소개하는 장면을 보자.
 
Announcer: Other Brits in action include journeyman veteran Peter Colt. And today marks the Wimbledon debut of American Lizzie Bradbury. We'll see if she can live up to her lively reputation. (경기에 나선 영국선수 중 베테랑 장인 피터 콜트가 있지요. 그리고 미국선수 리지 브래드버리가 오늘 윔블던에 데뷔합니다. 그녀가 좋은 평판에 걸맞은 성적을 낼 지 지켜봅시다.)
 
위 멘트에 알아둘 만한 표현이 몇 개 나온다. ‘Brits’는 ‘British’를 줄인 말로 ‘영국사람’을 말한다. ‘in action’은 전투, 경기 등에 참가하거나 기계 따위가 작동하는 상태를 표현하는 어구다.
 
군대용어로 전투에서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를 ‘missing in action’, 사망자를 ‘killed in action’라 한다. 이를 줄인 MIA, KIA가 POW(prisoner of war, 전쟁포로)와 함께 널리 사용된다. 군사용어지만 신문기사 등에 설명 없이 사용할 만큼 일반화된 어구다.
 
‘journeyman’은 일반적으로 도제과정을 거친 ‘장인’이란 뜻인데, 운동선수 등에 사용하면 탁월하지는 않지만 일정 수준의 안정적인 성적을 내는 선수를 말한다.
 
‘Today marks the Wimbledon debut of American Lizzie Bradbury.’도 익혀둘 만한 구문이다. 영어에서 ‘~를 기록(기념, 경축)하다’는 관용적으로 시기를 나타내는 말을 주어로 쓰곤 한다.
 
예컨대 ‘올해로 그녀가 이 회사에서 일한 지 10년째야’라고 할 때 ‘그녀’를 주어로 하는 게 아니라 ‘올해’를 주어로 해 ‘This year marks her 10th year with the company.’라고 하는 것이다.
 
오늘의 표현법 ‘live up to’는 용례가 다양하다. 심각한 인생의 평가부터 ‘괜찮았어?’ 정도의 가벼운 경우까지 두루 쓰인다. 아래 예문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 He never managed to live up to his parents' expectations.(그는 결코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 The concert was brilliant - it lived up to all our expectations.(공연은 우리 기대에 부응할 만큼 훌륭했지.)
- I feel it's impossible to live up to his mother.(그의 어머니 기대에 맞추기는 불가능할 것 같아.)
- The Niagara falls lived up to all the publicity.(나이아가라 폭포는 대중의 주목에 걸맞을 정도였지.)
- Did the holiday live up to your expectations?(휴가가 당신 기대만큼 괜찮았나요?)
- Will it live up to their taste?(이게 그 사람들 입맛에 맞을까?)
 
 
<테니스피플> 203호 29면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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