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블레프

▲ 나달

12번째 몬테카를로오픈 우승에 도전한 라파엘 나달의 계획은 안드레이 루블레프에서 의해 중단됐다.

나달은 17일(한국시각) 모나코 ATP마스터스 몬테카를로오픈 8강전에서 러사아의 안드레이 루블레프에 2-6 6-4 2-6으로 패했다. 

75번째 마스터스스 준결승 진출을 노리던 나달은 이 대회 3회전에서 패한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의 뒤를 따랐다. 

4월 초 마이애미 마스터스 준결승전에도 진출한 루블레프는 "라파에게 항상 이겨야한다는 압박감으로 플레이하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울 것"이라며 "이런 압력에도 불구하고 그가 도달 할 수있는 레벨을보고 놀랐다. 잃을 것이 없을 때 플레이하는 것이 훨씬 쉬웠다"고 말했다. 

세계 8위인 루블레프는 준결승에서 지난해 우승자 파비오 포니니를 이긴 노 시드의 캐스퍼 루드를 만난다.  다른 박스의 준결승전에서는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가 3회전에서 조코비치에게 충격을 준 영국의 댄 에반스와 맞선다. 

치치파스는 세계 2위 다닐 메드베데프가 코로나 양성 반응으로 대회장을 철수한 뒤 남은 제일 높은 시드다.

루블레프는 2019년에 신시내티마스터스에서 단 62분 만에 로저 페더러를 이겨 놀래켰다. 이날 나달을 맞아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산뜻하게 출발한 루블레프는 1세트를 38분만에 따냈다. 이어 2세트를 리드하다 내줬지만 3세트를 6대 2로 이겼다. 서브게임을 세번 브레이크하며 나달을 압도했다.

나달의 질긴 공격에 좀더 빠르게 받아치며 게임의 주도권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