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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클레이코트 투어대회 첫승
박원식 기자  |  editor@tennispeopl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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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6  00: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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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당진시청,81위)가  클레이코트 투어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권순우는 5일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열린 ATP 250시리즈 애니텍365 안달루시아오픈 대회 1회전에서 덴마크의 홀게르 비투스 뇌스코우 루네(17살,317위)를 6-3 3-6 7-6<4>로 이기고 2회전에 진출했다. 경기시간은 2시간 24분.  한국에이스 권순우와 무라토글로 장학생간의 대결에서 권순우가 이겼다.

권순우는 1세트  3대2에서 상대 게임을 5번의 브레이크 기회에서 상대 백핸드 실수를 이끌어내 마침내 성공해 4대2로 벌려 끝까지 그 간격을 유지해 6대3으로 기선을 잡았다.  클레이코트이고 불꽃튀는 랠리를 하느라 한세트 획득하는데 45분이나 걸렸다. 권순우에겐 인내심이 요구됐다. 2세트는  첫 서브게임을 내주자 0대3으로 벌어졌다. 만회할 기회를 엿보다 1세트와 반대로 3대6으로 세트를 내줘 승부는 3세트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3세트 초반 서브게임을 내주며 1대3으로 불안하게 출발한 권순우는 2대3에서 상대 스트로크 실수를 유도하며 게임을 브레이크해 3대 3을 만들었다.  바로 게임을 잃었지만 다시 따라붙어 4대4를 만들고 타이브레이크에서 상대에세 4점을 빼앗고 자신의 서브때 2점만 내줘 2시간 24분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매치포인트때 사용한 것은 포핸드고 상대 백핸드쪽을 집중공략하는 것으로 택했다.

권순우는 "올시즌 클레이코트에서 처음 승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바니(104위)-세룬도로(114위) 승자와 8강 진출을 가린다.  이번 대회 1번 시드는 파올로 카레노 부스타, 2번 시드는 이탈리아 파비오 포니니로 클레이코트에 능한 이탈리아와 스페인 선수들이 출전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권순우와 일본의 다니엘 타로가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서의호 기술위원은 "경기 끝날때까지 권순우가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며 "짧은볼 처리와 듀스코트 리턴 능력을 좀더 키우면 클레이코트에서도 성적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순우는 2019년 프랑스오픈 예선과 2020년 프랑스오픈 본선 1회전과 2020년 로마마스터스 예선 1회전 등 클레이대회에 출전한 바 있다. 올해처럼 본격적인 클레이시즌 대회 출전은 처음이다.

2019년 하반기와 2020 시즌 상반기 메인 투어에서 주목할만한 결과를 낸 권순우는 커리어 최고 랭킹 69위에 올랐다. 2019년 ATP Masters 1000 이벤트 몬트리올 마스터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올랐고 올해들어 권순우는 비엘라 챌린저에서 우승을 했으며 ATP 싱가포르와 누르술탄 2차 챌린저에서 연속 8강 출전을 기록했다.

권순우가 상대한 루네는 2016년부터 무라토글로아카데미 챔피언반에서 훈련을 받은 선수다.

남부 유럽 지브롤터 해협 근처에 있는 스페인 마르베야 푸엔테 로마노 비치리조트에서 지난 3년간 ATP챌린저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이번에 ATP80 챌린저대회에 이어 '애니테크365 안달루시아오픈' 을 열어 2주동안 세계적인 수준의 테니스대회를 유치했다.

'애니테크365 안달루시아오픈'은 몬테카를로 오픈 직전 열리는 유럽 클레이코트 시즌의 개막을 알리는 대회가 됐다. 권순우는 스페인 마르베야를 시작으로 모나코 몬테카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포르투갈 에스토릴 오픈으로 이어지는 클레이대회 연속 출전 신청을 해 놓았다.

 

   
▲ 승리 뒤 카메라 렌즈 판에 권순우가 자신에게 쓴 격려 글
   
 
   
 
   
▲ 경기 뒤 코트에서 인터뷰에 응하는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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